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공연2008.07.17 18:05

연극 끝방
지난 주말 '끝방'이라는 연극을 봤다. 대학로에 있는 '나온씨어터'라는 소극장을 찾았는데 흔히 말하는 마로니에공원쪽 대학로는 아니었고, 성균관대 쪽인 혜화초등학교 근처에 있었다. 주택가가 많긴 하지만 소극장들이 제법 있었다.

'끝방은'은 '극단 간다'의 전형적인 소극장 연극. 60명 정도 되어 보이는 관객이 자리를 모두 메우고 있다. 60명 정도의 좌석이면 자리가 매번 꽉 찬다고 해도 예상되는 수입이 뻔할텐데 제작스텝과 출연진들이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현실도 생각해봤다.

무대는 종이박스를 활용해서 심플하게 꾸며져 있다. 그렇다고 허스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토리의 메시지가 강하지는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관객 입장에서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끝방'의 의미에 대해서도 떠올려본다. '옥탑방'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의미가 있는데 '끝방'은 어떤 것을 연상하기가 쉽지 않다. 방이 얼마나 많길래 끝방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을 떠올려야 한다. 연극과 함께 더듬더듬 생각해보니 '끝방'은 구석, 소외, 가난이라는 의미와 이어져 있다. 주인공 모자(母子)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끝방'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연극 끝방

제목 : 끝방
작 : 김효진
연출 : 이재준
극장 :·대학로 나온씨어터
극단 : 극단 간다
출연 : 조현식(주인공 박선호 역), 정선아(어머니 역), 박보경(최미주 역), 박민정(이모 이순옥 역), 이희준(아버지 역), 이용현(원장 역), 진선규(박정수 역), 우지순(황지훈 역)

나온씨어터 티켓박스

나온씨어터

나온씨어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고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소극장에서 보는 연극.. 배우들과 호흡할수있어서 더 잼나지요^^
    리뷰 잘보고 갑니당=3=33

    2008.07.17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