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1년차. 8월 30일 심은 배추와 무 모종, 상추 씨앗을 11월 15일에 모두 수확하면서 30주간의 주말농장을 마무리했다.



11월 15일 찾은 주말 농장. 몇곳은 벌써 작물을 모두 거두고 비워놓은 곳도 보인다. 강서구청에서 주관하는 과해동 주말농장. 중간에 서울 힐링체험농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강서구 구민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첨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2만원만 내면 10㎡, 3평을 주말 농장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수확을 앞둔 우리 주말 농장. (11월 15일)



사진 가까운 쪽이 배추. 오른쪽 끝이 무 줄기가 보인다. (11월 15일)



벌레가 많이 먹어서 마음 고생하게 만들었던 배추. 벌레 먹은 배추잎이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그럴 듯하게 커졌다. 하지만 막상 거두고 보니 아직 벌레로 가득찬 배추가 많아서 몇개 건지지 못했다. (11월 15일)



무는 대풍작이다. 특히 무줄기. 무청은 주말농장 다른 밭에 비해서도 돋보이게 잘 컸다. (11월 15일)



무가 잘 자라서 오른쪽 아래 연두빛 상추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상추는 벌레도 잘 안끼고, 워낙 잘 자라서 주말 농장에 제격인 작물이다. 덕분에 식탁이 풍성해졌다. (11월 15일)



날씨도 쌀쌀해져서 그냥 모두 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날씨가 추워서 마눌님과 딸램은 집에 평안히 계시고, 1달반 후면 칠순이 되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왔다. 아버지는 배추, 나는 무를 뽑았다. (11월 15일)



일단 기념 사진용으로 뽑아서 쌓아놨는데 숫자는 제법 됐지만 벌레 때문에 정말 몇개 건지지 못했다. 아무리 유기농이라고는 하지만 속이 새까맣게 벌레로 가득찬 배추를 집에 가져가기는 웬지 찝찝하더라. 또 숫자도 어정쩡해서 김장해먹기는 애매해서 그냥 과감하게 웬만한 것은 버렸다. 


어떻게 한번 살려보겠다고 중간에 농약도 조금 뿌려보기도 했지만 괜히 찝찝하기만 했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그냥 벌레가 많이 파먹더라도 농약은 안뿌리는 게 낫겠다. 물론 벌레가 많이 있는 작물은 아예 키우지 않는 게 낫다는 것도 느꼈다.



무는 20여개를 건졌다. 대부분 잘 자랐다. 우리 가족 김장용으로 이용될 것 같다.



무 모양이 해괴하다. 밭이 돌멩이도 많고 좀 딱딱했는데 그 영향인지 않을까 싶다. 손가락, 발가락 등 모양이 완전 제각각이다. 무게도 제법 나간다. 준비해간 김장 봉투가 늘어질 정도였다.



며칠 전 어느 식당에 무청이 이렇게 잘라져서 널려져 있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어머니는 무청을 김장에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무청은 처갓집으로 모두 드리기로 했다.  



30주간 우리 가족에게 주말마다 소소한 재미를 줬던 3평의 땅이 다시 맨땅으로 변했다. 처음에는 이제 뛰어놀 줄 아는 딸램을 생각하면서 주말 농장을 시작했지만 부모님이 더 자주 가고, 재미를 느꼈다. 비어 있는 밭 끄트머리에 김장 봉투에 담겨 있는 배추, 무청, 무가 놓여 있다.



강서구 주말농장 서울 힐링체험농원 225번. 3평짜리 밭과 함께한 30주간의 초보 도시농부 체험을 마무리했다. (2014.4.19 ~ 11.15)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주말 마다 일이 생겨서 거의 한달만에 주말 농장을 찾았다. 부모님만 주말마다 들러서 소식은 들었지만 내가 모종 심은 배추, 무 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해 있다. (11월 2일)



서울 힐링체험농원, 강서구청에서 주관하는 과해동 주말농장. 한달 전에 왔을 때 가을 농사로 다시 푸르게 우거져있던 것이 이날 찾았을 때는 벌써 정리하고 나간 빈 땅도 보였다. (11월 2일) 



우리 식구 주말농장 밭. 사진 왼쪽 부분이 무, 오른쪽 아래 연두색으로 보이는 게 상추, 오른 쪽 위로 배추가 보인다. (11월 2일)



푸르게 우거져 보이는 게 무. 8월 30일 모종으로 심었으니 만 2달이 며칠 넘은 상태다. 무 줄기와 잎을 무청이라고 하는데 잘 자랐다. 주변 밭과 비교해서도 무청은 제일 잘 자란 편이다. (11월 2일)



8월 30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중간 중간 따먹기는 했지만 이제 좀 억센 느낌이 느껴진다. (11월 2일)



8월 30일 모종으로 심은 배추. 중간 중간에 벌레 많이 먹거나 제대로 자라지 않은 건 그냥 뽑아버려서 얼마 남지 않았다. 숫자도 적어서 김장 해먹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재배한 후에 어떻게 먹을 지 생각해봐야겠다. (11월 2일)



이 배추는 검은 벌레가 가득. 보기가 흉칙하고 징그러울 정도다. 그냥 뽑아 버렸다. (11월 2일)



무청도 잘 자랐지만 무는 제법 쓸만하게 자라고 있다. 벌레도 별로 안먹었다. (11월 2일)



어머니가 무 2개를 먼저 뽑아봤다. 제법 튼실하게 자랐다. 집에 와서 맛도 보았는데 제법 괜찮다. 김장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11월 2일)



모내기를 하고 벼가 자라던 서울 힐링체험농원 주변은 어느새 추수를 마무리하고 갈색빛으로 변해있다. 이날 날씨도 쌀쌀했지만 해서 한달만에 찾은 주변 풍경이 계절의 변화를 절감하게 만들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힐링체험농원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서울 힐링체험농원, 강서구청에서 주관하는 과해동 주말농장. 대부분 가을 농사로 다시 푸르게 우거져있다. (10월 4일) 



김포공항 바로 옆에 위치에 있는데 벼가 누렇게 익어서 가을 추수기를 앞둔 모습이다. (10월 4일) 



우리 텃밭은 일주일이 다르게 작물이 큰다. 8월 15일 심은 배추 씨앗과 8월 30일 심은 배추 모종와 무 모종, 상추 씨앗의 9월 27일 모습이다. (10월 4일)



사진 왼쪽 굉장히 크게 보이는 게 무, 오른쪽 노란색에 가까운 연두색으로 보이는 게 상추다. 상추는 이제 따 먹을 만하게 자랐다. 상추는 씨앗을 심은지 한달이면 되는 것 같다. (10월 4일)



이곳은 배추. 8월 15일 씨앗을 심고, 8월 30일 모종 10개를 심었다. 모두 벌레는 먹었지만 모종은 70~80% 살아남고, 씨앗을 심은 건 별로 못 건진 것 같다. (10월 4일)



벌레 때문에 고생한 배추들. 어느덧 가운데 쪽이 모아지는 게 그럴 듯 해보인다. (10월 4일)



8월 30일 모종으로 심은 무도 무럭무럭 자란다. 속이 튼실해야 할텐데... 배추는 겉에서 보이지만 무는 미리 잘라보지 못한다. (10월 4일)



그런데... 내가 다녀간 다음 날 부모님이 주말 농장에 다녀와서 사진을 보내왔다. 배추를 묶었단다. 그래야 속이 꽉 찬다나. 얼추 시장에서 파는 배추 같아 보인다. (10월 5일)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서울 힐링체험농원, 강서구청에서 주관하는 주말농장. 전체 다 우리 밭은 아니고 아래 225번 팻말이 붙은 라인만이다. 8월 15일 심은 배추 씨앗과 8월 30일 심은 배추 모종와 무 모종, 상추 씨앗의 9월 27일 모습이다. 주말 농장 처음 시작할때는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셨던 모친께서 더 열심히시다. (9월 27일)



모종 심은 지 한달된 배추. 그나마 제일 멀쩡한 배추다. (9월 27일)



역시 모종 심은 지 한달된 무. 뿌리 쪽을 보니까 무우가 조금씩 자라는 게 보인다. 속이 꽉 차야 할 텐데... (9월 27일)



씨앗 뿌린 지 한달된 상추. 성격 급하신 모친께서 벌써 좀 자란 것은 뜯어서 드셨다. 상추는 벌레도 안먹고 튼실하게 자란다. (9월 27일)



지난 한달 동안 배추에 구멍이 난 것으로만 벌레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허걱... 배추 속을 보니 벌레 똥인지 알인지 지저분하게 깨알 같은 게 많이 보인다. (9월 27일)



설마 했더니 대부분 배추에 저런 벌레 똥인지 알인지 보인다. 보기만 해도 지저분하다. 서울 촌놈은 저게 벌레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배추벌레는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나오는데 그때 잡아줘야 하다고 한다. (9월 27일)



결국 성격 급한 모친께서 농약을 준비해오셨다. 배추 벌레가 심해져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건지자는 차원으로 완전 무농약은 포기했다. 무나 상추에는 뿌리지 않고, 배추에만 뿌리기로 했다. 앨버드라는 농약인데 조금만 뿌려 보기로 했다. (9월 27일)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가을 농사를 위해서 새로 갈아 엎은 주말 농장. 8월 15일 심은 배추 씨앗과 8월 30일 심은 배추 모종와 무 모종, 상추 씨앗의 9월 21일 모습이다. 

 


주말 농장 (9월 6일)



배추(씨앗 3주, 모종 1주)가 엉망이다. 좀 큰 것은 벌레가 먹었고, 작은 것은 그냥 죽어 버린 것도 있다. (9월 6일)



1주일된 무 모종. (9월 6일)



상추 씨앗 1주일 모습. 떡잎 처럼 보인다. (9월 6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물을 흠뻑 주는 것뿐 (9월 6일)



가을 농사 주말 농장 (9월 14일)



씨앗 4주, 모종 2주 배추 모습. 생각보다 제법 빠르게 커간다. (9월 14일)



하지만 배추는 벌레를 너무 많이 먹었다. 김장에 활용하기는 사실상 힘들어지는 것 같다. (9월 14일)



무 모종 2주차 모습. 서울 촌놈이라서 무 잎을 제대로 본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9월 14일)



상추 씨앗 2주차. (9월 14일)



배추와 무, 상추가 심어져 있는 주말 농장 (9월 21일)



모종 3주차 배추. 그동안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무럭무럭 자란다. 그러는 것까지는 좋은데 벌레가 너무 많이 먹었다. 주말 농장 정도하는데 농약을 할 수도 없고, 어떤 농약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일단 첫해니까 그냥 두자고 싶지만 이 배추를 다 키우면 어떻게 먹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그냥 키우고 보는 거다. (9월 21일)



무 모종 3주차. 좀 빨리 자란 것은 흙에 무 밑둥이 보이는 것도 있다. 무우 농사라도 잘 되어야 할텐데... (9월 21일)



상추 씨앗 3주차. 봄에 잘 먹었던 상추 종으로만 심었다. 꼭 고기에 싸먹지 않아도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다. 상추는 씨앗 심은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따먹기 시작할 수 있더라. 1~2주 후에는 따먹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 힐링체험농원이라고 이름 지어진 강서구 과해동 주말 농장은 점점 잘 가꾸어지고 있다. 



드디어 닭, 토끼, 다람쥐 같은 동물도 보인다. 딸램께서 너무 좋아하신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서울 촌놈에 주말 농장도 초보라 어찌 해야 하는 지 잘 모르고 참고할 만한 블로그 후기도 꼼꼼하게 되어 있는 걸 찾기 어렵다. 우여곡절 끝에 상추, 고추, 방울 토마토 봄 농사를 마무리 하고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서 다 걷어냈다. 상추도 좀더 있다가 씨를 받는 그랬냐는 분도 계시고, 고추도 꼭 풋고추로 미리 따지 말고 차라리 더 놔둬서 말려서 고추가루로 쓰게 하지 그랬냐는 조언도 있다. 


기왕 첫해니까 재미 + 경험 삼아 하는 거라 위안 삼으며 완전 새출발 하기로 한다. 8월 15일에 다시 찾아서 다시한번 밭을 갈아 엎고, 길다랗게 고랑을 만들었다. 서울 힐링체험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강서구 과해동에 위치한 주말 농장.



주말 농장 가을 농사는 배추와 무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8월 15일에 고랑을 내고 절반 정도에 배추 씨를 심었다. 모종을 사서 심으라는 조언이 많았지만 웬지 씨앗을 뿌리는 것부터 해보고 싶었다.



8월 30일에 다시 찾은 주말 농장. 뭔가 푸릇 푸릇 한 것 같긴 한데 좀 이상하다.



보름 전에 심은 배추 씨앗이 이만큼 자란 것이다. 한 곳에 씨앗 3~4개씩 심어서 다시 정리해줘야 한다. 그런데 주변에 잡초가 완전 우거져 있다. 배추도 자라긴 했지만 벌써 벌레 먹은 것들도 제법 보인다.



배추 씨앗을 미리 뿌리기는 했지만 좀 불안해서 모종도 좀 사갔다. 씨앗을 뿌린 곳이 20여곳 되고, 모종을 10개 정도 사갔다. 배추와 무 모종은 5개 1천원 하더라. 미리 뿌린 씨앗이 어색하게 자란 곳을 정리하고 간격도 다시 조정하면서 배추 모종을 심었다.



이건 무 모종이다. 아직 확신이 안서서 일단 15개를 샀다. 이날 심고 나서 공간이 좀 남아서 5~10개는 더 사서 심어야 겠다.



그래도 주말 농장하면 상추 아닌가. 봄에 상추를 많이 먹기는 했지만 가을도 상추를 씨앗부터 심어보기로 한다. 청상추 씨앗을 한 봉지 사서 딸램한테 파종을 맡겼다. 그래도 몇번 와봤다고 씨앗을 받아서 시키는 대로 잘 뿌린다. 



보통 주말 오전에 주말 농장을 찾고는 했는데 여름이 되고 나서는 도저히 낮에 갈 수가 없다. 새벽, 아침에 일어날 만큼 부지런하지도 못하니 오후 늦게 해지기 직전에 가는 게 서늘 하고 제일 좋다. 며칠 소나기가 내려서 하늘이 맑아서 그런지 해 넘어가는 모습이 멋있게 보이는데 아이폰으로 그 느낌을 담아내기는 한계가 있다.



이날 작업은 배추 씨앗 자란 거 솎아주고, 배추와 무 모종 심고, 한쪽에는 상추 씨앗도 뿌렸다. 사진의 윗쪽은 배추, 가까운 아랫쪽은 무, 아랫쪽의 오른쪽 줄은 상추를 심었다. (8월 30일)



이건 무 모종. (8월 30일)



이건 배추 씨앗과 모종이 섞여 있는 모습이다. (8월 30일)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 힐링체험농원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