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야기2008.11.28 16:13
11월 27일 서울역 맞은편 남산기슭의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2009'와 '제8회 모바일기술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라고 되어 있지만 주관은 한국경제신문과 이통사들의 연합체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담당한 행사다.

기조강연 3개와 A) 모바일 기술, 표준화, 단말 B) 모바일 서비스, 컨버전스 C) 모바일 정책 D) 모바일 콘텐츠와 BM의 4개 트랙으로 나뉘어 20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는데 모바일과 관련하여 정책 부문과 시장 사업자 부문이 골고루 잘 반영되어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 2009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 2009

이렇게 컨퍼런스를 다녀오면 모두 기억하거나 남지는 못해도 몇개의 키워드가 생기고는 하는데 이번에 각인된 것은 '모바일IPTV', '서비스', '플랫폼 개방', '모바일광고', '유무선 통합과 방송통신 융합', '구글과 애플'이었다.

ETRI 안치득 부문장은 현재의 IPTV가 런칭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유무선이 통합된 IPTV를 지향할 것이라고 했다. 그것도 현재의 인터넷 망과 같이 점차 세계가 연결되는 오픈된 IPTV 형태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주로 이통사의 관점에서 모바일 시장을 전망을 이야기한 MBAP 하현태 원장도 방송이 IPTV를 통해서 모바일 영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방송 영역에서 중시되는 '콘텐츠'와는 조금 포인트가 다르게 통신 영역에서 '서비스'가 중시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MBAP 하현태 원장은 "결국 관건은 고객과의 접점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시장 주도권이 좌우될 것"인데 향후 모바일 시장의 중요한 키워드가 '플랫폼 개방(open)' 이슈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통사 못지 않게 '인터넷 포털'이 모바일 시장의 Eco System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TRI 안치득 부문장도 방통융합의 발전과정을 볼때 '서비스 mobility'가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봤고, iMBC의 배상진 팀장도 같은 관점에서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이용자와의 고객접점을 가지고 있는 이통사가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지만 무선망 개방이후 시장가치를 부여하는 사용자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강조했다. 

MBAP 하현태 원장은 '플랫폼 개방'이라는 트랜드는 수익모델에도 영향을 미쳐서 콘텐츠와 단말기까지도 저렴화 또는 무료화할 수 있는 경향이 있다면서 모바일 시장의 주된 수익모델이 모바일 광고와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수수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유럽의 정책적 움직임을 감안할때 현재 통신사업자가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이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사업자와 서비스업체로 분리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서 많은 발제자들이 이통사 뿐만 아니라 포털, 특히 세계 인터넷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구글과 아이팟, 아이폰 혁신을 만들어낸 애플의 움직임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8회 모바일기술대상
제8회 모바일기술대상

이날 컨퍼런스 중간에는 '제8회 모바일기술대상'의 시상식이 있었는데 행사장 복도에 체험해볼 수 있도록 수상작품들이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 2009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어서 약간 딱딱한 느낌이 났고 발제가 50분씩으로 구성되어서 다소 길거나 늘어지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여느 컨퍼런스보다 이통사(SKT, KTF, LGT)나 단말기 제조업체(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실무자나 연구원들이 많이 관객으로 참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실제 모바일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사였지 않았나 싶다.  역시 마지막 사진은 행사 현장에서 제공된 호텔 도시락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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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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