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미국2010.08.23 20:12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에서의 짧은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날. 미국 대륙의 동남쪽 끝에서 서북쪽으로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 질러 가게 된다. 일정이 여유가 없기 때문에 새벽부터 이동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2010년 7월 28일 수요일 Marriott Courtyard Columbia 호텔 앞의 새벽녘 모습이다.

컬럼비아 메트로폴리탄 공항 Columbia Metropolitan Airport

새벽 시간인데다 작은 중소도시라서 컬럼비아 공항에 사람은 별로 없는데 직원들도 많지 않다. 대부분 자기가 직접 체크인한다.


작은 도시의 작은 공항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워낙 넓은 땅덩이를 가진 미국이라서 그런가 항공편이 많다. 컬럼비아 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곧장 가는 항공편은 없고 애틀란타로 가서 환승해서 가야 한다. 국내선도 환승해야 하는 미국이다. 

컬럼비아 메트로폴리탄 공항 Columbia Metropolitan Airport

컬럼비아 메트로폴리탄 공항 Columbia Metropolitan Airport 은 도시 규모에 비해서는 제법 공항이 크고 나름대로 건축미를 가미한 건물이었는데 1997년에 리빌딩되었다고 한다.

델타 커넥션 Delta Connection

7월 28일 새벽 6시 40분 컬럼비아 Columbia 메트로폴리탄 공항에서 출발해서 7시 55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델타항공 DL 5048 편의 모습이다. Delta Connection이라고 되어 있는데 델타항공이 모두 직접 운행하지는 않고 지역별 연계 항공사를 활용해서 운행하는 모양이다. 항공기 앞쪽에 By ASA 라고 되어 있는데 델타 커넥션의 일원인 ASA라는 작은 항공사가 운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델타 커넥션 Delta Connection 스튜어디스

DL 5048 편의 스튜어디스의 모습. 요즘 비행기 기내 안전에 유의한다고 남자 승무원이 꼭 동승한다고 하던데 이 비행기는 그럴 필요가 없겠다. 흠흠 ^^ 


비행기 조종석 문을 훤히 열어두었다. 그래도 2명의 조종사. 기장과 부기장이 운항한다.


애틀란타에서 컬럼비아로 갈때와 마찬가지로 4열 14줄의 작은 비행기. 사진은 더 좁게 보이는데 비행기 자체가 작아서 그렇지 개인별 좌석 공간은 그리 좁지 않다. 

컬럼비아 메트로폴리탄 공항 Columbia Metropolitan Airport

비행기가 이륙한다. 창가로 보이는 컬럼비아 메트로폴리탄 공항의 활주로와 격납고 모습. 


비행기가 이륙해서 궤도를 찾으니까 멀리 해가 뜨는 모습이 보인다.


애틀란타에 가까이 가니 아래 마을이 보인다.


고층 아파트로 가득찬 서울에 살다가 1~2층짜리 주택들로 정렬된 마을을 보니 새롭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터미널 Concourse C 대합실이다. 이곳 애틀란타가 우리의 목적지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기 위해서 환승해야 한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애틀란타 공항 지하에 있는 무인 전차 APM (Automated People Mover)이라고 하는 Train을 이용했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APM (Automated People Mover) 안에는 이렇게 한글로도 안내가 된다. 목적지는 Concourse A.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미국 공항에서 눈에 띄었던 것 중 하나가 CNBC NEWS 매장이다. 방송국 브랜드이긴 한데 기념품부터 음료수까지 여러가지를 판매하는 좀 큰 매점이었다. 매체사가 전혀 다른 분야의 사업을 하는 데 관심이 갔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미국 국내선 항공이 운행하는 애틀란타 공항 Concourse A 에도 사람들이 많다.

델타항공

애틀란타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꼬박 5시간을 날라간다. 동부 시간과 서부 시간 3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벌기는 했다. 컬럼비아에서 날라온 시간까지 합치면 중간 환승 시간을 빼고라도 미국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가로 질러 가는데 꼬박 6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탔던 것이다. 미국 땅덩이가 넓긴 넓다.


델타항공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고 SKYTEAM 의 일원이다. 마일리지가 같이 쌓이는 장점이 있다.


비행기 입구부터 안의 곳곳에 Wi-Fi 표시가 있다. 비행기 안에서도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표시다.


혹시나 했는데 안내문을 나눠주는데 역시나 유료다. 30분 짜리냐 1일 짜리냐에 따라서 금액이 다르다. 

델타항공

국내선이지만 체구가 큰 미국인들이 타는 비행기라서 그런지 좌석 공간이 넓은 편이었다. 

iPad

복도 사이로 대각선 옆 자리에 앉아 있었던 꽤 덩치가 큰 미국 아저씨인데 아이패드 iPad를 가지고 계속 무언가 작업을 한다. 언뜻 이메일 UI가 보이는 것보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 같다. 저 아저씨 말고도 몇명이 iPad를 가지고 만지작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저 손크기 봐라. 우리나라에서 아이패드 iPad가 좀 큰 것 같다는 얘기도 돌던데 서양 사람들의 손가락을 보니까 이해가 갔다.

델타항공

5시간을 넘게 가는 장거리 노선이라서 비행기도 제법 크다.

델타항공 기내음료

조금 지나니 여느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스튜어디스가 캐리어를 들고 음료수를 준다.


땅콩과 콜라. 우리나라 비행기에서 주는 땅콩은 설탕 양념이 되어 있는데 델타항공의 땅콩은 오히려 담백하다. 살짝 볶은 것 같기도 하고.

델타항공 기내음료

우리나라에서는 국내선은 음료수 한잔 마시면 모두 도착할 거이고, 일본이나 중국 같이 가까운 바다만 건너서 외국이라는 곳을 가면 기내식이 나오는데 미국 국내선이기는 하지만 5시간이나 날라가는 이 비행기는 깜깜 무소식이다. 그냥 음료수와 땅콩만 줄 뿐이다.

설마 설마 했는데 별도로 돈을 내야 한다. 유료로 기내식을 먹어야 한다. 그것도 미국 사람들이 먹는 샌드위치 같이 인스턴트식 빵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돈을 내고서라도 끼니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메뉴를 찾지 못했다. 


결국 난 다시 한번 콜라와 프레즐 쿠키를 쌓아놓고 입을 심심치 않게 만들었다. 애틀란타 공항에서 햄버거를 사서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었다. 코카콜라 티슈에 '행복을 여세로'라는 어설픈 한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5시간을 비행하는 장거리 노선이라서 각 좌석마다 기내 VOD 시스템이 있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영화나 옛날 TV 프로그램을 다시 보는 VOD 서비스는 유료였고, 현재 방송하는 TV를 실시간으로 보는 것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제법 많은 미국 TV 채널을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의 공중파와 유명한 케이블 채널을 볼 수 있다. 30여개 채널은 되었던 듯 싶다. 여기저기 채널을 돌려보니 실시간 방송이었는데 어떤 기술 방식으로 서비스되는 것인지 궁금했다. 위성이나 무선 인터넷을 활용했을 텐데... 채널을 넘길 때 별로 버퍼링이 없었고 제법 좋은 화질로 서비스되는 걸 감안하면 위성을 활용한 게 아닌가 싶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국내선에서는 왜 서비스를 안할까? 흠흠... 한번 알아봐야겠다.
(* 아시는 분 덧글이나 메일 부탁드려요)

델타항공 Delta

7월 28일(수) 오전 8시 30분(미국 동부시간)에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국제공항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에서 출발해서 오전 10시 35분(미국 서부 시간)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델타항공 DL 2049 편 비행기의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공항 밖을 나서면서 첫 느낌은 너무 공기가 상쾌했다. 컬럼비아는 습도가 낮다고 해도 36~38도의 푹푹찌는 날씨라서 낮에는 건물 밖으로 움직일 생각을 못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최저 15도, 최고 20도의 날씨다. 정말 화창하고 청명한 우리나라 가을 날씨의 느낌이 느껴졌다.


공항 밖을 나오니 호텔까지 태워주는 무료 셔틀 버스 정류장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인근에 많은 호텔이 있는데 몇개의 호텔씩 묶어서 공동으로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일정 중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호텔로 갈때는 지하철 격인 바트 bart를 타고 공항에 와서 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런 모양의 셔틀버스를 많이 만났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시내버스 모양은 거의 못봤던 것 같다.

이제 샌프란시스코의 숙소인 호텔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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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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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 항공사들, 특히 미 국내선에서는 인터넷과 TV 시청이 가능한데요.
    방식은 위성보다는 지상에서 직접 전파를 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국제선, 특히 바다를 건너가는 노선에서는 전혀 사용할 수가 없죠.
    http://www.airtravelinfo.kr/xe/19466 이 글 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겁니다. ^^

    2010.08.24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