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야기2011.03.04 09:46

애플에서 아이패드2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중병설이 나돌고 있는 스티브 잡스가 나와서 발표를 했습니다. 직접 동영상을 확인하니까 좀 마르긴 했어도 목소리나 눈빛은 쌩쌩하더군요.

아이폰은 출시하자마자 사전예약을 해서 한국 출시 첫날 받았는데 아이패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회사나 다른 주변 여러 곳에서 사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기기라고는 생각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제게 필요치 않으면 돈들일 필요가 없었죠. 저는 얼리어답터 기질은 없는가 봅니다. 

물론 삼성 갤럭시탭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태블릿PC도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파워풀하게 사용하고 있고, 넷북이 있는데 별도로 태블릿PC를 내 돈 수십만원 주고 사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 시장의 가능성은 누구보다 인정하긴 아직은 게임, 교육 등의 특정 콘텐츠의 주사용자 층이 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기기인 것이 사실입니다. 침대나 쇼파처럼 가정에서는 폰보다 테블릿PC가 이용하기 좋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렇다고 스마트폰과 별도로 또 사는 것은 낭비죠.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충분치 않고, e-book이나 멀티미디어 소비기기로써의 콘텐츠도 아직은 부족하다고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2 출시 발표를 보면서 이제는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향상된 성능과 카메라까지 장착되어서 적어도 넷북을 대체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 차원이 아니라 제 개인 차원의 필요성에 따른 판단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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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Apple Store San Francisco

2~3년전만 해도 주로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Mac 제품을 사용하는 전문가들 정도만 찾던 애플스토어가 최근에는 인터넷, 미디어 업계 종사자는 물론 젊은이들이 꼭 한번씩 찾게 되는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유니언스퀘어 Union Square 근처의 애플스토어 Apple Store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몇군데 애플스토어가 있는데 시내 한 복판에 있는 곳이니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다. 

사진을 보면 건물 모서리 양 옆으로 ba 라고 적혀 있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샌프란시스코의 지하철인 BART, Powell 역이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Apple Store San Francisco‎ 지하로 연결된다. 샌프란시스코의 Ellis Street와 Stockton Street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해 있다.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Apple Store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를 간다고 하니까 주위에서 아이패드 iPad를 사달라고 했던 사람이 몇 있었는데 알아보니 미국에도 물건이 별로 없어서 미리 주문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서 모두 뿌리쳤다. 일행중 한명이 아이패드 구입 부탁을 받아서 찾아갔다. 결과적으로 이날 매장에 나온 아이패드 iPad는 Sold Out. 모두 팔리고 없었고 다음날 와서 간신히 구입했다. 건물 벽에 아이패드 iPad가 DP되어 있는 모습.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Apple Store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Apple Store San Francisco‎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2층에는 작은 교육장이 있는데 나는 1층에서 정신없이 iPad와 iPhone4 구경하느라 올라가보지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아이패드

아이패드 iPad를 들고 자동차 게임을 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아이패드

1층은 애플의 여러 제품이 전시되고 있었지만 특히 아이패드 iPad와 아이폰4 iPhone 4를 시연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아이패드

아이패드 iPad는 전에 몇번 다뤄본 적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시연하는 모습만 봤다.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아이폰4

내가 관심있게 본 것은 곧 우리나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4 iPhone4.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아이폰4

내가 사용하는 iPhone 3Gs의 카메라로 촬영한 iPhone4의 모습이다. 일부러 보정을 하나도 안하고 그대로 올렸다. 액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느라 정면에서 찍었는데 잡아보니까 옆에 사각으로 각져 있어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아이폰4

나도 iPhone 3Gs를 사용하고 있지만 OS를 iOS4로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에 단순한 UI는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인증샷 차원에서 카메라 기능을 켰다가 깜짝 놀랐다. iPhone 3Gs에서 사용하는 300만화소 카메라도 모바일 중심으로 사용하기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웹 페이지로 옮기면 아무래도 화질이 아쉬운 적이 있었는데, iPhone4의 500만 화소 카메라는 정말 다른 세상 같이 보였다. 

위 사진이 iPhone4로 촬영한 모습이다. 역시 보정을 하나도 안하고 그대로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 아이폰4

iPhone4의 새로운 기능, 화상통화인 FaceTime을 시연하는 일행의 모습이다. 눈에 하트 표시는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내가 집에 와서 넣은 것이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모바일 이야기2010.06.09 11:28

애플이 아이폰4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매체들과 블로그, 트위터에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iPhone4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 새벽, 미국 현지 시간 6월 7일(월) 오전 10시부터 있었던 WWDC 2010 Keynote에서 Apple의 CEO인  Steve Jobs가 직접 출시를 발표 했습니다


WWDC는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입니다. 6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Moscone West에서 진행됩니다.

어제 Keynote 장면 동영상과 실시간 문자중계 내용을 한글로 번역한 블로그 링크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그동안 휴대폰하면 삼성은 '애니콜'을 최고로 생각하다가 작년말부터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그리고 관련 업계의 변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애플, 아이폰의 힘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어제 삼성 갤럭시S도 같이 국내에서 발표하고 안드로이드폰, 삼성, 갤럭시S에 대한 얘기도 많지만 저의 기본적인 생각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는 휴대폰의 OS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OS로 활용할 수 있고 그 개방성에 있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삼성도 기술력을 인정하지만 당분간 애플이 주도권을 쥐고 갈 것 같습니다. 

물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업계의 특성상 앞날을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선택과 집중의 측면에서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Steve Jobs의 프리젠테이션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확신과 믿음의 카리스마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CEO가 회사의 비전과 제품에 대해서 상세한 내용까지도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갖추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모바일 이야기2009.11.30 07:40

Apple 아이폰을 우리나라 출시 첫날 현장에서 개통했다. 

사실 내가 업계 일을 하지 않으면 제법 고민을 했을 것이다. 단말기 가격도 비싼 편이고, 무선 인터넷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적지 않은 금액의 정액제에 가입해야 하고 더구나 2년 약정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공짜폰이 넘쳐나는 요즘 현실에서 대부분 전화와 문자 보내는데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불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일주일 전에 예약을 받는다는 내용을 보고 딱 30초 정도 고민한 후 최대한 효율적인 용량과 정액제를 선택해서 가입하기로 했다. 왜냐구? 나름 10년차 업계의 선수인데 iPhone을 직접 써보면서 확인해보고 느껴야 할 사항들이 많았다. 내년 상반기 나온다는 안드로이드폰도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그렇게 따지면 끝이 없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성공할 지 알수는 없지만 일단 iPhone을 써봐야 앱스토어에 대한 개념을 보다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고, 성공적인 유료 콘텐츠 수익 모델 중 하나인 아이튠스도 체감하면서 이용해볼 수 있다. 월 4만원대이던 휴대폰 사용료가 7만원 정도로 올라가게 되는게 가슴 아팠지만 30초의 고민과 30초 동안의 와이프에 설득 과정을 거쳐서 사전 예약 신청을 했다.

그리고 11월 28일(토) 오후 2시 우리나라에도 애플 아이폰이 공식 출시되었다. KT에서는 1주일전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고 추첨을 통해서 1천명에게는 런칭 기념 페스티벌에 초대하여 현장에서 개통하게 하는 행사를 가졌다.


나한테도 런칭 페스티벌 초대 문자가 왔다. 사실 그래봐야 2~3일 기다리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까 하는 궁금증에 2시가 거의 다된 1시 40분경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 서 있고 밴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한쪽에서는 애플 악세사리 판매 부스도 있고 홍보 판넬도 있고 여러 준비 작업을 하는 게 보인다. 


그런데 오후 2시에 딱 개통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줄 서 있다가 오후 2시에 KT 사장과 1호 사용자가 행사장인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입장에서 개통 행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줄서서 개통 절차를 거치는 동안 한참 동안 기다렸다. 전날 오전 11시부터 줄서서 기다렸다는 1호 사용자는 1년치 휴대폰 사용료를 감면받는다고 한다. 그 전달식 과정을 체육관 밖에서 추위에 떨면서 전광판으로 지켜봤다.


줄 서있던 사람 중에서 내가 399번째였는데 나도 오후 4시 가까이 되어서야 체육관에 들어갔다. 체육관에 들어간다고 곧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었다. 입장하면서 신분 확인을 하고 399번이라는 번호표를 받아서 다시 줄을 서서 기다렸다. 


내가 아이폰을 받은 것은 오후 4시반 정도. 그후로 번호 이동 절차, 활성화 절차, 번호 등록 등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온 게 오후 5시 정각이었던 듯 싶다. 


내가 구입한 모델은 iPhone 3Gs 16G 블랙. 줄서서 다른 사람들의 모델을 보니까 화이트도 많고 이뻐 보이기도 해서 살짝 걱정했으나 물건을 받고 나서는 블랙을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이다. 언뜻 보기에는 화이트 모델이 이쁘게 생기긴 했지만 난 30대 중반의 남자다. 블랙이 무난하고 오래 가지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나오면서 보니 체육관 밖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행사장 안에서 줄 서있는 풍경을 보니 초대한 1천명 중 8~900명 정도는 행사장에 온 것 같았다. 아이폰을 받고 내가 처음 한 일은 와이프와 개통 기념 전화. 


오후에 다른 일정을 보내고 집에 와서 밤늦게 KT의 기념품과 아이폰을 펼쳐보았다. KT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기념 티셔츠과 음악 사이트 도시락 쿠폰을 나눠줬고, 500번째 이내에 든 개통자에게는 액정 보호 필름을 줬다. 아이폰은 그냥 작은 박스하나에 스테레오 헤드셋, Dock 커넥터 대 USB 케이블, USB 전원 어댑터가 담겨져 있었다. 사실 아이폰이 아니었다면 설명서나 별다른 안내문도 없는 모습에 황당해했을 것 같기도 하다. 


아이폰을 받아서 틈틈히 주소록을 정리하느라 손가락이 피곤하다. 피처폰만 사용하고 첫 스마트폰인 나에게는 전화나 문자 주고 받는 것도 아직은 좀 어색하다. 휴대폰 쿼티 자판도 처음인데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다. 한손으로 해야 할지 양손으로 해야 할지도 연습해봐야겠다. 엄지손가락보다는 정확성 때문에 검지손가락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터치감이나 사용편의성 등은 감동이다. 앱스토어를 이용하려면 아이튠즈에 등록해야 한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몇가지 무료 어플을 다운 받았고 웬만하면 데이터 사용하는 3G망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오가면서 Wifi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생길 것 같다. 카메라 화질은 3백만 화소인데 초점 조정말고는 별다른 기능은 없었지만 사진 화질의 실제 느낌은 다른 휴대폰 사진보다 훨씬더 좋은 것 같다. 


미리 알고 있었듯이 밧데리는 충전 리튬 이온 배터리 내장형이라서 직접 확인할 수 없는데 USB를 통해 컴퓨터 시스템 또는 전원 어댑터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애플 홈페이지에 보면 통화 시간 최대 5시간, 대기 시간 최대 300시간, 인터넷 사용 3G에서 최대 5시간, Wi-Fi에서 최대 9시간, 동영상 재생 최대 10시간, 오디오 재생 최대 30시간이라고 되어 있다. 대략 하루 정도 사용해보니까 나같이 틈틈히 무선인터넷 활용이나 모바일을 가지고 장난치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하루를 넘기긴 힘들어보였다. 좀더 테스트해봐야겠지만 충전 케이블을 항상 휴대해야 할 듯 싶다.

하루 반나절 밖에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아이폰이 우리나라 이동통신 업계와 인터넷 업계에 주는 영향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과 같은 콘텐츠난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그동안 이통 3사의 플랫폼을 활용해야만 가능했지만 이제 애플 앱스토어라는 다른 창구가 생긴 것이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는 안드로이드폰의 파워도 미리부터 짐작할 수 있다. 좀더 사용해보고 차츰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 모바일, 무선인터넷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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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모바일 이야기2008.11.28 16:13
11월 27일 서울역 맞은편 남산기슭의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2009'와 '제8회 모바일기술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라고 되어 있지만 주관은 한국경제신문과 이통사들의 연합체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담당한 행사다.

기조강연 3개와 A) 모바일 기술, 표준화, 단말 B) 모바일 서비스, 컨버전스 C) 모바일 정책 D) 모바일 콘텐츠와 BM의 4개 트랙으로 나뉘어 20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는데 모바일과 관련하여 정책 부문과 시장 사업자 부문이 골고루 잘 반영되어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 2009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 2009

이렇게 컨퍼런스를 다녀오면 모두 기억하거나 남지는 못해도 몇개의 키워드가 생기고는 하는데 이번에 각인된 것은 '모바일IPTV', '서비스', '플랫폼 개방', '모바일광고', '유무선 통합과 방송통신 융합', '구글과 애플'이었다.

ETRI 안치득 부문장은 현재의 IPTV가 런칭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유무선이 통합된 IPTV를 지향할 것이라고 했다. 그것도 현재의 인터넷 망과 같이 점차 세계가 연결되는 오픈된 IPTV 형태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주로 이통사의 관점에서 모바일 시장을 전망을 이야기한 MBAP 하현태 원장도 방송이 IPTV를 통해서 모바일 영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방송 영역에서 중시되는 '콘텐츠'와는 조금 포인트가 다르게 통신 영역에서 '서비스'가 중시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MBAP 하현태 원장은 "결국 관건은 고객과의 접점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시장 주도권이 좌우될 것"인데 향후 모바일 시장의 중요한 키워드가 '플랫폼 개방(open)' 이슈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통사 못지 않게 '인터넷 포털'이 모바일 시장의 Eco System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TRI 안치득 부문장도 방통융합의 발전과정을 볼때 '서비스 mobility'가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봤고, iMBC의 배상진 팀장도 같은 관점에서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이용자와의 고객접점을 가지고 있는 이통사가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지만 무선망 개방이후 시장가치를 부여하는 사용자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강조했다. 

MBAP 하현태 원장은 '플랫폼 개방'이라는 트랜드는 수익모델에도 영향을 미쳐서 콘텐츠와 단말기까지도 저렴화 또는 무료화할 수 있는 경향이 있다면서 모바일 시장의 주된 수익모델이 모바일 광고와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수수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유럽의 정책적 움직임을 감안할때 현재 통신사업자가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이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사업자와 서비스업체로 분리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서 많은 발제자들이 이통사 뿐만 아니라 포털, 특히 세계 인터넷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구글과 아이팟, 아이폰 혁신을 만들어낸 애플의 움직임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8회 모바일기술대상
제8회 모바일기술대상

이날 컨퍼런스 중간에는 '제8회 모바일기술대상'의 시상식이 있었는데 행사장 복도에 체험해볼 수 있도록 수상작품들이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 2009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어서 약간 딱딱한 느낌이 났고 발제가 50분씩으로 구성되어서 다소 길거나 늘어지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여느 컨퍼런스보다 이통사(SKT, KTF, LGT)나 단말기 제조업체(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실무자나 연구원들이 많이 관객으로 참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실제 모바일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사였지 않았나 싶다.  역시 마지막 사진은 행사 현장에서 제공된 호텔 도시락 사진이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모바일 이야기2008.09.25 00:57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Google의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T-Mobile의 G1이 선보였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 업체 HTC가 만들었고 제품 브랜드는 'T-Mobile G1'이다. 10월 22일 미국에서 2년 약정 179달러, 무약정 399달러에 발매하고, 11월에는 영국, 내년초에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G1의 출시를 알린 주요 인사는 Cole Brodman(콜 브로드먼) T-Mobile USA Chief Technology and Innovation Officer, 구글 안드로이드 책임자인 Andy Rubin(앤디 루빈) Google 모바일 플랫폼 부문 수석이사, Christopher Schläffer(크리스토퍼 쉬레퍼) 도이치텔레콤 Group Product and Innovation Office, Peter Chou(피터 추) HTC CEO,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등 Google의 공동 창업자 등이다.

구글폰 답게 구글 각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원클릭으로 접속할 수 있고, 구글 검색, G메일, 구글맵스(스트리트뷰 포함), 유튜브, 구글 캘린더, 구글토크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스마트폰으로 3인치 480x320 터치스크린, QWERTY 키보드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고, Amazon MP3 스토어의 모바일 버전과 함께 1Gbyte 메모리카드, 32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애플 App Store와 비슷한 개념의 Android Market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다.

시장의 반응은 아이폰 만큼 뜨겁지는 않은 것 같지만 아이폰과의 비교가 많다. 아이폰과 구글폰 소식은 미국이나 특정 국가의 소식이 아니라 모바일 시장 전체의 판도 변화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남의 일이다. KTF 조영주 사장의 구속과 함께 애플 아이폰의 한국 출시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과 함께 구글폰 G1의 출시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나라의 시장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아니 언제쯤 내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까 궁금했다. 
 
나도 상당히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상당 기간동안 거의 영향이 없어 보인다. 시장의 선수들이나 얼리어답터급 정도 되는 사람 외에는 아이폰, 구글폰, 안드로이드, App Store가 전혀 관심 밖이고 상관이 없다. 시장에 영향을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 선진국이니 어쩌구 하는 소리도 이제 옛 말이 되어버린 증거처럼 느껴진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세상 이야기2007.11.25 16:51




감사합니다.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제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저 세 가지 이야기일 뿐입니다.

먼저 인생의 점들을 잇는 것(connecting the dots)에 대해서입니다.

전 리드칼리지에 입학한지 6개월 만에 자퇴했습니다. 그래도 일년 반 정도는 도강을 하다가 정말로 그만뒀습니다. 왜 자퇴했을까요?

이야기는 제가 태어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생모는 대학원생인 젊은 미혼모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입양보내기로 결심했던 거지요. 그녀는 제 미래를 위해 대학을 나온 양부모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어나자마자 변호사 가정에 입양되기로 되었죠. 하지만 제가 태어난 순간에 변호사 부부는 마지막 순간에 여자 아이를 입양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있던 제 양부모들은 한밤중에 이런 전화를 받게 됩니다. "예정에 없던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입양하시겠습니까?" 양부모님은 대답했습니다. "물론이죠."

그런데 양어머니는 대졸도 아니고 양아버지는 고등학교도 안 나와서 친어머니는 입양동의서 쓰기를 거부했습니다. 몇 달 후 양부모님이 저를 대학까지 가르치겠다고 약속한 후에야 친어머니는 입양에 동의했습니다. 이것이 제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17년 후 저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순진하게도 바로 이 곳 스탠퍼드대의 학비와 맞먹는 값비싼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였던 부모님이 힘들게 모아뒀던 돈이 모두 제 학비로 들어갔습니다. 6개월 후 대학생활은 그만한 가치가 없어보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대학교육이 그것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 알 수 없었습니다. 양부모님들이 평생토록 모은 재산을 쏟아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잘 될 거라 믿고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당시에는 두려웠지만 뒤 돌아 보았을 때 제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자퇴 후엔 재미없던 필수과목들을 듣는 것은 그만두고 보다 더 흥미 있어 보이는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꼭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기숙사에 머물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 집 마룻바닥에 자기도 했고 5센트짜리 콜라병을 팔아 끼니를 때우기도 했습니다. 일요일이면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위해 7마일을 걸어 하레 크리슈나 사원의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순전히 호기심과 직감만을 믿고 저지른 일들이 훗날 정말 값진 경험이 됐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 드리죠. 당시 리드 칼리지는 미국 최고의 서체 교육을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와 서랍에 붙어있는 상표들…. 손으로 아름답게 그린 서체 예술이었습니다. 정규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으므로 서체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때 저는 세리프와 산세리프체를, 다른 글씨의 조합 간의 그 여백의 다양함을 무엇이 위대한 글자체의 요소인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것은 '과학적'인 방식으로는 도저히 표현해낼 수 없는 아름답고, 유서 깊고, 예술적으로 미묘한 것이어서 전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제 인생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우리가 첫 번째 매킨토시를 구상할 때 그것들은 고스란히 빛을 발했습니다. 우리가 설계한 매킨토시에 그 기능을 모두 집어넣었으니까요. 그것은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였습니다.

만약 제가 그 서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매킨토시의 복수서체  기능이나 자동 자간 맞춤 기능은 없었을 것이고 맥을 따라한 윈도우도 그런 기능이 없었을 것이고 결국 개인용 컴퓨터에는 이런 기능이 탑재될 수 없었을 겁니다. 만약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면 서체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PC에는 오늘날처럼 뛰어난 글씨체가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대학에 있을 때 그 순간들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이죠.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현재가 미래와 어떻게든 연결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배짱, 운명, 인생, 카르마(업) 등 그 무엇이든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가 미래로 연결된다는 믿음이 여러분의 가슴을 따라 살아갈 자신감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험한 길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모든 차이를 빚어냅니다.

두 번 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인생에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일찍 발견했습니다. 워즈(스티브 워즈니악)와 제가 차고에서 애플사를 세운 것은 제가 20세 때 일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차고에서 2명으로 시작한 애플은 10년 후에 4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2백억 달러짜리 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작품, 매킨토시를 출시했고 전 30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저는 해고당했습니다. 어떻게 자기 회사에서 해고당할 수 있냐고요?

당시 애플이 점점 성장하면서 저는 저와 함께 회사를 경영할 유능한 경영자를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1년 정도는 그런대로 잘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의 비전은 서로 어긋나기 시작했고 결국 우리 둘의 사이도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우리 회사의 경영진들은 존 스컬리의 편을 들었고 저는 30살에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공공연하게 말이죠.

저는 인생의 초점을 잃어버렸고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전 정말 말 그대로, 몇 개월 동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선배 벤처 세대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 같았습니다. 제게 넘겨진 배턴을 놓쳐버린 것 같았습니다. 데이비드 패커드(HP의 공동창업자)와 밥 노이스(인텔 공동창업자)를 만나 이렇게까지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실패의 본보기였고 실리콘 밸리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 맘속에는 뭔가가 천천히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전 여전히 제가 했던 일을 사랑했습니다. 애플에서 겪었던 일들조차도 그런 마음들을 꺾지 못했습니다. 전 해고당했지만 여전히 일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당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사건이었습니다. 성공이란 중압감 대신 찾아온 초심자의 가벼움, 불확실함. 내 인생의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후 5년 동안 저는 'NeXT'와 'Pixar'를 세우고 지금은 아내가 되어준 그녀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Pixar는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시작으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되었습니다. 세기의 사건으로 평가되는 애플의 NeXT 인수와 저의 애플로 복귀 후 NeXT 시절 개발했던 기술들은 현재 애플의 르네상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렌과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해고당하지 않았다면 이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입에 쓴 약이었지만 제게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인생이 배신하더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저를 계속 움직이게 했던 힘은 제 일을 사랑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연인이 여러분에게 의미하는 것처럼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은 여러분의 삶의 많은 부분을 채울 것이고 여러분이 위대하다고 믿는 그 일을 하는 것만이 진정한 만족을 줄 것입니다. 위업을 달성하는 것은 당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 입니다. 그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세요. 현실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전심을 다해서 찾아내면 그 때는 알게 될 것입니다. 모든 위대한 관계들이 그러한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더 나아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속 추구하십시오. 안주하지 마십시오.

세 번 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살 때 이런 경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매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위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 글에 감명 받은 저는 그 이후로 지난 33년 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며칠 연속 'No'라는 답을 얻을 때마다 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곧 죽는다'는 생각은 인생의 결단을 내릴 때마다 가장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모든 외부의 기대. 자부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의 두려움은 '죽음' 앞에선 모두 떨어져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입니다. 여러분은 죽을 몸입니다. 그러므로 가슴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저는 1년 전쯤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 반에 검사를 받았는데 췌장에 악성종양이 보였습니다. 그때까진 췌장이 뭔지도 몰랐죠. 의사들은 거의 치료할 수 없는 종류의 암이라고 했습니다. 또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주치의는 집으로 돌아가 신변정리를 하라고 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라는 뜻이었죠. 그것은 내 아이들에게 10년 동안 해줄 것을 단 몇 달 안에 다 해내야 된다는 말이었고 가족들이 임종할 때 쉬워지도록 매사를 정리하란 말이었고 작별인사를 준비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조직검사를 받았는데 위장을 지나 장까지 내시경을 넣어 췌장에서 암세포를 채취하는 조직검사였습니다. 저는 마취상태였는데 후에 아내가 말해주길 의사들이 현미경으로 세포를 분석하면서 갑자기 울먹거리기 시작했답니다.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희귀한 종류의 췌장암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술을 받았고 감사하게도 지금은 완치되었습니다. 그 때만큼 제가 죽음에 가까이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수 십 년간은 그렇게 가까이 가지 않길 바랍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니 죽음이 때론 유용하단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을 때보다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죽길 원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 싶다는 사람들조차도 죽어서까지 가고 싶어 하진 않죠. 그리고 여전히 죽음은 우리 모두의 숙명입니다. 아무도 피할 수 없죠. 그리고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 '죽음'이니까요. 죽음은 삶을 대신하여 변화를 만듭니다. 죽음은 구세대를 대신하도록 신세대에게 길을 터줍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곧 신세대입니다. 그러나 머지않아서 여러분도 구세대가 되어 사라져 갈 것입니다. 너무 극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하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타인의 생각의 결과물에 불과한 도그마에 빠지지 마십시오. 타인의 견해가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삼키지 못하게 하세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분의 가슴과 영감은 여러분이 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습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이죠.

제가 어렸을 때 '지구백과'라고 하는 놀라운 책이 있었는데 저희 세대에게는 바이블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먼로 파크에 사는 스튜어트 브랜드란 사람이 쓴 책인데 시적 감각으로 살아있는 책이었지요. PC나 전자출판이 존재하기 전인 1960년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타자기, 가위, 폴라로이드로 제작된 책이었습니다.

Google이 등장하기 35년 전 책으로 된 Google같은 거였죠. 그 책은 위대한 의지와 아주 간단한 도구만으로 만들어진 역작이었습니다. 스튜어트와 친구들은 몇 번의 개정판을 내놓았고 수명이 다할 때쯤엔 최종판을 내놓았습니다. 그 때가 70년대 중반, 제가 여러분 나이 때였죠. 최종판 뒤쪽 표지에는 이른 아침 시골길 사진이 있었는데 겁 없는 사람이나 히치하이킹 할 수 있는 풍경입니다. 그 사진 밑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계속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작별 인사였습니다. '계속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 제 자신에게도 항상 그러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시작을 위해 졸업을 하는 여러분에게 동일한 바람을 가집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대단히 감사합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모바일 이야기2007.08.01 10:20

 김영건 | 2007.08.01 | LG경제연구원 주간경제 947호

애플의 이동통신 시장 진입은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와 컨텐츠 확보 경쟁, 그리고 하이컨셉 기업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29일 출시된 아이폰이 미국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대가 팔려나가자 반신반의하던 시장조사기관과 언론은 아이폰의 성공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연일 관련 정보와 판매실적을 쏟아내기 바쁘다. 또한 출시 이전만 해도 아이폰의 영향력을 평가절하하던 휴대폰 제조 업체들도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관심은 비단 ‘아이폰’ 이라는 제품 자체 때문만이 아니라 과거 ‘아이팟’을 통해 MP3 시장을 장악한 애플의 위력을 우리 모두 기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이 이동통신 후발업체로서 과연 아이팟과 같이 시장 판도를 뒤엎는 결과를 만들지에 대한 논란에 가려 오히려 이동통신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은 가려지는 모습이다. 아이폰의 특징과 강점을 살펴보고 아이폰 출시가 기폭제가 되어 나타날 새로운 시장 기회, 게임룰 변화, 위협요인 등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아이폰의 강점
 
아이폰이 소비자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도 디자인의 우수성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 cm의 얇은 두께와 3.5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군더더기 없는 아이폰의 모습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이는 ‘애플 컴퓨터’시절부터 축적해온 설계 능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노하우 그리고 OS(운영체제)능력 때문에 가능했으며, 이들이 없었다면 아이폰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을지 모른다.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 했듯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오직 ‘소비자’만 생각한다는 애플의 철학과 OS 능력이 결합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아이폰이 가지는 또 하나의 차별성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컨텐츠 서비스 모델이다. 애플은 아이팟의 성공 요인인 아이튠스 사업모델을 아이폰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그래서 아이팟을 써 본 고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아이튠스를 통해 영화, 음악 등의 컨텐츠를 아이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통해 애플은 아이튠스에 접속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추가함으로써 아이튠스를 통한 컨텐츠 수익 증대라는 효과도 이끌어 냈다. 시장조사기관인 CIBC World Markets이 조사한 설문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MP3 음악을 듣기 위해 아이팟과 아이폰을 모두 계속 사용할 것이라 대답했다. 
 
아이폰, 정말로 위협적일까
 
이상의 강점들을 바탕으로 아이폰은 당분간 인기몰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휴대폰 시장의 경쟁구도를 뒤흔들며, MP3 시장에서의 아이팟과 같은 위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MP3 시장과 이동통신 시장은 매우 다르며,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아이폰이 아이팟과 같은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애플은 2008년 말까지, 아이폰을 전세계에 1,000만대 공급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2008년 전세계 총 휴대폰 단말기 시장을 12.2억 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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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그림 1> 참조). 더욱이  1,000만대를 판매하기 위해서도 애플은 다음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애플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2007년 말 유럽에 이어 2008년 아시아에도 아이폰을 계획대로 출시해야 한다. 하지만 AT&T와 같은 시장 지배력을 가진 유럽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가 Vodafone 정도에 불과하다는 현실 속에, 과연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적용해 Vodafone과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또한 499달러, 599달러에 이르는 가격과 제한적 모델도 문제다. 플래쉬 메모리 용량에 따라 2개로 나뉘어진 지금의 제한된 모델 구조로는 시장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덧붙여 과거 모토로라의 레이저(RAZR)폰 판매 추이에서도 나타났듯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격 인하가 동반 되야 할 것이다. 결국 애플의 목표 달성 여부는 미국 내 열성 고객층과 교체수요를 흡수하는 수준인 200만대를 돌파한 이후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아이폰은 시장점유율 관점에서는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빅 5(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LG전자)로 과점화된 시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섣부른 판단이다. 따라서 1,000만대, 시장점유율 몇 퍼센트와 같은 정량적인 수치에만 관심을 국한시키기 보다는 아이폰이 향후 이동통신업계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폰이 촉발시킬 새로운 변화요인에 대해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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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이동통신 시장에 던지는 화두
 
● 휴대폰에서 PC를
 
먼저 아이폰의 등장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동영상, 음악, 이메일, 웹서핑 같은 PC 기능과 이를 제어하는 OS(운영체제), 그리고 통화기능이 융합된 모바일 디바이스를 일컫는다. 아이폰은 이전의 스마트폰에 비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UI(유저 인터페이스)로 언론과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지금까지는 대부분 기업 고객시장을 중심으로 보급되어 왔다(<그림 2> 참조). 그러나 아이폰은 일반 소비자의 잠재 니즈(needs)를 자극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첫째, 아이폰의 등장은 일반 소비자들 마음 속에 스마트폰의 이미지와 기능을 확실히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본을 제외한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라는 형태의 디바이스에 큰 관심이 없거나, 스마트폰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제품들에 실망해 왔다. 하지만 아이폰은 터치스크린, 가상입력 키, 풀웹브라우징 등과 같이 기존의 스마트폰이 완벽히 구현하지 못하던 기능을 통합해 감성적인 디자인 안에 구현해 냈다. 또한 언론에 아이폰의 각종 기능이 소개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이라는 제품형태를 각인시키고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는 앞으로 일반 소비자가 휴대폰을 구매할 시, 스마트폰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단말기를 고려대상군에 넣고 검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둘째, 아이폰의 출시는 기존 스마트폰 회사들을 자극해 새로운 기능, 편리한 UI(유저인터페이스), 혁신적 디자인을 가진 스마트폰 개발이 더욱 가속될 것이다. 마치 모토로라의 레이저(RAZR)폰이 휴대폰 업계에 슬림폰 열풍을,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이 뮤직폰 열풍을 불고 온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제품 출시 활성화와 이와 맞물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이 시장을 관망하던 기존 휴대폰업체들 역시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어 가격이 하락하고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촉매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튠스와 결합된 아이폰의 등장은 애플을 제외한 스마트폰 단말기 업체와 이통사간의 연대를 더욱 강화시켜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시킬 전망이다. 현재 이통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 컨텐츠 비즈니스를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데, 원활한 컨텐츠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폰의 비중을 점점 늘려 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모바일 컨텐츠와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모두 늘리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이처럼 아이폰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저가폰 확장에 따른 ASP(평균가격)하락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기존 휴대폰 기업들에게 스마트폰 시장 확대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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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효율화에서 컨텐츠로 업그레이드
 
아이폰의 등장으로 휴대폰 산업에서 플랫폼이 갖는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수 년 동안 휴대폰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로 ‘플랫폼’이 빠지지 않았다. 과거 가격, 디자인과 같은 경쟁요소를 바탕으로 차별화하던 휴대폰 기업들이 이 경쟁요소들을 최적화해 담아낼 수 있는 플랫폼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휴대폰 시장 부동의 1위인 노키아를 살펴보면 ‘플랫폼’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노키아의 플랫폼 당 핸드폰 출하량은 1,900만대에 이르러 나머지 4개 사의 합보다 많다(<그림 3> 참조). 노키아는 경쟁사보다 효율적인 플랫폼 운영을 통해 원가경쟁력과 신속한 제품 대응 등의 장점을 살려 부동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플랫폼의 효율성 외 컨텐츠와 연계된 플랫폼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애플의 OS X 플랫폼은 아이튠스와 결합되어 단말기 판매 수익 이외에도 영화, 음악 등의 컨텐츠 수수료 등의 수익을 애플에게 안겨 줄 것이다. 앞으로는 휴대폰 제조사들의 수익 중, 휴대폰 제조로 얻는 부가가치 외에 차별화된 컨텐츠 판매를 통한 수익의 비중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아이폰이 몰고 올 또 하나의 변화로 하드웨어 역량 중심에서 플랫폼 기반의 컨텐츠 서비스 역량 개발이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각되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컨텐츠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 하기까지에는 다음과 같은 걸림돌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장애요소로 통신 인프라 측면에서의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국가/지역/서비스 사업자 별로 통신규격이나 통신 세대(2G, 2.5G, 3G 등)가 상이하여 이용 가능한 컨텐츠의 양과 종류를 제한한다. 이러한 점이 컨텐츠의 범용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소비자 니즈가 달라 휴대폰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지역별로 컨텐츠를 차별화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다. 과연 아이튠스와 결합한 아이폰이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과거 아이팟의 시장침투 내역을 살펴봤을 때 미국 내에서는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유럽이나 기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보급이 미진했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신시장의 주도권을 휴대폰 제조사가 아닌 이통사가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휴대폰의 경우 전통적으로 서비스 사업자를 통한 클로즈드 마켓 유통이 지배적인 제품이다. 최근 오픈 마켓 유통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전 세계 휴대폰의 50% 이상이 서비스 사업자를 통해 팔리고 있다. 이런 이통사는 일찍부터 콘텐츠 개발을 통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휴대폰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다. 왜냐하면 일부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앞으로 소비자는 애플 등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아이튠스와 같은 플랫폼의 경험에 익숙해지고 종속(Lock in)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휴대폰 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 모델들이 시도되겠지만, 당분간 의미 있는 규모의 수익원을 만들어내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컨텐츠 서비스를 둘러싼 휴대폰 제조사와 이통사 간의 주도권 다툼이 가속되고, 모바일 컨텐츠 시장이 확대된다면 차별화된 컨텐츠 서비스가 휴대폰 기업들의 새로운 주 수익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 아이폰, 하이컨셉 기업 출현의 신호탄 될 듯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아이폰은 산업 내 카테고리로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컨텐츠와 디바이스가 결합된 아이튠스와 같은 새로운 사업모델의 유효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는 거대한 빙산의 일부일 수 있다. 이보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아이폰의 등장이 휴대폰 산업에 ‘하이컨셉’기업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컨셉 기업이란 독특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에 기반한 새로운 컨셉과 이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실제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무기 삼아 성장하는 기업을 말한다<주간경제 944호, 「하이컨셉의 시대가 열린다」 참조>. 애플은 휴대폰 제조역량이나 통신 산업에서의 사업 경험이 전무하지만, IT 산업 경험, 독창적인 제품 기획과 킬러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며 휴대폰 시장에 당당히 입성했다.
 
이는 그 동안 기술적 혁신과 디자인에 역량을 집중하던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혼하이 정밀과 같은 대만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업체의 휴대폰 제조 역량이 쌓이면서 제조업 기반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보이고 있는 구글, 야후 등은 이미 휴대폰 업체와 제휴를 맺고 구글폰, 야후폰을 출시하고 있다. 때문에 극단적으로 이들 업체들이 이통사 그리고 EMS 업체와의 협력모델을 통해 직접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는 사업 모델도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닌 것이다. 한편 소니에릭슨이 소니의 게임을 기반으로 PSP(Playstation Portable)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과 브랜드를 가진 닌텐도 역시 닌텐도DS폰을 출시하지 못할 것이라 단언할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이제 기존 휴대폰 제조사는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 같은 시장교란자와의 협력을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이들과 경쟁해야 할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이폰은 서막에 불과할 수 있다. 산업 간 컨버전스, 모바일 환경조성, EMS 활성화 그리고 아이폰의 성공은 앞으로 휴대폰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건으로 작용하고, 하이컨셉 기업이 휴대폰 산업으로의 진출을 검토하는 전기가 될 수 있다. 이제 아이폰의 성공을 바라 보는 관전 포인트를 달리 보자.  <끝>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