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Lift Asia 08 컨퍼런스에서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등의 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넥슨(NEXON)의 권준모 사장은 온라인 게임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10단계 중 이제 3~4단계 정도의 과정에 있다고 했다.

네번째 세션에 Future of Social World : New Category of Digital Social Entertainment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 권준모 사장은 Henry Jenkins의 Convergence Art 개념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Henry Jenkins는 Folk Art(민속예술)와 Mass Art(대중예술)가 융합되어 Convergence Art가 나올 것이라며 컨버전스 문화의 변화과정을 설명했다.

실제 TV나 신문이 수동적인 성격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비해서 온라인 게임은 기존의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interactive하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social한 성격도 가지고 있다.  
 
넥슨의 사례를 보면 전 세계 인구의 5%, 청소년의 20% 정도인 3억5000만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200만명이 동시접속하기도 한다. 이는 TV, 영화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인터렉티브 한다는 측면에서 흥미로운 미디어의 진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넥슨이라는 회사를 게임이나 인터넷 회사라기 보다는 Social Interactive Entertainment Media 회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에서는 New Business Model이 필요한데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Attention Economy다. 이제 정보는 너무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Attention이다. 

온라인게임은 피동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Attention Economy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미 어린이들은 TV보다 게임이 더 익숙한게 현실임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더욱 게임의 시장성이 커질 것이다.

넥슨의 Business Model은 먼저 아이템 판매를 들 수 있고, Co-promotion로 확대되고 있다. BMW mini를 온라인게임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코카콜라와의 제휴를 통해서 CokePlay도 좋은 사례다. 젊은 세대의 TV 시청률 감소가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온라인 게임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종교시설 보다 많은 guilds 숫자, 가상결혼, 자크아탈리가 말하는 디지털 유목민, 거주자의 개념을 보여주고, 게임 머니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경제의 모습도 있다.

플랫폼의 융합과 서비스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Social Interactive Entertainment의 진화이다. 특히 모바일은 리모트 컨트롤 같은 서비스가 될 것이다. 

온라인게임은 SNS의 커뮤니티에 대한 부러움이 있다. 커뮤니티는 현재 온라인게임의 고민이기도 하다. 반면 인터넷 회사는 게임의 Duration에 대한 부러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또 IPTV에 대한 기대도 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은 진화과정을 10단계라고 한다면 현재 3~4단계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는 앞으로 발전하고 진화할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또한 온라인게임은 종교적이다. 한번뿐인 인생에 다양한, 많은 인생을 살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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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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