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영화2009.07.25 21:48


5명의 영화 감독이 만든 단편 5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
에로스적인 사랑을 테마로 했다.

출근길에 처음 만난 그 남자, 그 여자의 유쾌하고 매력적인 하룻밤 ‘짜릿한 사랑’
아내를 떠나 보낸 남편, 죽어서도 남편을 떠나지 못하는 아내 ‘애절한 사랑’
신인 여배우와 관록의 여배우, 괴팍한 영화감독을 사냥하다! ‘자극적인 사랑’
남편의 애인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아내, 애증과 공감 ‘치명적인 사랑’
지금 사랑을 확인하고픈 여섯 명의 고등학생, 커플 체인지! ‘도발적인 사랑’

단편이지만 출연진은 웬만한 장편 영화를 능가한다.
여느 단편영화의 실험정신은 잘 보이지 않고 시간만 짧은 영화가 이어진다.
그만큼 감질 맛도 난다. 
 

제목 : 오감도
장르 : 멜로/애정/로맨스, 옴니버스영화
국가 : 한국
런닝타임 : 128분
개봉일 : 2009.7.9 
감독 : 변혁, 허진호, 유영식, 민규동, 오기환
출연 : 장혁, 차현정, 김강우, 차수연, 배종옥, 김수로, 김민선, 황정민, 김효진, 엄정화, 김동욱, 신세경, 송중기, 이시영, 정의철, 이성민
등급 : 국내 18세 관람가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문화 이야기/영화2008.11.16 23:23

영화 미인도. 요즘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함께 조선 후기의 풍속(風俗)화가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주인공을 문근영으로 내세우면서 신윤복을 남장 여자로 그리고 있는데 영화 '미인도'는 한술 더떠서 주인공 김민선의 노출과 베드신을 중심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그런 마케팅은 관객을 모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미인도'를 보고 극장을 나서면서 묘한 아쉬움이 들게 만들었다.

김민선과 추자현의 노출, 베드신. 솔직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니 사실 노출과 베드신은 진했지만 다른 19세 이상 영화보다 파격적이거나 시간이 길었다고는 할 수 없었다. 아니 이미 가슴 노출과 베드신은 케이블TV에서도 익숙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미디어 환경이 변해버렸다. 

또하나의 아쉬움은 배우들이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은 흔한 말로 특A급 배우들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연기적인 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들이다. 특별한 스타급이 아니라는 점은 영화의 장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영화 '식객'의 김강우처럼 영화를 끌고 가는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가 없었다고 느낀 것은 나뿐이었을까.

'미인도'는 영화 '식객'의 감독이 연출한 영화답게 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베드신은 아니었지만  기방의 은밀한 곳에 모여서 청나라의 체위를 보던 장면이 좀더 노출적인 측면에서는 강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영화의 내용과 그림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한 부분은 그 역사적 사실과 별개로 뛰어난 구성이었다. 

신윤복은 김홍도(金弘道), 김득신(金得臣)과 더불어 조선 3대 풍속화가로 지칭된다. 특히 남녀 사이의 은은한 정을 잘 나타낸 그림들로 조선 후기의 애정과 풍류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그림을 많이 남겼다. 

영화 '미인도'도 주인공들의 노출과 베드신 보다는 조선 후기의 사람들의 애정과 풍류에 초점을 맞췄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신윤복申潤福, 자 입부笠父, 호 혜원蕙園, 고령인. 부친은 첨사 신한평申漢枰.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 부친 신한평은 화원이었다." 
1928년 오세창이 쓴 '근역서화징'에 나오는 이 두 줄이 신윤복에 대한 유일한 역사적 기록이라고 한다. 이 역시도 1928년의 기록이기 때문에 확실한지 별도의 증거가 없다고 한다. 신윤복이 여자라는 기록도 없고, 김홍도의 제자라는 증거도 없다고 한다. 

제목 : 미인도
장르 :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국가 : 한국 
런닝타임 : 108분
개봉일 : 2008.11.13  
감독 : 전윤수
출연 : 김민선(신윤복), 김영호(김홍도), 김남길(강무), 추자현(기녀, 설화)
등급 : 18세 관람가    
제공/배급 : 예당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
제작 : 이룸영화사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문화 이야기/영화2007.12.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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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몇 부분에서 어색한 연기와 산만한 연출이 거슬리긴 했지만 모처럼 만난 괜찮은 남자 배우 김강우의 카리스마와 선머슴아 티를 벗어내며 여배우로써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김민선이 영화를 잘 이끌어간다.

김강우는 얼마전 영화 '식객'에서 좋은 느낌을 준 적이 있는데 왜소하게 보이는 체구와 조각같은 외모가 아니면서도 영화 한편을 이끌고 가는 카리스마가 괜찮은 연기파 배우 한명을 만났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전반에 소재로 깔고 있는 동성애 코드가 너무 난잡하게 표현되는 부분이 거슬리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랑의 느낌을 꼭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 반전에 대한 집착은 이 영화를 너무 '스릴러'라는 장르에 가둬버리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게 만든다. 꼭 후속편이 나올 것을 상징하여 어설프게 김을 빼며 영화를 끝내 버리는 헐리우드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되어 버렸다.  

내가 매긴 평점 (★★★★)
 

영화 : 가면 (2007)
감독 : 양윤호
출연배우 : 김강우(형사 조경윤), 김민선(여형사 박은주), 이수경(네일 아티스트 차수진)
상영정보 : 2007년 12월 27일 개봉
등급 : 18세 관람가
영화장르 : 스릴러
런닝타임 : 99분
제작 : DRM엔터테인먼트 제작
배급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