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야기2007.07.24 11:53

최근 휴대폰 등 휴대단말기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9월말 현재 만 12세 이상 이동전화 보유자 중 최근 6개월 이내에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45.1%에 달하며 2005년 무선인터넷이용률(42.8%)과 비교할 경우 2.3%p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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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G 통신시대를 맞아 무선인터넷이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 받으면서, 이동통신사들도 무선인터넷망에 대해 과거 폐쇄적 운영에서 변화한 망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SK텔레콤의 ‘휴대인터넷 망개방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해 KTF, LG텔레콤 또한 망개방에 대해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망개방 현황 및 시사점을 다룬 보고서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발간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석호익) 공정경쟁정책연구실 홍범석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정보통신정책(제19권13호) ‘초점 :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망개방 현황과 시사점’을 통해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망개방 현황을 분석하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우선 이동통신사가 기존 폐쇄적인 무선망 운영에서 망개방으로 입장을 변화한 이유에 대해 다음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첫째, 데이터전송 속도가 개선된 3G 시장에서 무선인터넷 부분이 성장잠재력이 클 것이며, 지금까지 폐쇄적이었던 무선인터넷망을 개방해 무선인터넷시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 증대를 노릴 수 있다.

둘째, USIM카드의 도입으로 추후 이용자가 사업자 및 단말기 변경이 더욱 자유로워지면서 기존 폐쇄적인 무선인터넷망으로는 무선인터넷시장에서 경쟁이 힘들 것이다.

셋째, 이동통신사 간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공유는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에게는 자신의 플랫폼에 대한 이용을 늘려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랫폼을 공유하게 되는 이동통신사 또한 투자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콘텐츠 공급도 용이해 질 수 있다.

넷째, 향후 유무선통합(FMC)이 본격화될 경우, 순수 이동통신사업자보다는 유무선 통합형 컨버전스 사업자들이 통신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도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무선망 개방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이동통신사가 망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만으로는 망개방이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우선 수익배분에 있어서 CP들과 이동통신사간 계약관행과 수수료의 개선이 필요하며, 여전히 무선인터넷 초기화면의 관리권한은 이동통신사가 가지고 있다는 점은 추후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유선포털사업가 무선인터넷시장에서도 기득권을 유지함으로써 중소 포털사업자 및 콘텐츠사업자가 시장경쟁에서 배제되는 경우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연령대가 주로 10대 임을 감안해 무선인터넷 사용에 대한 청소년보호에 관련한 해결방안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홍범석 연구원은 “국내 무선망 개방에 있어서 이동통신사들의 자발적인 변화 없이는 망개방의 실효성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최근 이동통신 3개사의 망개방 활성화 움직임은 무선인터넷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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