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짐바란 씨푸드

발리 가기 전에 선택 관광으로 데이크루즈 말고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짐바란 씨푸드다. 발리를 다녀온 사람들 여행기를 찾아봐도 짐바란 씨푸드는 꼭 포함되어 있다.

짐바란 Jimbaran은 지역 이름이다. 발리 덴파사 응우라라이 공항 바로 남쪽에 있는데 이곳 짐바란 비치를 끼고 씨푸드 식당이 몰려 있다. 특히 바닷가에서 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씨푸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짐바란 지역에 들어서니 마치 우리나라 바닷가에 횟집촌이 있는 것처럼 비슷비슷하게 생긴 씨푸드 가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FURAMA Bumbu Bali 라는 식당. 가이드가 소개해서 간 곳이니까 짐바란 식당 중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밖에서 보기에는 거의 비슷한 식당들 처럼 보였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입구에는 수조에 여러 해산물들이 담겨져 있었고 밖에서 잘 보이게 되어 있는 주방에서는 각종 해산물들을 바베큐식으로 조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제단이 있다. 정말 신들의 섬이라 할 만하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건물 안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보통 바닷가에서 식사를 한다. 짐바란 해변에 나와보니 이렇게 백사장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옆의 다른 식당들도 길게 늘어서 있어서 어느 식당인지 쉽게 구분도 어려울 정도다.


짐바란 해변의 북쪽을 보면 방파제 처럼 생긴 긴 육지가 보이는 데 이곳이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의 활주로이다. 마침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도 보인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자리에 앉으니 접시와 음료수, 땅콩과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그릇에 물이 담겨 놓여 있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먼저 나온 것은 스프. 맹맹한 국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밥이 소쿠리에 한 가득 나왔다. 알아서 퍼 먹으면 된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각종 소스가 놓여 있다.


시금치 처럼 생긴 나물이 볶아서 나왔는데 시금치는 아니고 정체를 모르겠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발리 짐바란 씨푸드

짜잔~~ 이게 짐바란 씨푸드의 본 요리다. 무슨 세트 메뉴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생선구이, 게, 오징어튀김, 조개요리, 새우, 바닷가재 등이 바베큐 요리가 되어 놓여 있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그래도 이 요리들은 맛있게 싹 다 먹어치웠다. 씨푸드를 먹을 때는 아무래도 뒷처리가 이렇게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다.


이 사진이 우리가 찾았던 1월 하순 발리 짐바란 해변 모습이다. 바닷가 왼쪽에 씨푸드 식당이 죽 이어져 있는데 문제는 백사장 모래위에 지저분하게 깔려 있는데 이게 모두 바다물에 밀려온 쓰레기란다. 맙소사~ 바닷가에서 폼 잡고 식사를 한다고 분위기 잡았는데 바로 앞에 쓰레기장을 쳐다보면서 식사를 했던 것이다. 식사할 때 왜 그리 파리가 끓었나 싶었다.

발리는 11월에서 3월까지가 우기이고 4월부터 10월까지가 건기인데 우리가 찾았던 1월 하순처럼 우기일때는 대체로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식당가 앞이고 발리의 유명 관광지인데 정부라도 나서서 청소라도 해놓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짐바란 해변의 북쪽 공항이 있는 방면이다. 작은 배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선들이 나가서 해산물을 잡아온 것을 짐바란 식당에서 요리해 먹는다.

발리 짐바란 씨푸드

우리는 조금 일찍 식사를 하러 갔고 날씨도 흐려서 유명하다는 짐바란의 석양을 만나지는 못했다. 사실 쓰레기도 그렇고 낮에 하루 종일 데이크루즈를 다녀온 상태라서 피곤해서 석양을 기다릴 생각도 안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발리의 건기때 가서 저런 쓰레기가 아니라 깨끗하게 펼쳐진 백사장에서 식사를 하며 석양을 본다면 분위기 좀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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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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