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07.07.05 13:16


며칠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가지게 했던 2014년 동계올림픽이 러시아 소치에서 유치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그런 국제대회에서는 PT를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새벽부터 잠에서 깨어 TV로 프레젠테이션도 봤기 때문인지 더 아쉽고 피곤도 밀려온다

푸틴에 카리스마와 외교력에 밀렸다느니 대구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와 영향이 있다느니 여러 얘기가 나오지만 그런 외적인 부분은 따지면 어쩔수 없는 것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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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쉽게 부분은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보다는 그 장소가 평창, 아니 강원도였기 때문이다

얼마전 회사에서 워크샵을 대부도로 갔는데 서울에서 거리도 가깝고 펜션 시설도 좋았다. 그런데 좀 황당했던 것이 나름대로 칼국수도 유명하고 갯벌도 있고는 했지만 해수욕을 할 시기도 아니고 회를 먹을 수 있는 시기도 아니고 날씨도 안좋고 하니까 마땅히 구경하거나 놀거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안산공단 중심의 지역이었지 여행지로는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었다.

만약 강원도쪽이었다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차로 조금만 움직이면 산과 바다를 비롯한 볼거리가 제법 있었을텐데 말이다.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개발되지 않고 인구수가 많은 대도시도 없다.

그런 곳에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그 이벤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강원도의 인프라망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고 그 자산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엄청난 균형발전을 이끌어낼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실패는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큰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

아침에 개최 실패가 발표나고 모든 사람들이 실망하고 힘이 빠져 있다. 동계올림픽을 다시한번 도전하느니 마느니의 선택보다 동계올림픽 개최여부와 상관없이 강원도에 대한 인프라망 투자를 하겠다는 선언 같은게 나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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