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영화2009.05.26 00:48

영화 박쥐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평을 물으면 절반으로 갈렸습니다. 저는 금요일 밤에 극장에서 영화 박쥐를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칸느 영화제에서 영화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말 아침 들려온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 때문에 영화에 대한 감흥은 그냥 스쳐지나버리게 되었지만 기록 차원에서 몇가지 느낌을 떠올려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박쥐'라는 제목과 송강호라는 배우에서 저는 웬지 봉준호 영화 '괴물'을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약간의 블록버스터를 떠올렸던 것이죠. 하지만 영화는 다소 실험적이며 철학과 영화의 다양한 기법을 실험한 뱀파이어 영화였습니다.

송강호의 연기는 뛰어났지만 영화 보는 내내 만약에 이 영화가 서양에서 만들어진 영화라면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 중에 송강호의 성기 노출을 기대하고 가는 관객들도 있다고 하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겠네요. 

영화 끝의 자막에 원작이  에밀 졸라 Emile Zola의 테레즈 라캥(Thérèse Raquin)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김옥빈과 김해숙의 설정이 이 작품의 내용을 차용했다고 하는군요.


제목 : 박쥐 (Thirst, 2009)
장르 : 멜로/애정/로맨스 
개봉 : 2009.04.30
런닝타임 : 133분
제작 : 한국
등급 : 18세 관람가
감독 : 박찬욱
원작 : 에밀 졸라 Emile Zola 테레즈 라캥(Thérèse Raquin)
출연 : 송강호, 김옥빈, 김해숙, 신하균, 박인환, 송영창, 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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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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