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8주차 5월 31일(일). 5월의 마지막 날인데 한낮의 날씨는 7월의 마지막 날과 별다를 바 없다. 오곡 텃밭 농장의 텃밭들도 이제 대부분 작물들로 가득하다. 



우리 텃밭도 땅콩 심은 가운데가 아직 휑하지만 다른 고랑은 그럴 듯 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의 5월 31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5월 31일 모습. 보기에는 조금 힘없어 보여도 따서 씻으면 제법 싱싱한 상태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의 5월 31일 모습. 좀 벌레 먹은 모습이 보이지만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 콜라비는 씨앗 심고 재배하는 데 3개월 걸린다고 하는 데 어느 새 2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의 5월 31일 모습. 지난주 드디어 몇개 싹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직 휑하긴 하지만 뭐가 보인다. 한 고랑에 3군데씩 총 12곳에 심었는데 싹이 난 곳은 6곳이다. 절반의 성공? 아직 성공이라고 할 수 는 없고 한달반만에 드디어 싹이 나긴 한 것이다.



예쁘게 자란 땅콩 싹.



옥수수도 잘 자라고 있다.



감자는 대부분 감자꽃을 피고 풍성하게 자란다. 하지만 감자 재배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그냥 이렇게 가만히 놔두는 것만 능사가 아니라고 한다. 가지치기와 북주기를 해줘야 한단다. 감자는 뿌리 작물이라서 가지가 많이 자라면 영양분이 위로 올라가서 정작 뿌리에 있는 감자는 크기가 작고 알차지 않게 된다고 한다. 또 뿌리에서 감자가 커지기 때문에 흙이 갈라진다. 이때 미리미리 흙을 다시 덮어주지 않으면 뿌리가 햇볕을 보게 되면 감자 색깔도 변하게 된다. 이렇게 흙으로 작물의 뿌리나 줄기를 두둑하게 덮어주는 것을 북주기라고 한다. 작년에 재배했던 방울 토마토도 그냥 잘 자란다고 좋아했다가 나중에는 통제가 안되어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기억이 있는데 자칫 감자도 그런 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잘 자라는 줄만 알았던 감자인데 좀 늦긴 했지만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했다. 원래 씨감자 하나에 줄기가 2~3개 정도만 남겨두게 하고 잘라줘야 한다는데 나는 많이 늦어서 이미 많은 줄기가 자라났다. 그래도 어느 정도 가지치기를 하니까 땅이 드러나서 뿌리가 많이 드러다는 게 보인다.



감자 가지치기를 하고 나름대로 감자 북주기를 했다. 하지만 주변에 흙이 넉넉치 않아서 여의가 않다. 일부 흙을 덮어주다가 뿌리를 건들기도 했다. 가지치기를 많이 했는데 자라는 게 지장이 없는 지도 걱정이다. 



처음 찾았을 때는 감자가 풍성하게 꽃도 피워서 보기가 좋았는데 가지치기를 하고 북주기를 하니 보기는 안좋다. 2~3주 전에 가지치기를 했어야 하는데 이미 줄기가 많이 자란 다음에 가지치기를 해서 보기에 안좋게 되었다. 



딸램은 이제 작물 자라는 건 별로 관심없다. 친구를 만나서 흙에서 장난을 치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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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오곡텃밭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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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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