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무더워지고 비도 자주 오고 주말에 이런 저런 일이 생기면서 주말 농장에 찾기가 어려워 진다. 7월 17일 찾았지만 조카들이랑 같이 가서 감자만 캐고 잡초는 많이 뽑지 못하고 왔다. 이후 2주만에 찾은 8월 1일의 주말 농장.

정말 기가 막힌다. 2주만에 찾았다고 해서 이 정도로 잡초밭으로 변할 줄이야. 거짓말 안보태고 잡초가 대파 만큼이나 크고 굵게 자랐다. 우리 텃밭 뿐만 아니라 입구부터 잡초들이 우거져서 통로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8월 1일 모습. 상추 나무로 변했다. 이제 상추 따 먹는 것도 지쳐서 상징적으로 서너개 상추 나무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뽑아 버려 버렸다. 



여기는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8월 1일 모습. 역시 상추 나무로 변했다. 상징적으로 3~4개만 남겨 놓고 뿌리째 뽑아 버렸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8월 1일 모습. 지난 7월 17일 왔을 때 재배 실패를 선언하고 벌레 많이 먹은 대부분의 콜라비를 뽑아 버렸다. 몇개만 남았는데 생각보다 잘 자랐다. 



그나마 벌레 덜 먹고 싱싱한 것만 남겨놔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내가 좀 성급하게 뽑아 버렸던 것인지 잘 알 수는 없다. 2~3개 정도는 좀더 놔두고 보기로 했다. 


원래 봄에 콜라비를 재배할 때는 파종 후에 60일이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벌써 100일이 넘겨 버렸다. 다음 주에 수확해보자. 



사진이 아주 가관이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 밭 8월 1일 모습이다. 사진으로는 어디가 땅콩이고 어디가 잡초밭인지 분간하기가 힘들다.



땀 뻘뻘 흘리면서 1시간 여 잡초를 정리하고 난 후에 변신한 땅콩 밭이다. 잡초 때문에 정돈이 안된 것 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다. 



그동안 땅콩 꽃도 제법 피고 지고 했다. 땅콩은 9월말이나 10월이 되어야 수확하게 된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옥수수 8월 1일 모습. 2주만에 찾았더니 옥수수가 제법 크게 많이 보인다. 



주변의 다른 옥수수보다 크게 자라지는 않았다. 씨앗부터 자라서 그런 것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무런 거름도 주지 않았는데 그래서 싱싱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옥수수만 잘 수확하면 되는데 언제 수확해야 할 지도 고민이다. 하나 수확해볼까도 생각했으니 만져보니 아직 좀더 자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위 사진은 옥수수 뿌리 부분이다. 처음에는 흙이 비바람에 씻겨 내려가서 뿌리가 드러난 줄 알고 흙으로 다시 덮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건 아니다. 그러면 저렇게 큰 옥수수가 버티고 서 있지를 못한다. 땅 속에도 뿌리가 있고 중간 줄기에 또 뿌리가 난 것인데 옥수수를 떠받쳐서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 또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도 있다. 옥수수는 높이도 자라는 데도 버팀목이 필요 없는 이유가 있었다.



이제 옥수수 수확을 언제 해야 할지 고민된다. 옥수수 수염이 처음 보인 이후에 25일 정도 후에 수확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다음주말에는 한두개라도 수확해봐야 겠다.



처음 텃밭을 봤을 때는 잡초로 뒤덮혀서 이것을 언제 정리하나 걱정했었는데 1시간여 땀 뻘뻘 흘리면서 고생하니 어느 정도 깔끔해졌다. 대파 만큼 자란 잡초라서 조심히 뽑으니까 뿌리까지 쑥 뽑혔다. 



꼭 잡초 뿐만 아니라 각종 작물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오곡 텃밭 농장의 텃밭과 텃밭 사이 사이 통로도 보이지 않고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다. 


다음주 콜라비를 수확하면 봄 농사는 상추, 콜라비, 감자 까지 정리가 되고 8월 초중순 까지는 옥수수, 9월말에서 10월에는 땅콩이 수확하게 된다. 8월에는 새로운 것을 준비하지 않고 8월말 정도에 가을 농사를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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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오곡텃밭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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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