문화 이야기/영화2007.09.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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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영화마다 뭔 새로운 소재를 끌어내는 게 유행인가보다. 이번에는 다중인격이다.

'리턴'은 수술중각성과 최면, '검은집'은 사이코패스, '두얼굴의 여친'은 공포나 스릴러류는 아니었지만 다중인격이라는 야리꼴리한 소재를 집어 넣었다.

영화중에 정려원은 이름이 3개다. 아니, 하니, 유리...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게 무슨 심리극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봉태규. 잘생긴 것도 아니고 비리비리한게 별 매력도 없이 입만 커보이는데 주인공이다. 이유는? 역시 연기. 외모가 잘나지 않은 배우중에 잘나간다 치면 대부분 연기파라고 한다. 봉태규 역시 연기 제법 되고 특출나지 않은 평범한 도시의 젊은 사람으로 느껴진다. 약간 어눌한...

정려원. 가수 출신의 이쁜 배우다. 하지만 세가지 캐릭터의 주인공 역으로 영화를 끌고 가기에는 좀 밋밋한 느낌이었다. 본인이 지치지 않고 연기에 색깔이 조금 진하게 베이면 가능성이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애인이 사고로 죽어서 충격을 받고, 기억상실증 비슷하게 다중인격증세로 왔다갔다 하는데 인과관계가 그리 뛰어나지는 않았다. 전반적으로 인터넷 소설 같은 맹랑한 필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하면 좀 이해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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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로 변하는 여친의 모습, 영화 컨셉 자체는 절실히 마음에 와 닿았다. 왜냐구? 정려원의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웬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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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영화를 본 날은 9월 8일. 개봉이 9월 13일이라던데 왜 벌써 극장에서 돈 받고 상영하지?

두 얼굴의 여친 (2007)
  
감독 : 이석훈 
출연 : 봉태규(구창), 정려원(아니/하니/유리)   
개봉일 : 2007년 9월 13일 
등급 : 15세 관람가
런닝타임 : 117분
장르 : 코미디, 멜로, 애정, 로맨스    
가제 :  안녕, 아니야
제작 : 화인웍스
배급/제공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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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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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줄리

    스포일러가 강한 ㅡㅡ 유리라는 언급은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2007.09.11 1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유리의 비중은 거의 없죠. 캐릭터 자체도 밋밋하고.. 아니와 하니가 워낙 극단적인 캐릭터라 더 그래보이지만. 봉태규 연기 그렇게 잘하는줄은 모르겠는데, 지금 충무로에 봉태규 이외에는 뭐든 적당한 배우가 없는것 같네요.

    2007.09.11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