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타니스의 집행위원 3명

아라타니스의 집행위원 3명


일본에는 아라타니스(あらたにすと http://allatanys.jp/)라는 신문 연합 비교 웹사이트가 있다. 아라타니스(allatanys)는 일본 구독자 1위 신문인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과 2위인 아사히신문(朝日新聞), 그리고 경제지 1위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nikkei) 3개 신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연합 웹사이트다.

지난 11월 4일(수)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나카시마(통괄 집행임원, 니케이 파견), 마루야마(집행임원 겸 편집담당, 요미우리 파견), 아마모리(집행위원 겸 기술담당, 아사히 파견)와 함께 이 아라타니스(allatanys)의 사례에 대해서 소개받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2007년 12월,  아사히신문(朝日新聞),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nikkei),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 3사 사장단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서비스 추진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2008년초에 오픈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실제로 2008년 1월말 웹사이트를 오픈했고 현재 2년정도 지난 상황이다.

3사가 독자적으로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지만 아라타니스의 탄생 이유는 먼저 신문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을때 취재를 통해서 가치있는 뉴스를 생산하는데 어필이 안되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에 인터넷에서 새로운 신문의 역할을 모색해보자는 취지가 있었다. 그리고 3사가 아라타니스 출범 이전에도 ANY(Asahi, Nikkei, Yomiuri) 프로젝트/연합이라고 하면서 판매, 기술, 인쇄 등 여러가지 연합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인터넷에서도 3사 연합체를 활용해보자는 상징 효과도 있다.

일본 신문업계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요미우리), 2위(아사히), 경제전문 1위(니케이)의 연합이라는 측면에서 담합이 아니냐는 표현도 등장하고는 하지만 이는 오해에 불과하다. 3사가 협력하고 있지만 판매, 광고, 인터넷 서비스 등 각자에서 경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3사가 똑같은 자금을 투자해서 운영하고 있다. 리더십도 모두 배분되어 있고, 3사가 합의하지 않으면 모두 프로젝트가 추진되지 않는다. 이사회가 각사 1명씩 구성되어 있다. 간사 회사는 2년 1번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현재는 니케이가 이사회장과 통괄집행임원을 담당하고 있다. 아라타니스는 3명의 집행임원 외에 요미우리에서 파견한 편집담당자 1명과 파견 여사원 1명을 합쳐서 총 5명이 상근 근무자이다. 이외에 각사 편집의 인터넷, 디지털 담당이 각각 지원해주고 있는데 실제 도움주는 인원은 50~60명 수준이다.

아라타니스의 목적은 3사 신문의 면 단위 비교 측면이 크다. 독자에게 다양한 신문을 제공하고 이해를 돕는 개념이다. '비교'를 중요 키워드로 생각한다. 보통 뉴스 사이트는 속보 경쟁이지만 '아라타니스'는 '비교'에 중점을 둔다. 각 신문 사이트로 링크가 넘어가게 아웃링크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트래픽이 쌓이지 않는다.

최초에는 각사 기술 담당자들이 매일 모여서 회의를 했다. 당초 각사의 특종에 별도 표시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기획회의에서 모두 배제되었고 최신뉴스에 업데이트 시간 표시도 하지 않기로 했다. 각 사 신문의 면 단위 비교를 기본으로 한다.  

원래 신문 사설이 인기가 없는데 아라타니스 개설 이후 사설 페이지 트래픽이 올라가는 효과가 발생하고, 각 사의 논설위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 사 사진부 사진 1장씩 추천하여 반영하고 있으며, 꼭 종이신문에 실리지 않아도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3사가 각기 하기 힘든 것을 같이 시도해보는 의미도 있다. 3사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출발했는데 3사 논설위원장이 방담을 하기도 했고, 정당 대표를 불러서 개최한 토론회를 인터넷으로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도 했다. 그렇다고 3사가 서비스를 통합할 생각은 없다. 뉴스를 통합한다는 의지가 있으면 비교가 경쟁으로 이슈화될 수 있겠지만 각사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이 있기에 가능하다. 운영은 조간 아침 7시, 석간 오후 4시에 기사를 등록한다. 다른 독립 콘텐츠는 중간 시간을 활용해서 업데이트 갱신하고 있다.

아라타니스 자체적인 콘텐츠로 '신문 안내인(新聞案內人)' 코너가 있는데 신문 읽는 방식에 대해서 신문 관련 전,현직 사람들이 기고하는 방식으로 기사 해설을 해주고 있다. 독자들이 비교해서 읽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 뉴스보다 많은 페이지뷰가 발생한다. 신문업계 종사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 일본 골프 3대 오픈 대회(남자, 여자, 시니어)도 기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초 사이트 만드는데 1개월 정도 밖에 안걸렸다. 아마존의 EC2(?)라는 서비스를 이용했고 로그분석은 구글 서비스, 사진은 플리커를 이용하고 있다. 트위터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뉴스를 제공한다. 3사 모바일은 각자 서비스하고 수익도 발생하고는 있지만 아이폰 모델은 아직 B.M을 확실히 못찾았다. 아라타니스 모델로 아이폰을 활용한 B.M 시험 역할을 하려고 한다. 곧 광고도 반영해서 반응을 검증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포털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각사는 각자 인터넷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나름대로 방향도 다른게 현실이다. 전면 제휴 차원이 아니라 비교 소개이기 때문에 사이트 규모가 작다. 페이지뷰는 공표하고 있지는 않지만 2008년 1월 서비스 오픈 당시에는 월 200만 페이지뷰를 예상하고, 월 4백만 정도의 PV를 목표로 수립했다. 그런데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시점에는 그 목표를 이미 달성하고 年 50% 정도 페이지뷰가 상승했다. 현재로써는 월 1천만 페이지뷰를 목표로 가지고 있다.

PR형 텍스트 광고와 배너 광고를 일본 광고 회사 덴쓰와 하쿠모도에서 대행하고 있다. 최초에 3사 사장이 모여서 서비스 예정 기자회견을 했을때 3년후 흑자 목표를 제시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때 현실적으로 그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 웹사이트인 니케이는 1일 1천5백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는데 아라타니스를 통해서 수만 페이지뷰 정도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3사 외에 타 언론사가 함께 연합하는 것은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당장 그럴 여지는 적어 보인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DoTV를 소개하고 있는 마이니치신문의 이와가와 씨

DoTV를 소개하고 있는 마이니치신문의 이와가와 씨


지난 11월 2일(월) 오후 2시 30분부터 약 2시간동안 일본 도쿄의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 http://www.mainichi.jp) 본사를 방문하여 디지털신규사업 기획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와사와 씨(콘텐츠총괄본부 겸 사장실 위원 디지털 신규사업 기획개발 담당)과 NTT 커뮤니케이션즈 이시이, 요코쿠라 씨에게 마이니치신문의 DoTV 프로젝트와 디지털미디어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마이니치신문 DoTV 화면

마이니치신문 DoTV 화면


마이니치신문은 NTT커뮤니케이션즈와 마이니치신문의 주요 페이지의 지면 이미지를 디지털TV로 볼 수 있는 서비스 [마이니치신문xDoTV]를 2009년 9월 29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NTT의 DoTV 서비스에 마이니치신문이 들어가 있는 개념이다. 

DoTV는 샤프의 액정TV AQUOS(아쿠오스의 인터넷접속 대응모델)에서 1920X1080 풀 하이비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아쿠오스의 고화질 대화면을 통한 포털이라고 할 수 있다. 결재는 모바일로 하는 단계이고, 2005년부터 서비스 시작해서 PC와 연동, 연계되는 서비스다.

마이니치신문은 DoTV에 마이니치신문의 지면을 볼 수 있고, 음성합성에 의한 뉴스 읽어주기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다. 신문 1면, 2면, 3면, 제1사회면, 제2사회면 등 5개면 서비스, 과거 10일간의 조간지면 서비스. 역대 호외 아카이브를 볼 수 있다. 

내년 3월까지는 무료서비스를 하면서 실증 실험 단계 차원이고 향후 방향성을 재설정할 예정이다. DoTV는 전자종이, 이북, TV 등 새로운 단말기에 서비스하기 위한 실증 실험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종이 독자들에 대한 +@적인 부가적인 서비스 차원으로 생각한다. 구독자에 한정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패스워드를 입력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풀었다.

마이니치신문사 편집국 모습

마이니치신문사 편집국 모습


마이니치신문은 구독 판매가 70%, 광고는 30%의 수익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광고 수익이 전년비 20% 하락했다.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웹, 모바일 중심으로 서비스했는데 무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으로 수익과 연계되지 않았던 현실이다. 신문사 전체 수익의 수% 정도만이 인터넷 기반 수익이다. 

콘텐츠가 동영상이 있는 부분은 디바이스가 주도하고 동영상 없는 콘텐츠를 통신 서비스가 주도하는 양상이다. 최근 종이신문 하락세가 현저하기 때문에 그래도 디지털미디어 관련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PC 기반은 거의 무료 서비스 중심이고, 유료화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만 종이 이외 매체에서의 가격 설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이폰 서비스와 아마존 킨들에도 일본 최초로 영자신문 서비스 중이다.

인터넷에서 속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신문사는 기획기사로 특화하면서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 내부적으로 디지털 전공 위한 전담 편집부 준비 예정이기도 하다.
 
마이니치신문사 입구

마이니치신문사 입구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