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영화2008.01.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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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극장에서 애니매이션을 봤다. 전에 봤던 슈렉 같은 애니매이션은 객석에 젊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꿀벌대소동'은 엄마와 꼬마애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죽하면 예고편 할때도 극장 불을 밝혀서 어린이들이 좌석을 찾기 쉽게 해놓다가 본 영화가 시작하면서야 불을 끄더라. 하긴 일요일 낮에 동네 극장, 그것도 자막판이 아니라 한글로 더빙한 영화를 보러 갔으니 당연하지 뭐.

꿀벌대소동의 주인공 한글 더빙을 유재석이 했단다. 좀 어색했던 것 같기도 하고 어린이들 귀를 감안하면 그럭저럭 자연스러웠던 것 같기도 하고.

이런 헐리우드의 애니매이션을 볼때 마다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와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세밀한 묘사들.

전반적으로 좀 지루하게 늘어지는 면도 있었지만 내용도 사실 괜찮았다. 어린이들 입장에서는 꿀벌과 꽃, 꿀로 대변되는 자연에 대한 섭리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고 노동의 소중함도 일깨우게 해주는 효과도 스며들어 있더라.

드림웍스의 작품이 자주 그러듯이 내용 중간에 스타워즈에 대한 얘기나 월트디즈니의 푸우를 등장시켜 경쟁사를 견제하는 대목도 눈에 띤다.

(내가 매긴 평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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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꿀벌 대소동 (Bee Movie, 2007)
감독 : 스티브 히크너(Steve Hickner), 사이몬 J. 스미스(Simon J. Smith)
성우 : 제리 세인펠드(Jerry Seinfeld; 베리 B. 벤슨 목소리 * 한국 더빙버전은 '유재석'), 르네 젤위거(Renee Zellweger; 바네사 브룸 목소리)
상영정보 : 2008년 1월 3일 개봉
등급 : 전체 관람가
영화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모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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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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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랙백 타고 넘어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한때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매너리즘에 빠졌고, 드림웍스 같은 곳이 그 매너리즘을 타파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드림웍스과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진 듯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는 약발이 떨어진 디즈니 비꼬기가 대표적이었구요.

    2008.01.09 0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디즈니 비꼬는 모습은 약간 열등감의 표현 같아 보였습니다

      2008.01.09 09:1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