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영화2008.02.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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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하자마자 관객들은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된다. 결론이 예상과 뒤바뀌는 상황도 거의 없다.

하지만 123분이라는 짧지 않은 런닝타임 동안 잠시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아무리 괜찮은 영화라도 중간에 느껴지는 말이 안되는 장면도 없다. 말그대로 이야기가 탄탄하고, 화면도 박진감이 넘친다.

영화를 보면서 두 영화가 생각났다. 화성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과 최근 핸드볼 영화로 유명한 '우리생애가장행복한순간'

얼마전 '우리생애가장행복한순간'을 보면서 생생한 기억 속의 핸드볼 경기장면이 떠올랐던 적이 있다.

하지만 '추격자'에서 유영철 사건은 그냥 소재에 불과했다. 영화같은 사실을 그대로 스크린에만 옮겨놓는 작업에 머무르지 않았다. 진정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할만 하다.

'살인의 추억'하면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함께 송강호가 생각난다. '추격자'도 비슷한 소재를 다룬 형사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또하나 김윤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

우리 사회 이면의 나태한 부분도 적절히 비판한다.

김윤석, 하정우. 배우들의 연기력은 인정받지만 네임밸류가 최고는 아니다. 그렇다고 TV 버라이어티에서 자주 보던 사람들도 아니다. 하지만 사실상 그 둘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데 한치의 부족함도 없다.

홍보가 활발히 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영화의 힘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힘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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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스릴러, 액션
국가 : 한국
런닝타임 : 123분
개봉일 : 2008.02.14 
감독 : 나홍진 
출연 : 김윤석(전직 형사, 엄중호), 하정우(연쇄살인범, 지영민)
등급 : 국내 18세 관람가   
배급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작 : 영화사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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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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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이거 잼나게 봤는데..크크크~~
    잘읽구갑니다. ^^

    2008.02.27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