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한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라는 지역 신문사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San Jose Mercury News)는 실리콘 밸리 (Silicon Valley)의 중심인 새너제이 (San Jose)의 지역 신문사이지만 특히 1990년대 후반을 전후하여 미국에서 닷컴 버블기에 실리콘 밸리 기업의 다양한 IT, 비즈니스 소식을 전하면서 유명한 신문이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는 1851년에 탄생한 전통있는 지역 신문인데 2006년부터는 미디어뉴스 그룹 MediaNews Group 이라는 곳의 소유로 되어 있다. 

MediaNews Group은 콜로라도 Colorado 덴버 Denve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세계에서 3~4번째 규모의 거대 미디어 그룹이다. 미국 12개주에 일간지만 56개를 소유했고, 8개의 주간지와 미국 지상파 방송인 CBS의 알라스카 앵커리지 제휴방송사인 KTVA, 텍사스 라디오 채널도 4개, LA.com과 같은 포털 사이트도 소유하고 있다. 


Media News Group의 매체들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주변 지역의 매체들을 묶어서 Bay Area News Group이라고 하는데 그 숫자도 15개 정도가 된다. 그중 하나가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라는 신문사다.

Bay Area News Group의 15개 매체는 70만 정도의 발행부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는 23만부를 발행할 정도로 이 지역에서는 상당한 유력지이다. 신문 디자인 가이드 라인은 San Ramon 지역에 있는 Bay Area News Group의 본사 한 곳에서 총괄해서 진행하고 온라인 부문은 각자 서비스하는 형식이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는 실리콘 밸리의 중심인 산호세에 기반을 둔 신문이라서 실리콘 밸리의 흥망성쇠만 그 궤를 같이 한다. 닷컴 전성기였던 1999년 420명이었던 뉴스룸의 인원수가 지금은 110명 수준으로 줄었다.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는 곧 실리콘 밸리의 기업이 줄고, 이 지역 매체의 광고주가 줄게 된 것이다. 당시 경제면의 16면을 줄었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사무공간이 적지 않을 정도로 사세가 많이 축소되었다. 

IT 기반의 미디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종이 신문의 쇠퇴와 더불어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나라이니만큼 인종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한때는 히스패닉계와 베트남계를 대상으로한 버전을 제작하기도 했다고 한다.


발행부수는 27만부에서 현재 23만부 수준으로 많이 줄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국 대부분의 신문과 마찬가지로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는 구독료를 통한 수입 비중이 15~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광고에 의지하는데 광고 시장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Classified advertising이라고 하는 소규모 안내, 생활 정보 광고가 광고 수익의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그 부분이 지금의 거의 없어졌다. 인터넷 광고 시장에 뺏긴 것이다.


그렇다고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에서도 뾰족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업 다양화가 유일한 생존책이라고 한다. 5년 정도 전까지만 해도 비디오,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를 통한 정보의 다각화를 위해서 노력했지만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서 수익 창출에 큰 기여를 못했다고 판단했다. 

아폴로11호의 달 착륙 소식을 다룬 1969년 7월 21일자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

아폴로11호의 달 착륙 소식을 다룬 1969년 7월 21일자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Weekly Herald-Argus 1878년 12월 6일자

San Jose Weekly Herald-Argus 1878년 12월 6일자


1968년 케네디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산호세 메큐리 San Jose Mercury

1968년 케네디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산호세 메큐리 San Jose Mercury

9.11 테러 소식을 다룬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

9.11 테러 소식을 다룬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




우리 일행을 안내해준 사람은 산호세 머큐리 뉴스 San Jose Mercury News의 Tech & Business Columnist를 맡고 있는 크리스 오브라이언 Chris O' Brien이다.

크리스 오브라이언 Chris O' Brien과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와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가 소비된다고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뉴스를 볼 수 있게 만드는 유통 방법은 결국 검색 search과 소셜 네트워킹 Socail Networking이 주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검색 search을 통해서 뉴스를 접하게 되는 경우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하여 찾기에 기반한 뉴스 소비가 이뤄지는 데 반해서 소셜 네트워킹 Socail Networking을 기반으로한 뉴스 소비는 우연히 뉴스가 보여지게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느 것이 주된 여론 형성의 흐름을 차지하고, 뉴스 비즈니스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기본적인 사업 범위의 특성상 구글 Google이 더 포괄적이고 큰 사업을 할 수 밖에 없다. 또 야후 Yahoo도 최근 침체기라고 하지만 현재도 세계에서 방문자가 가장 큰 서비스 중의 하나다. 구글이 애드센스 기반의 소액 광고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비해서, 야후는 배너 형식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중심으로 수익모델을 취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검색 엔진 중심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비해서, 야후는 뉴스 생산과 전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구글 뉴스보다 3~4배 많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Facebook이 각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가입자, 사용자도 있지만 그 가입자들이 상당히 정확한 자신의 개인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네트워킹을 위해서 개인 정보을 입력하지만 이는 사업적인 관점에서는 곧 광고주에게 정확한 타겟팅될 수 있는 시장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고, 수익 창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비해서 트위터 Twitter는 사용자는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익 모델 차원에서 아직은 여러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첫번째로 내세운 단어가 unreliable, 타임라인의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결정적으로 페이스북 사용자에 비해서 트위터는 사용자 정보가 별로 없는 것이 수익 모델 차원에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트위터는 이메일 인증만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사용하는데 다른 개인 정보가 별로 필요없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사용하다보면 직업, 출신학교, 지역, 관심사 등을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트위터는 3/4 정도는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사용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수익 모델인 광고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분석한다. 최근 MS, Google에 트위터 정보를 제공해주고 비용을 받는 형식으로 수익 모델을 꾀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수익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 


Chris O' Brien은 앞으로 관심 가지고 지켜볼만한 업체로 포스퀘어와 징가, 그루폰을 손꼽았다. 

포스퀘어 Foursquare는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우리나라에도 제법 알려져 있는 서비스인데 직원수 30명의 작은 업체다. 그것도 최근 몇개월 사이에 배가 늘어서 그 정도다. 2010년 3월 기준으로 50만명이던 가입자가 8월에는 3백만까지 늘었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 Social Network Game 회사인 징가 zynga는 페이스북과 같이 SNS 서비스와 연계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2007년 7월, 6명이 창업해 2009년 270백만 달러,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직원수 750명의 회사로 커져 있다. 대표적인 게임인 팜빌 FarmVille은 친구들과 농작물을 키우고, 키운 농작물을 교환하거나 팔아서 돈을 버는 게임이다. 페이스북 가입자들은 SNS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셜 커머스 Socail Commerce 서비스의 원조로 평가 받는 그루폰 Groupon은 2008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했는데 올해 예상 매출이 5억 달러, 6천억원 수준이라고 한출을 올렸다. 음식점, 미용실, 공연 등 매일 1개씩 지역 업체를 정해 일정 기간에 이용 가능한 5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되 24시간 안에 목표 인원을 달성하지 않으면 구매 자체가 취소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국내에도 유사한 서비스가 많이 생기고 있다.

Chris O' Brien이 손꼽은 3개 업체 모두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공통점은 모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ail Network Service라는 것이다. 얼마나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다가가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실리콘밸리의 핵심 화두인 것은 분명하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야후 스타일 가이드 Yahoo! Style Guide

야후 본사 직원들 책상에 하나씩 놓여 있는 야후 스타일 가이드 Yahoo! Style Guide


현재 야후 Yahoo!의 CEO는 캐롤 바츠 Carol Bartz다. 최근에 야후 Yahoo의 실적에 큰 변화가 없어서 해임을 앞두고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오토데스크 Autodesk의 CEO와 선 마이크로시스템 Sun Microsystems 부사장으로 역임한 영향력있는 기업가 중 한명이다. 

지난 2009년 2월, 캐롤 바츠 Carol Bartz가 CEO로 취임하면서 내세운 것 중 하나가 Human Engagement로 구글 Google과의 차별화다. 그런 차원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차이가 뉴스 News에 대해서 접근하는 관점이다. 

야후 Yahoo는 저널리즘을 중요시한다. 인간적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에디터를 통한 편집은 물론이고, 직접 취재를 통해서 뉴스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기도 한다. 구글 Google이 기계적인 알고리즘에 의해서 서비스되는 것에 대비해서 야후 Yahoo는 기본적인 알고리즘에 인간적이고 전문적인 편집의 영역을 가미하는 서비스되는 것이다.

야후 Yahoo 메인 페이지 편집장 Rebecca moreno

미국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 Sunnyvale에 있는 야후 YAHOO! 본사 메인 페이지 편집파트를 찾아서 담당자들의 편집회의 모습을 참관하고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야후 Yahoo 메인 페이지의 뉴스 영역에 들어갈 내용에 대해서 편집 회의하는 모습이다. Yahoo 미디어 부문은 LA 산타모니카에 위치해 있는데 그곳 담당자와 써니베일 Sunnyvale에 있는 야후 Yahoo 본사 메인 페이지 담당자들이 컨퍼런스콜 Conference Call, 즉 전화로 편집 회의를 하는 장면이다.

이 날은 Yahoo 메인 페이지의 뉴스 News 영역에 들어갈 내용에 대해서 편집 회의하는 모습을 참관할 수 있었다. Yahoo 미디어 부문은 LA 산타모니카에 위치해 있는데 그곳 담당자와 써니베일 Sunnyvale에 있는 야후 Yahoo 본사 담당자들이 전화로 편집 회의를 하는 장면이다.

야후 Yahoo 메인 페이지 편집장 Rebecca moreno

"오바마가 The View라는 ABC 방송 토크쇼에 출연했는데 동영상을 확보할 수 있나요?"
"훌루 hulu에 올라온 내용을 11시에 올릴 겁니다"
"10시 30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와 관련된 내용을 올리고, 12시에는 나사 NASA에서 허블 망원경으로 찍어온 사진을 소개하죠."
"12시 30분에는 애리조나 이민법 개정안이 기각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 100일과 관련한 특집으로 Yahoo가 가지고 있는 슬라이드 내용을 링크로 반영하고, 관련된 비디오 클립도 반영하겠습니다."

야후 Yahoo 메인 페이지 편집장인 Rebecca moreno 를 중심으로 각 담당자들의 회의를 통해서 의사 결정을 한다.

야후 Yahoo 메인 페이지 programming director, Kim moy

야후 Yahoo 본사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으로 Newsplex Study Tour의 일환으로 공식적으로 방문해서 야후 메인 페이지를 담당하는 직원들로부터 개괄적인 설명을 들을 기회도 가졌다. 야후 Yahoo 메인 페이지 programming director인 Kim moy가 직접 PT를 해줬다. 위 사진의 동양계 직원이 Kim moy다. 이름에 Kim이 있어서 한국계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먼저 야후 Yahoo! 메인 페이지의 변화된 모습을 봤다.

1995년 야후 메인 페이지

1995년 야후 메인 페이지 

1997년 야후 메인 페이지

1997년 야후 메인 페이지 

2004년 야후 메인 페이지

2004년 야후 메인 페이지 

2006년 야후 메인 페이지

2006년 야후 메인 페이지 

2009년 야후 메인 페이지

2009년 야후 메인 페이지 


Yahoo 메인 페이지 front page의 각 콘텐츠별 영역을 나눠서 Yahoo module이라고 한다. 특히 메인 페이지 Top 뉴스를 다루는 Today module은 야후 Yahoo!의 얼굴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정책을 세우고 운영하고 있다.

야후 Yahoo! 메인 페이지의 모듈의 4가지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Drive more Reach, Drive more Engagement, Drive more Sales, Protect & cultivate Y! brand


야후 메인 페이지 Today 모듈 운영의 4가지 기준이다. 

1) Top 뉴스 : 가장 이슈가 되는 속보성 뉴스를 보여준다. 
2) Standing Features : 요리법, 영화, TV 프로그램 관련 콘텐츠가 인기가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처럼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은 실시간 반응을 보인다. 방송중에는 링크 방식으로 궁금증 유발하고, 방송후 모두 알려진 다음에는 메인에도 노출, 미국 동부와의 시간 차이를 감안해서 현지 블로거를 활용하기도 한다. 블로거는 주로 경험있는 저널리스트 출신을 활용하는데 여러 사람이 크로스 체킹하는 체계로 운영한다.
3) Seasonal Events : 주기적, 스포츠 경기 결과, 피쳐 스토리, 가족 정보
4) Surf the Wave : 그밖의 주요 이벤트나 많이 관심을 보이는 콘텐츠를 소개한다.


콘텐츠를 선택할 때 독자층의 관심에 가장 중점을 둔다. 물론 어린이 사용자도 감안하기 때문에 너무 섹시한 것은 피한다. 또 본 글의 제일 위에 사진과 같이 직원들 책상에 하나씩 놓여 있는 야후 스타일 가이드 The Yahoo! Style Guide를 기준으로 원칙을 가지고 편집한다.


동영상 비디오 클립은 핵심만 뽑아서 요점만 제공한다. 

Anthony moor

이어서 lead local editor인 Anthony moor가 야후가 진행중인 지역 뉴스 서비스에 소개했다.


야후 지역 뉴스의 목표와 전술은 야후 네트워크를 통해서 협력 관계에 있는 파트너 지역 매체를 소개하고 서로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3년전부터 미국 전역의 800여개 지역 매체와 제휴한 뉴스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광고료를 야후와 지역 매체가 5:5로 나누는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운영한다.

오하이오주의 클리브랜드와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먼저 Local Page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Yahoo의 디트로이트 에디터가 운영하는 방식인데 지역 매체의 기사 외에도 실험적으로 직접 제작도 시작하고 있다. 지역 신문사 외에도 아마추어와 프로 중간 수준의 기고자 Semi-pro contributor 를 확보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오마이뉴스 컨셉과 비슷한 측면도 있다.





올해안에 hyper local news service인 'Urban neighborhood/suburban town pages'도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뉴스가 click through rate도 높고 engagement도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local 뉴스가 가지고 있는 4가지 콘텐츠 전략은 Crowdsourced content, Social content, Original content, Permium content


콘텐츠 확보와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은 전직 기자 출신을 활용한다. 선별적인 작업을 통해서 선발하고 선정해서 글을 쓸수 있게 한다.

콘텐츠 수급은 돈을 지급하지 않고 그냥 콘텐츠만 반영해주는 경우와 정해진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 PV에 따라 수익을 지급하는 3가지 방식으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물론 해당 부서를 방문하고 담당 직원들과 얘기를 나눠서 그런 측면이 있지만 야후 Yahoo! 본사의 메인 페이지 편집 회의를 참관하고 지역 뉴스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들으면서 야후와 인터넷 기반의 언론사와 차이점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우리나라의 다음 Daum이 떠올려졌다. 물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촛불 정국 등을 거치면서 많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미디어를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다음 Daum과 야후 Yahoo는 상당부분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는 구글 Google과 네이버 Naver가 미디어라는 규제의 틀로 부터 벗어나려고 애쓰는 부분과는 대비되는 전략이다.

같이 방문했던 일행들은 대부분 기자 출신이어서 그런지 편집과 취재를 통한 적극적인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매체 지향적인 야후 Yahoo의 미디어 전략에 상당히 후한 평가를 내렸다. 나도 야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초점은 조금 다르다. 

야후 Yahoo!라는 검색 포털의 목적지가 뉴스 콘텐츠 생산과 유통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또 야후가 확보하고 생산하는 뉴스 정보 콘텐츠를 잘 살펴보면 메이저 기업의 킬러 콘텐츠가 아니다. 아웃사이더 그룹의 롱테일 콘텐츠의 성격이 더 강해보인다. 이런 콘텐츠를 활용해서 커뮤니티나 소셜 네트워크 SNS에 활용할 수도 있겠으나 야후는 그런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야후 Yahoo!가 머독의 Fox 같은 거대 미디어 기업을 지향하는 것도 아니고, MS 처럼 여러 미디어 기업과 사업 추진의 경험도 많지 않다. 뉴스 콘텐츠을 모으고, 생산하는 것으로 야후 Yahoo!의 색깔을 나타낼 수는 있으나 구글 Google과 경쟁 인터넷 기업으로써 삼을 대표주자는 아닐 것이라는 것이다. 더이상 뉴스 자체로만 메리트 있는 시대도 아니고 혹시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야후 Yahoo!가 미디어 기업이 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야후 Yahoo!는 지속적으로 콘텐츠의 저작권, 유통권의 확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장에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메이저 기업의 킬러 콘텐츠는 아니지만 차근차근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향후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다. 검색 포털이면서 검색에서 구글 Google에 뒤쳐지고, 플랫폼 차원에서도 페이스북 Facebook 같은 신생 SNS 업체에 밀리고 있는 양상이지만 차근차근 쌓아놓고 있는 콘텐츠는 검색이던지 플랫폼이던지 야후 Yahoo!의 킬러 서비스가 나타날때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 기사 ① 야후 '뉴스 기업' 진화  (서울신문 안동환 기자)  
▶ 관련 기사 ② 
Online news consumption: search vs. serendipity? (코리아헤럴드 김윤미 기자)
▶ 관련 기사 ③ 
신문의 미래-뉴미디어 시대 ‘새로운 비상’  (대전일보 권성하 기자)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야후 Yahoo, 이제는 웬지 추억의 이름 같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구글 Google과 애플 Apple이 호령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 Naver를 선두로 다음 Daum과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 뒤쳐져 있다. 하지만 야후 Yahoo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2번째 웹사이트이고, 우리나라에서도 6위권은 유지하면서 권토중래 하고 있다.

꿈의 직장처럼 여겨지는 구글 Google 본사가 구글 캠퍼스라고 불리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야후 Yahoo 본사에 대한 글은 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월 29일(목) 오전에 야후 Yahoo 미국 본사를 방문했다. 건물이나 사무실 같은 겉에서본 Yahoo의 모습과 Yahoo 뉴스와 관련해서 소개받은 내용을 나눠서 블로그에 소개하려고 한다.


미국에 있는 야후 Yahoo 본사는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서 차로 1시간여 정도 남쪽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San Francisco Bay 남쪽의 써니베일 Sunnyvale 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유명한 스탠포드대학이 있는 스탠포드 Stanford, 페이스북 Facebook이 있는 팔로알토 PaloAlto, 구글 Google이 있는 마운틴뷰 Mountain View, 야후 Yahoo가 있는 써니베일 Sunnyvale, 또 그 아래 쿠퍼티노 Cupertino에는 애플 Apple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그밖에도 새너제이 San Jose까지 많은 IT 기업이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통칭하여 실리콘밸리 Silicon Valley라고 한다.


위 동영상은 Yahoo 미국 본사 홈페이지에 있는 Yahoo Headquarters Tour 라는 동영상인데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면 도움이 될 듯 싶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아침 9시가 못 된 시간. 아침 일찍 서둘러 야후 Yahoo 본사가 있는 써니베일 Sunnyvale에 왔다. 이동하는 차 창밖으로 보이는 느낌은 제주도의 한적한 들판을 연상케할 정도로 드문드문 건물이 보였다. 그러다가 건물이 좀 많이 보이는가 싶더니 멀리 야후 Yahoo 로고가 박혀 있는 건물이 보인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Yahoo 야후 미국 본사의 주소는 701 First Avenue Sunnyvale, CA 94089 입니다. 자동차가 들어가는 주차장 입구인데 방문자들은 모두 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그렇게 꼼꼼하게 통제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자동차에서 내려서 들어가는 D동 입구.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분수대 비슷하게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넓고 고르게 펼쳐져 있는 잔디밭이 인상적이다. 높은 빌딩 숲 속에서 공장 같은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만난 야후 본사는 마치 잘 정돈된 공원, 지방 한적한 곳에 있는 대형 연구소 같다고나 할까.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그리고 또 공통적으로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색깔이다. 원래 야후 설립할 때는 빨간색이었다가 2009년 9월 보라색 Purple 으로 CI를 변경했다. 야후 본사를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보라색을 활용해서 디자인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입구에는 꽃도 보라색으로 심어놨는데 무슨 꽃인지 물어보지는 못했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방문자들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등록을 해야 한다. 안내 데스크는 야후의 색깔인 보라색과 보색인 노란색이 디자인되어 있는데 단순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준다.


명함 크기의 스티커를 받아서 옷에 붙이고 다닌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안내 데스크 옆에서는 보라색 소 Yahoo! Purple Cow가 있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역시 보라색으로 디자인한 쇼파.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안내 데스크 반대편에는 Company Store 라는 야후 기념품 가게가 있다.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옆쪽에 식당과 카페, 게임룸이 모여 있는 건물이 있다. 커피와 음료를 파는 카페 BEAN TREES가 있는데 혹시나 했는데 가격이 써있고 직원들도 돈을 내는 장면이 보이는 걸 보니 공짜는 아닌듯 싶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고 생각할 때 돈을 안내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았다. 아메리카노나 라떼, 모카 같은 기본적인 커피 음료는 무료였던 것이다.


내가 공짜로 마셨던 아이스 카페라떼.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옆에는 게임룸이 있다. 테이블 축구 게임도 있고,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당구대도 있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구글 Google이 공짜 밥 주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야후 Yahoo 본사도 만만치 않게 식당이 잘되어 있다. 아주 큰 부페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침 식사를 안한 직원들이 식사를 기다리고 있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야후 본사의 식당. CI 색깔을 활용해서 디자인을 참 이쁘게 해놨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야후 Yahoo 본사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인종 출신 직원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인도 출신 직원들도 많이 보였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사무실 안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회의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조명이 밝지 않지만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내가 봤던 대부분 직원들의 책상 구조는 저렇게 ㄱ 자 형태로 되어 있따. 일하는 사람들 책상 위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야후 모바일 디자인이 파티션에 붙어 있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꾸며놨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야후 Yahoo의 창업자는 데이비드 파일로 David Filo와 제리양 Jerry Yang이다. 'Jerry and David's Guide to the World Wide Web"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모든 정보를 분야별로 나눠서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사람 (Yet Another Hierarchical Officious Oracle)'의 약자로 YAHOO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한다. 두 창업자들은 "버릇 없는, 단순한, 세련되지 못한"이라는 단어의 뜻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도 한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본능적으로 고르게 펼쳐진 녹색 잔디를 보면 카메라 셔터를 자연스럽게 누르게 된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식당 건물 옆에는 테이블이 설치되어서 밖에서도 식사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야후 미국 본사 Yahoo Headquarters in Sunnyvale

발렛 파킹 VALET PARKING. 회사에서 대리 주차까지 해주나 하는 생각. 실제 대리 주차까지는 아닐 것 같고 그냥 주차 안내하는 사람 아닐까? 확인하지 못했다.


이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구글맵 Google Map에서 본 야후 Yahoo 본사 건물이다. 뒷쪽에 농구 코트와 비치발리볼 경기장도 있는데 거기까지는 못가봤던 것이다. A 표시 앞 양쪽에 있는 건물만 왔다갔다 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7.12.16 12:37

네이버, 아무리 편견없이 보려고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인터넷의 뉴스 공간은 이명박 후보가 'BBK가 내가 설립'했다는 2000년 10월 광운대 특강 동영상 관련 소식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한군데, 그것도 속보성을 자랑하고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만 빠져 있다.

오늘(12월 16일) 낮 12시 25분 현재 주요 포털의 뉴스 부분을 캡쳐한 화면들이다.
네이버가 몰라서 빼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언제 올라올지 지켜보고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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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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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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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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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코리아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전에 BBK 수사 결과가 나왔을때(네이버 첫 화면에 등장한 대선 관련 뉴스)는 신속하게 네이버 첫화면에 배치하더니 오늘 이명박 BBK 설립 동영상 관련 소식은 네이버 첫화면에서 찾아볼수 없다.

관련글 : 네이버에서 찾기 힘든 대선과 BBK 뉴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7.10.19 20:25

2000년 정도를 전후해서 동창회 커뮤니티 사이트인 아이러브스쿨(http://www.iloveschool.co.kr/)이 유행한 적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 신촌이나 홍대앞, 대학로 같은 대학가의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기도 했는데 선후배간의 모임도 아니고 미팅도 아니고 같은 또래가 모여서 친구들끼리 오프라인 동창회 모임도 자주 한 것이다. 대학 다니고 사회 생활하다가 초등학교때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고, 그를 계기로 사귀거나 결혼까지 한 사람들도 제법 된다.

나도 그때 내 출신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임을 아이러브스쿨에 만들었는데 정작 오프라인 모임에는 거의 나가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무슨 사정이 있어서 처음에 몇번 못나가다보니까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끼리는 친해졌고 나중에 합류하려니 좀 어색할 것 같고, 그러다 보니 결국 아예 나가기 머쓱하게 되었던 것이다.

며칠전부터 대학원 전공 동문회를 만든다고 나오라는 휴대폰 문자가 왔다. 고민을 하다가 몇명 아는 분이 참석한다는 확인을 하고 참석했다. 처음에 빠지면 또 나중에 합류하기 머쓱할 것 같고 다들 비슷한 업계에 있어서 밥 벌어먹고 있으니 사회 생활하는 데도 많이 도움되는 분들이다.

동문회 얘기보다는 거기서 들었던 얘기와 상황이 기억에 남아서 글을 쓴다.

하나TV와 메가TV
어떤 사람은 아예 그 존재를 모르고 인터넷망인 메가패스와 하나로통신과 착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집에 설치해서 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신선했다. 자녀들은 계속 만화영화만 보고, 부인은 계속 드라마만 보고, 자신은 영화를 찾아서 본다는 것이다. VOD 형식이니까 자기가 원하는 것을 골라서 보는 것이다.

지나간 드라마 보려고 컴퓨터 켜고, 인터넷 접속해서, 방송사 홈페이지에 가서, 회원 가입/로그인하고, 돈 내고 보기에는 넘 귀찮아 했다. 하지만 하나TV와 메가TV에서는 TV로 리모컨으로 지나간 드라마, 놓친 드라마를 볼수 있어서 편하고 계속 TV 앞에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IPTV가 본격적으로 보편화되면 사람들의 매체 생활양식을 바꿀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벌써 변화되고 있다는 얘기 아닌가. 하긴 구글의 빈트서프는 IPTV가 이런 VOD 개념 뿐만 아니라 쌍방향 매체로써 다양한 광고 기법이 나올 것이라고까지 했다.

포털과 CP 이야기
네이버, 다음, 야후 포털사와 콘텐츠를 생산하며 CP 역할을 하고 있는 O, T와 같은 인터넷매체 관계자가 함께 자리했다. 하지만 CP 입장에서 이 대형포털사를 생각하는 입장이 많이 차이가 났다. 다음과 야후도 CP 입장에서는 큰 고객이 아니다. 1위 포털인 네이버가 인터넷 시장, 온라인 콘텐츠 시장을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장악하고 있고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과 야후에 서비스를 하지만 운영을 할 정도지 콘텐츠를 새로 만들거나 투자를 할 정도로 돈이 되지는 못한다는 얘기다.

함께 했던 사람들의 O나 T 인터넷매체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그곳의 수익모델은 뭐냐?"
답1) "여러 준비를 하며 실험을 하고 있지만 아직 터트리지는 못했다. 언젠가 된다고 생각하고 잘되게 노력해야지"
답2) "여느 벤처처럼 코스닥 올려서 주가 뻥튀기해서 돈버는 게 우리 회사의 목적이 아니다. 수익모델은 손해만 안보면 될 정도로 하고 매체로써의 영향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7.09.10 11:26

Washingtonpost誌는 지난 8월 9일 "Google이 항상 최고의 선택은 아니다"(Google Isn't Always The Best Search Choice / By Rob Pegoraro)라는 기사를 통해 Google이 그 동안 장악해온 웹 검색 부분에서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은 이를 기회로 Google과의 차별화를 통한 시장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Google은 미국 웹 검색 시장에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2위 Yahoo와도 큰 격차를 유지하며 검색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Yahoo, Microsoft의 Live Search, IAC의 Ask.com 등 Google 경쟁사들은 신규 서비스 출시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Google 독주’ 저지에 나셨으나, 사용자들의 취향을 바뀌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들어 Google 검색 결과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현격히 낮아지고 있으며, ‘Google=최고의 검색기술’이었던 확고한 이미지가 점차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서비스의 경우 Google을 통해 검색 할 경우 가짜 사이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경쟁사의 검색 결과에 미치지 못 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Google 이미지 실추 및 검색 결과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주범은 블로그 검색 부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oogle은 현재 최대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인 블로거(Blogger)를 운영하고 있으나, 검색 결과의 상당 부분을 각종 블로그스팸(blogspam)과 검색과 무관한 상품 및 서비스 광고가 가득 찬 허위 사이트가 차지하고 있어 Google 기술력에 큰 흠집을 내고 있다.

특히 날자별 정렬(sort by date) 옵션을 사용할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블로거를 매우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블로그 검색에 있어 Google에 대한 불만족은 경쟁사 및 전문 블로그 검색 사이트의 약진을 가져오고 있다. 웹 검색 시장 점유율 4위에 그치고 있는 애스크닷컴(Ask.com의)의 경우, 블로그 검색 결과가 Google보다 훨씬 유용한 것으로 평가돼 사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tag기반의 블로그 전문 검색 사이트인 테크노라티(Technorati)도 지명도는 Google에 비해 훨씬 미약하지만 블로그 검색 신뢰도 측면에서는 Google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oogle은 블로그 검색 외에 비디오 및 사진 등 멀티미디어 검색 부분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검색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oogle의 사용자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또 다른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디자인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다. Google 경쟁사들이 검색 정보 제공에 있어 고객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 다양한 기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Google의 화면 구성은 초창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Google은 지난 5월,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뉴스, 동영상, 이미지, 지도, 서적 검색 등을 한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통합 검색 서비스인 'Universal Search'를 선보였다. 혁신적인 변화였다고 할 수 있으나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변화는 일부 메뉴의 위치 및 구성 변경에 그쳐 보다 큰 혁신을 기대했던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비해 Ask.com은 이번 여름, 전면적인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Google 방식과 달리 Ask.com은 화면을 둘로 나눠 한쪽 면에는 검색 쿼리를, 다른 면에는 이미지, 비디오 링크를 배치해 검색 정보 확인의 편리함과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미리 보기 아이콘을 구현해 검색 결과물의 제목, 사이트 주소, 요약, Tag 첨가 기능 등을 제공해 정보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Ask.com의 새로운 검색 화면은 정확한 블로그 검색과 함께 Google의 대한 확실한 차별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사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MS의 Live Search 역시 최근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고, 특히 ‘Search macros’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개인화된 쿼리 환경 설정 기능을 통해검색 결과를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일부 사이트’로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령 요리법에 대한 검색 결과를 상위 5개 인기 요리 사이트로 제한해 실질적인 정보 획득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외에 MS Live에서 더욱 새로워진 온라인 지도 역시 Google보다 유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Google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이트가 인공위성 사진을 제공하고 있으나, Live는 고해상도의 항공사진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진은 흔적만 보이는 인공위성 사진에 비해 실제 건물의 파악 등이 가능해 보다 유용한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Yahoo가 인수하여 제공하고 있는 소셜 북마킹 서비스 '델리서스(del.icio.us)' 역시 검색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Google의 위세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은 매년 미국 미시건 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 만족지수(ACSI: 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02년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켜온 Google의 소비자 만족도는 올해 Yahoo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더욱이 Google의 하락세는 2년 연속 나타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반면 지난해 큰 폭의 소비자 만족도 하락을 겪었던 Yahoo는 올해 큰 폭의 반전을 통해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Google을 앞지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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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를 주도한 포어시 리절츠(Foresee Results)의 래리 프리드 사장은 "비록 두 회사의 격차가 오차 한계인 2점 이내이긴 하지만 지난 해 Google이 Yahoo를 5점 차이로 눌었던 점을 감안하면 6점이나 뒤바뀐 셈이다"고 설명했다.

Google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의 하락은 검색 부문에서의 불만족이 전체 서비스의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형세를 띠고 있는 데, 특히 블로그 검색 및 멀티미디어 부분에 대한 Google 검색의 부정확성이 경쟁사와 대비되어 부각되면서, Google에 대한 신뢰도를 급격하게 훼손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Google이 너무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매우 다양한(또는 모든) 사람에게 다양한(또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Google의 전략이 완벽하게 통제되지 않는 서비스의 출현을 결과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Google이 그 동안 신규 서비스 발표 및 지속된 인수 합병 등으로 서비스의 중복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통합 노력을 등한시함으로써 현 위기상황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Google은 서비스 통합의 필요성이 Yahoo보다도 더욱 절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은 유튜브(Youtube)와 중복됐던 비디오 검색 부문 'Google Video'를 'Google Video Search'로 통합하는 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 만족도가 크게 하락한 Yahoo가 올해 들어 큰 폭의 고객 만족도 상승세를 가져온 것은 메인 페이지 개편과 함께 다양한 중복 서비스의 통합으로 서비스의 품질 관리에 주력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Yahoo는 RSS 리더기와 Messenger를 e-mail에 통합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e-mail과 Messenger, 문자메시지(SMS)를 통합한 Yahoo Mail을 선보이는 등 매우 적극적인 서비스 통합 작업을 진행했고 이는 소비자 만족도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Yahoo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동안 MS의 Live Search와 Ask.com 역시 상당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Live Search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웹 검색 부분에서 빠른 점유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종 서비스의 추가와 통합이 이뤄지고 있어 Google 서비스에 실망한 사용자들의 유입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Ask.com은 과거 Google이 누렸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검색엔진의 자리를 점차 대체해 가고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메인 화면 구성으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 동안 Google의 독주로 이루어지던 웹 검색 시장이 Google의 서비스 품질 하락을 계기로 새로운 경쟁 구도의 재편 가능성을 야기하고 있다.

Yahoo와 MS Live, Ask.com 등이 Google 사용자들을 얼마나 흡수해 내는가에 따라 향후 웹 검색 시장 경쟁 구도의 수준과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TRABASE  2007. 9. 4]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7.08.07 13:34

서영규 (SK커뮤니케이션즈 e-biz본부 상무) / 광고정보센터 > 저널 > FOCUS & CASE

누가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확보하느냐

- 네트워크 확장은 ‘지면’ 확장 뿐만 아니라, ‘대상’의 확장도 의미 온라인 비즈니스의 대표적인 매출 Cashflow인 ‘온라인광고’는 이제 각 대형 포탈 및 IT업체의 Business 핵심 사업 영역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이제 광고산업의 경쟁은 누가 가장 많이 광고 네트워크를 확보하느냐의 개념으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광고 네트워크’란 오프라인 지면 확장과 온라인 지면 확장을 동시에 말하는 것이며, 이에 가장 적극적,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자가 바로 대형 인터넷 포탈 업체들이다. 이 광고 네트워크 확장이 해외의 경우, M&A와 전략적 제휴로 가시화된 것이다.

서울 디지털 포럼에서 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이 언급한 바와 같이 구글의 꿈은 타깃팅과 개인화를 바탕으로 한 온/오프라인의 세계 제일의 광고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미 구글은 가장 파워풀한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확장을 하고 있는 미디어가 되었다. 즉, 온라인 지면 확장은 ‘자체 검색 사이트 → 1인 미디어 영역인 블로그(에드센스) → RSS(피드버너)’를 통해서, 오프라인 지면 확장은 ‘라디오 → 신문’을 통해서 광고 네트워크 범위를 가장 빨리, 주요 핵심 거점으로 확장 해 나감으로써 명실상부한 온/오프라인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또한 광고 네트워크 확장은 다만 ‘지면’의 확장 만이 아닌 그 ‘대상’의 확장도 의미한다. 지난 6월 이베이와 구글의 커머스 및 포탈 사업 영역에서의 갈등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이는 광고 네트워크의 확장이 지면 확장의 경쟁 이외에도 광고주와의 Relationship 경쟁으로 까지도 확대 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해외 대형 인터넷 포털업체, 국내 광고업체 M&A 재현 가능

- 누가 빨리 M&A 및 제휴를 하느냐가 광고산업의 판도 달리할 것

온라인 광고의 성장세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며, 그 성장은 지속되리라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트워크 확장 측면에서 1인 미디어 미니홈피, 블로그, UCC 동영상 등으로 다양한 테스트와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디스플레이와 리스팅에 이은 새로운 BM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광고산업도 성장하면 할수록, 광고 네트워크 확장이 주요 경쟁의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며, 07년 상반기에 해외 대형 인터넷 포탈업체과 광고업체간의 M&A가 국내에서도 재현 될 수 있다. 이때 누가 빨리 시너지 효과의 창출이 가능한 업체와 M&A 및 제휴를 하느냐에 따라 국내 광고산업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야흐로 대형 인터넷 포탈 자체 서비스 플랫폼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밖으로 눈을 돌리고 광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경쟁할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해외 대표적 IT 기업들의 2007년 광고업체 M&A 일지

· 2007. 4. 16 구글, 디스플레이 광고업체 ‘더블클릭’ 현금 31억 달러에 인수
· 2007. 4. 30 야후, 온라인 광고회사인 ‘라이트미디어’ 7억2천만 달러에 인수
· 2007. 4. 30 야후, 케이블 TV 네트워크인 Comcast와 제휴
· 2007. 5. 야후와 MS 합병설에서 파트너십으로 전환
· 2007. 5 .23 MSN, 온라인 광고회사인 ‘에이퀸티브’ 60억 달러에 인수
· 2007. 6. 15 구글, 온라인 RSS 관리 및 광고 서비스 업체인 ‘피드버너’ 인수


- 구글의 ‘더블클릭’과 ‘피드버너’ 인수

작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를 인수한 구글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올해 상반기에도 보안 전문 업체 ‘그린보더’ 인수(5/30), 하드웨어 제어 관련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플랫폼) 제작업체 ‘PeakStream’ 인수(6/7), 웹 오피스 소프트웨어(슬라이드쇼) 전문 신생 기업인 ‘Zenter’ 인수(6/20) 등 많은 업체를 M&A 했다. 또한 광고 M&A 부분에서는 MS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더블클릭을 인수하였으며, 이는 야후에 뒤지던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강화 및 그래픽과 동영상 광고를 보완 하고자 하는 차원에서의 M&A로 분석된다. 구글은 더블클릭에 이어 ‘피드버너’를 인수하였으며 온라인 광고 서비스 영역을 RSS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RSS는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신규 광고매체(인벤토리)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와 구글이 그동안 갖지 못한 새로운 매체와의 관계 형성, 더 나아가 블로그 유저 DB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인 M&A였다고 판단된다.

- 야후의 ‘라이트미디어’인수와 ‘Comcast’와의 전략적 제휴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에 맞서 야후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투자 해 오던 ‘라이트미디어’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 (4/30) 했다. 이는 구글이 더블클릭을 인수하면서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각 분야의 우위를 점하는 독점 효과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라이트 미디어’ 인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써 야후는 구글에 맞서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 만큼은 선두를 고수할 뿐만 아니라 영업 조직을 디스플레이와 리스팅 부문을 통합함으로써 구글에 대항하고 있다. 또한 인수 이외에도 케이블 TV인 ‘Comcast’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하였다. 이로써 Comcast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비디오/디스플레이 광고의 80% 이상을 야후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MS의 ‘에이퀸티브’ 인수

반 MS 대표 주자인 구글의 활발한 광고업계 M&A 움직임에 따라 MS는 온라인 광고시장의 최소한의 점유율(지난해 MS 광고 매출 $16억 100만/ 구글 매출 $ 106억)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에이퀸티브’를 구글이 더블클릭을 인수한 2배 비용을 부담하고서도 인수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그 밖에도 구글의 전방위적 사업 영역 확대에 따른 경쟁 대응 차원에서 야후와의 합병설이 이슈화되었지만, 포괄적인 파트너십으로 정리 된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7.07.26 16:09

한국에서 구글의 성공 가능성 여부와 네이버의 방어가 얼마나 갈것인가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구글은 시장의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보다는 세계 최고 인터넷 기업의 기술과 전략에 대한 관심에 더 초점이 있다는 맞을 것이다.

물론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트랜드의 흐름 속에서 몇년앞까지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당장 네이버가 구글에 밀리는 상황은 올 것 같지 않다.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 네이버와 오버추어, 다음과 구글의 구도에서 네이버가 바보가 아니면 당장 오버추어를 구글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야후코리아가 죽쑤고 있는게 사업적으로는 오버추어를 살리고 있는 셈일 수도 있겠다.

구글보다는 오히려 다음과 SK 3총사(네이트, 싸이월드, 엠파스)가 얼마나 네이버와 경쟁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시장구도에 어떻게 미치는가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네이버「한국서 구글의 광고 겁 안나!」

김효정 기자 ( ZDNet Korea )   2007/07/26 
  
국내 포털 시장 점유율 1위, 네이버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UV(Unique Visitors)수에 민감한 온라인 광고에 있어 네이버를 뛰어넘는 경쟁자가 아직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시장에서 온라인 광고를 이야기할 때, 네이버를 빼놓을 수 없다. 각종 조사기관이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이미 지난 해부터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으며, 최근에는 임직원이 외부 콘텐츠 제공업체들과의 접촉을 금하는 지침을 세우는 등 ‘힘’이 커지고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높은 트래픽과 점유율은 곧 업계선두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또 포털의 주수익모델인 광고와 정비례한다. 글로벌 선두기업인 구글이 한국시장에 들어와서도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네이버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구글을 찾는 사람은 대학생, 연구원 등 소위 ‘아카데믹한’ 사람들이거나 IT종사자들로 한정되고 있으며, 여태까지의 인터넷 사용 형태로 판단해 봤을 때 네이버를 떠나 구글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어스나 대용량 G메일 등 다양한 서비스가 쏟아져 나왔을 때도 네이버를 ‘주’, 구글을 ‘부’로 하는 사용 패턴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 수치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또한 네이버와 같이 백화점식 포털 서비스를 하는 다음, 엠파스, 야후 역시 네이버의 1위 자리를 넘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쯤에서 다시 광고 이야기를 하자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광고주, 즉 돈이 모이는 것이 섭리이고, 네이버가 바로 그곳이 되고 있다. 구글코리아나 야후코리아-오버추어의 광고 담당자들 역시 한결같이 ‘네이버를 뛰어넘기는 힘들고, 온라인 광고 시장은 네이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데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업계 선두라는 ‘밥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비스 개선, 사회봉사, 문화 마케팅 등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다른 포털과 달리, 방대한 사용자 풀을 기반으로, 클릭 초이스라는 광고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현재 시장구도에 만족, 구글 겁 안나

네이버 측은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부문의 BCS(Business Coordination & Supporting) 이진수 유닛장은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08년 전체 시장 규모는 보수적으로 보아도 조 단위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가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크고, 오버추어와의 파트너십 외에 자체 광고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나 MS, 야후와 같은 글로벌 기업처럼 온라인 광고 회사를 인수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겠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그러나 네이버 측은 이에 대해 ‘No’라고 잘라 말한다. 현재 구체적으로 인수를 검토하거나 검토해 볼 계획조차도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대신 검색의 고도화와 함께, 오버추어와의 기존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는 것이 현단계에서의 전략이다. 이진수 유닛장은 “자체 광고 플랫폼을 갖추고 있지만 오버추어와 관계는 긴밀히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상호 협력을 통해 ‘광고주-오버추어+NHN’간 윈-윈하는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글이 국내 2위 포털 다음, 엠파스 등과 손을 잡고 진출하는 데 대해 긴장을 하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속내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단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되풀이할 뿐이다. 이는 광고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진수 유닛장은 “다음, 엠파스와의 협력으로 구글 네트워크의 CPC광고 점유율을 넓혔지만 아직 10% 미만으로 위협적이지는 않은 수준”이라며 “또한 구글은 애드센스로 주요 포탈 이외의 트래픽을 가져오려는(Monetize)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그 트래픽 규모가 작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온라인 광고의 성장과 대형 광고주의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네이버의 광고 비즈니스 전략이 어떻게 변해갈지 또한 경쟁사의 공략에 얼마큼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지 앞으로의 전개 상황이 궁금해 진다. @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