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공연2009.02.23 14:31


영화, 뮤지컬, 연극은 기회가 생겨서 자주 가는 편인데 뮤지션의 콘서트는 오랫만에 찾았다. 홍대앞 인디밴드의 1세대격이라고 하는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 5집 앨범 Circle 발매 이후 2번째 콘서트.

My Aunt Mary. 참...이름도 재미있게 지었다. 고백하건데 미안하게도 콘서트가 열리는 극장에 도착할때까지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다. 초대권으로 가서 콘서트가 열린 백암아트홀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고 알았을 정도다. 그렇다고 홍대앞 인디밴드들을 자주 접하지도 않았기에 2층 한쪽의 구석 자리가 오히려 고맙게 느껴지면서 자리를 채웠다.

영화나 연극은 그런 경우가 생기면 편견없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기도 하지만 콘서트는 다르다. 가수와 노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현장에서 함께 뮤지션과 호흡하기 위해서 콘서트 현장을 찾는게 대부분이다. 나같이 아무런 생각없이 콘서트를 찾는 것은 뮤지션에 대한 실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듯한 모던락이었기에 부담없이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었고 웬만한 TV에 자주 보이는 가수의 음악, 노래보다 탄탄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에 대한 자료와 음악을 다시 찾아보면서 웬지 팬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콘서트 현장에서 협찬해준 곳의 광고가 눈에 띄었는데 호주 퀸즈랜드주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세계 최고의 직업' 에 대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호주 퀸즐랜드주의 유명 관광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와 주변 섬들에 대한 홍보를 담당하면서 6개월동안 호주달러 $150,000를 받는 말그대로 꿈의 직업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그 직업보다는 호주 관광 홍보를 위한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해보이긴 했지만 솔깃하긴 했다.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
멤버 : 정순용(보컬, 기타), 한진영(베이스), 박정준(드럼)
소속사 : 플럭서스뮤직
데뷔 : 1999년 1집 앨범 [My Aunt Mary]
수상 :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My Aunt Mary 2nd Concert 'Another Circle'
- 일시 : 2009년2월21일(토) 오후7시30분 / 2월22일(일) 오후5시
- 장소 : 삼성동 백암아트홀
- 가격 : R석 55,000원 / S석 44,000원
- 주최 : 플럭서스뮤직, 바이올렛
- 주관 : 플랙스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의 콘서트를 함께하고 지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다시 음악을 들어보며 새삼 매말라가는 나의 정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학창시절엔 어디서 음악, 노래소리가 들리더라도 모두 아는 척할 때가 있었는데 이젠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이름은 고사하고 내가 알고 있는 노래구절이 얼마 되지 않는다.



지난 2월 20일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가 나와서 부른 '골든 글러브'는 박카스 광고 음악으로 친숙한 노래다.



5집 '푸른 양철 스쿠터'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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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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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형. 저 준이예요. 안녕하세요.
    마이앤트메리 모르셨군요.
    노래 좋은거 되게 많아요 예전 앨범들도 들어보세요.
    저는 3집이 제일 좋던데.

    2009.02.23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