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토)에 씨앗만 뿌려놓은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에 4월 25일(토)에 다시 찾았다. 한주는 여행 때문에 건너 뛰었다. 다른 텃밭들은 씨앗을 심어 놓은 곳들은 아직 휑하지만 모종을 심은 텃밭들은 제법 그럴 듯하게 꾸며놓은 곳이 몇군데 보였다.  



지난주(4.18)에는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가버리는 바람에 부모님이 대신 텃밭을 찾았다. 강서구청에서 검은 비닐을 없애라고 통보가 와서 전주에 힘들게 작업한 것을 모두 걷어 버렸다. 또 야심차게 인터넷에서 구입한 땅콩과 옥수수 씨앗을 부모님께 대신 심어달라고 부탁했다. 고랑에 땅콩 씨앗을 심었고, 작년 방울토마토 재배때 이용했던 지지대를 꽂아 놓은 곳에는 옥수수 씨앗을 심었다. 결과적으로 3평 텃밭에 청상추, 적상추, 콜라비, 땅콩, 옥수수, 감자. 참 많은 종류를 심어놨다. 



상추는 씨앗은 작은 떡잎이 보인다. 딸램이 심어놔서 어디가 청상추고, 어디서 적상추인지도 모른다. 



처음 심어본 콜라비도 떡잎이 올라온다. 



이건 씨감자 잎. 



이 날(4.25)은 작은 화분 2개를 가져갔다. 딸램이 어린이 집에서 식목일에 심은 홍콩 야자 화분과 요미요미에서 심은 방울 토마토 컵이다. 



우리 텃밭의 뒷쪽에 공간을 내서 심기로 했다. 왼쪽이 홍콩 야자, 오른쪽이 방울 토마토.



옆 텃밭은 모종을 고르게 심어서 보기 좋은데 우리 텃밭은 아직 휑하다. 그래도 씨앗부터 키우는 게 더 애정이 가더라. 홍콩 야자와 방울 토마토는 사진 오른쪽 끝에 심어놨다. 



평상이 몇개 보인다. 이날 어느 일행은 삼겹살까지 구워 먹고, 짜장면, 탕수육까지 시켜먹더라. 우리도 돗자리를 폈다.


올해 주말농장은 딸램 친구 가족과 자주 만날 것 같다. 흙 바닥에서 소꿉놀이 한다고 둘이 정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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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강서구청의 주말농장을 신청해서 당첨됐다. 3평에 3만원 (4월부터 11월까지). 작년에 했던 과해동 쪽의 서울 힐링체험농원은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올해 개인들은 오곡동 쪽의 오곡텃밭농장에서 운영한다.



4월 11일(토)은 주말농장 개장일. 오곡텃밭농장은 처음 가봤는데 음... 작년에 했던 서울 힐링체험농원은 어린이들이 놀게끔 꽃길도 만들고 여러 체험시설도 만들고 잘 꾸며놨지만 오곡동은 그냥 농장 말고는 다른 체험 시설이 거의 없다. 결정적으로 우리 집에서 거리고 더 멀어져서 작년에 비해서 자주 찾기 힘든 위치에 있는 게 아쉽다. 



개장 하는 날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이 꽉 차고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한쪽에는 작물 재배, 식재와 관련한 안내도 되어 있다.



250m 떨어진 곳에는 사설로 운영하는 과해주말농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나와서 각종 모종과 씨앗을 팔고 있었다.



사실 올해는 옥수수와 고구마를 심어보려고 했는데 씨앗이나 모종도 팔지 않는다. 작년에 주말농장 재배를 해보니 모종도 좋지만 씨앗부터 기르는 작물이 더 애정이 가더라. 올해는 가능한 씨앗부터 길러보기로 했다.



강서구 직원들이 나와서 도시농부학교 라는 책자도 나눠준다. 작년에 나눠준 책자와 똑같은 거다.



한쪽에는 농기구와 물통을 쓸 수 있게 해놨고



흙, 먼지 터는 곳도 있다. 



평상도 몇군데 있다.



첫날부터 사람들이 북적인다. 3평씩 500여곳이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 가족이 올해 주말농장을 이용할 곳은 410번. 



아직 무엇을 심을 지 씨앗을 결정하지 못해서 일단 첫날은 이랑을 내놓는 작업을 했다. 뭘 심던지 간에 장마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랑을 잘 내는 게 중요하다. 생각보다 흙이 부드러워서 삽질을 하다보니 좀 과하게 이랑을 내놓은 것 같긴 하지만 ...



작업할 때는 동생이 필요하다.



이랑을 내고 흙을 다지기 위해서 물을 흠뻑 줬다.



모두 무엇을 심을까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알 수 없다. 수확 시기를 단계적으로 하려고 모종과 씨앗을 나눠서 하는 게 좋다고는 하더라.



이틑날 4월 12일(일) 오후 늦게 딸램과 마눌님과 함께 다시 찾았다. 바로 옆 구획에 있는 가족들이 한창 이것저것 모종을 심는 작업을 한다.



짜잔... 오곡텃밭농장 첫번째 씨앗을 무엇으로 심을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있는 과해주말농장에 가서 씨앗 몇개를 샀다. 청상추 1천원, 적상추 1천원, 콜라비 3천원, 그리고 씨감자 5천원. 물론 모두 다 뿌릴 건 아니다.  



검은 비닐도 1천원에 팔길래 샀다. 반을 잘라서 고정하다가 보니까 조금 남았는데 비닐이 있었지만 시험 삼아서 그냥 나눠서 해보기로 한다. 



비닐을 저렇게 해놓으면 잡초가 안자라고 수분을 잘 안날라가고 유지시킬 수 있다고 한다.



검은 비닐이 있는 부분에는 씨감자를 심어보기로 한다.



구멍을 파서 씨감자를 심고, 물을 준 다음에 흙으로 덮었다. 



씨감자가 잘 자라면 감자가 생각보다 많이 달릴 수도 있다고 해서 좀 넉넉히 10개만 심었다. 



검은 비닐을 안한 이랑에는 청상추 1줄, 적상추 1줄, 콜라비 2줄을 심었다. 상추는 작년에 재배해봐서 나름 노하우가 생겼지만 콜라비는 처음이다. 어떻게 자랄 지 알 수 없다. 딸램이 심은 상추는 잘 자랄까? 



이것으로 1주차 작업은 끝. 청상추, 적상추, 콜라비 씨앗과 씨감자를 심었다. 검은 비닐 부분의 4줄은 아직 비어 있는데 다른 작물을 심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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