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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2 동영상 콘텐츠 발전 과정
  2. 1999.06.07 "<사이버 인물>인터넷 방송 지킴이 - 강정훈"
인터넷 이야기2008.01.22 18:15

인터넷 콘텐츠는 텍스트(text), 이미지(image), 소리(audio), 동영상(video)등이 융합하여 멀티미디어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動映像; Moving Picture; Animation; Motion Picture; Video)은 움직이는 그림이므로 텍스트나 이미지보다 많은 용량을 차지하며 다양한 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인터넷 상용 서비스가 한국통신의 KORNET(코넷)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것이 1994년이고 전국 전화망을 가진 KT가 ADSL로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에 뛰어든 것이 1999년 12월이니 실제로 우리나라에 제대로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된 것은 2000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99년까지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망 가입자 수는 265,744명으로 인구 100명 당 1명도 되지 않았고 가구 당 보급률은 2%도 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그림 1>에서와 같이 2007년에는 1천4백만 수준으로 늘어나서 사실상 거의 모든 인터넷망이 초고속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인터넷의 인프라는 점차 고용량의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구축과 서비스를 통해 정보고속도로라는 기반을 제공하게 되었고, 대용량의 파일이 인터넷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게 되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특히 인터넷방송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림 1>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추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정보통신부)

인터넷방송은 1995년에 미국에서 처음 시도되었는데 동영상과 오디오의 실시간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스트리밍(Streaming) 기술의 발전으로 실시간 방송을 구현하고, 미리 저장된 정보 목록에 따라 정보가 자동으로 이용자에게 전달되게 하는 푸시(push) 기술, 일정 수의 클라이언트에게만 정보를 전송하는 멀티캐스팅(multicasting)과 압축 및 복원 기술을 핵심 기술로 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방송형태의 동영상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 영상형태의 데이터나 오디오 자료가 필요하다. 이 자료는 기존에 제작된 방송물이나 영상물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인터넷방송 전용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보통 인터넷용으로만 제작할 때는 그리 높은 화질이나 품질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6mm 캠코더 등을 활용하는 등 저렴한 비용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이렇게 확보된 콘텐츠는 인코더를 이용해 인터넷 방송용 콘텐츠로 변환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스트리밍 서버에 전송되는데, VOD 방식인지, 라이브 방식인지에 따라 준비되는 서버의 사양도 크게 차이가 나게 된다. VOD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서버의 경우 넉넉한 저장 공간 확보를 위해 스토리지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여 서비스를 하게 되고, 실시간 중계만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최소의 하드디스크 공간에 동시 이용자를 최대한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부분을 더욱 신경 쓰게 된다.

Content Delivery Network라는 기술이 활용되거나 지역마다 보조 서버를 설치하여 네트워크 트래픽을 최대한 분산시켜 동시 이용자의 수용규모를 늘려나간다.

이러한 기술 외에 국내 벤처기업의 경우 일종의 P2P 기술을 응용한 멀티캐스팅 기술을 활용하곤 하는데, 이 기술은 인터넷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이용자의 PC를 확인하여, 그 이용자의 PC에서 전송 받고 있는 자료를 다른 이용자에게 재전송하는 방식으로 서버에 접속하는 이용자의 숫자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제공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1995년 10월 KBS가 처음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MBC가 1996년 2월에 그 뒤를 이었으며, SBS와 EBS가 가세했다.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공중파 방송국이라는 유리한 조건 때문이었다.

인터넷방송 서비스에 대한 시도가 확산되면서 1997년 국내 첫 인터넷 전문 방송국인 메가미디어의 M2Station(www.m2station.com)이 개국했다. 소규모 영세업체가 주류를 이루던 인터넷방송시장에 1999년 후반부터 대규모 자본을 가진 방송3사, 언론사, 통신업체, 케이블TV업체, 대기업 등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1999년 말 기간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콘텐츠 사업자인 KBS가 결합하여 ‘크레지오’를 출범시켰고, 2000년 3월에는 삼성물산이 국내 최대의 다채널 엔터테인먼트 종합방송인 ‘두밥’을 개국했다. 또 현대종합상사는 SBSi, KMTV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방송에 진출했으며 2000년 1월 설립한 와우TV는 한국경제, 다우기술 그리고 미래에셋 등의 합작회사로 케이블TV의 PP(Program Provider)허가를 받아 케이블TV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0년 7월에는 iMBC가 설립되었다.

그러나 대다수 인터넷방송국은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심각한 적자에 허덕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인터넷방송국은 성인을 대상으로 음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서 수익모델을 찾았으나 당국의 단속으로 업주가 구속되는 등 된서리를 맞기도 했다.

관련한 기술은 계속 발전하였으나 불법 P2P서비스 범람으로 저작권에 관한 이슈가 강조되었고 인터넷방송과 동영상의 인터넷 서비스는 오히려 침체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하지만 2005년부터 동영상UCC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방송, 동영상 인터넷 서비스가 다시 관심을 모으게 됐다.

특히 IPTV, DMB, WiBro, 모바일 3G 서비스 활성화 등 점차 고속화, 대용량화, 다양화 되는 플랫폼 중심의 사업에서 동영상 인터넷 서비스는 킬러 콘텐츠로써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 한계도 분명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기존 웹서비스에 비해서 장비나 네트워크 용량을 많이 차지함으로 인해서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UCC 모델로의 콘텐츠 공급 한계에도 불구하고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한 방송사조차도 인터넷에 대한 투자는 아직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 김중태, 웹2.0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디지털미디어리서치, 2006), p16, p19
- 안진혁,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둘러보기”, 방송과 기술 87호(2002)
- 김용섭, 인터넷방송, (현암사, 1999), p62~63
- 김용만, 인터넷미디어산업의 발전모형 연구, 한남대 대학원 석사논문(2007)

(* 위 내용은 논문 '동영상콘텐츠의 인터넷 수익 모델에 관한 연구: 지상파 방송사 동영상콘텐츠 서비스를 중심으로' 중의 일부입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사는 이야기1999.06.07 09:00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주간 '컴퓨터신문'(제5호 99년6월7일자 30면)에 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원문에는 큼지막한 제 사진도 있구요. 아래에 제 희망이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하는 것 처럼 되어 있는데, 제 희망이라는 표현보다 이 홈페이지를 인터넷 방송까지 가능토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사이버 인물>인터넷 방송 지킴이 - 강정훈"
인터뷰(컴퓨터신문 6월7일자 30면)

김시연 기자
 
보기만 하는 TV 뒤집는 '똑똑한 온달'
못난 언론 꼬집는 홈페이지 운영…꿈? 인터넷 방송국!
 
재미만 추구하는 TV방송에 반기를 든 네티즌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언론비평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강정훈(26)군이 주인공. 그의 개인 홈페이지는 딱딱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방문자 접속횟수 1만회를 코앞에 둘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루에 1백명 이상 들어와요. 보고서 쓸 자료를 찾으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죠. 언론 문제를 다루는 사이트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시종일관 겸손해하는 강정훈 군은 현재 동국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한때 철학도였던 그는 "전공보다는 방송이 체질에 맞았다"는 스스로의 말처럼 학창시절 대부분을 교내방송국에서 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가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에서 언론학교를 수료한 것을 계기로 올해 지금의 학교에 편입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방송비평을 시작한 것도 민언련 방송모니터반에 몸담으면서. 방송모니터반에서는 매주 회원들이 모여 TV프로그램을 모니터하고 문제점을 지적해 보고서를 쓴다. 그때마다 강군의 '실무' 경험은 자칫 관념적으로 흐르기 쉬운 방송비평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학방송국에서 3년간 프로듀서로 일한 경험이 있어 제작과정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어느 정도 이해해요. 하지만 시청률 추구하는  자기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업 방송인들의 모순도 잘 알고 있죠."

가장 모범적인 프로그램으로 MBC-TV <테마게임>을 꼽는 그는 "재미와 볼거리에만 치우치지 않고 웃음 속에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칭찬하면서도 "점차 구성이 단조롭고 작위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아쉽다"고 꼬집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직접 TV옴부즈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 젊은 언론학도의 꿈은 인터넷방송국을 직접 만드는 일. 대학시절 방송경험을 밑거름 삼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큰맘 먹고 디지털비디오카메라까지 장만했다. 인터넷 방송국이라도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다는 선배들의 조언이 걸릴 때도 있지만 "2,3년 뒤면…"이라고 강조하며 조금도 움츠려 들지 않는다.

그는 스스로를 '온달'(나우누리ID: 정훈온달)이라 부른다.  여기엔 비록 '바보'지만 다른 이의 뜻에 흔들리지 않고  조금씩 진리를 깨달아 가는 온달처럼 살려는 그의 의지가 담겨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그런 의지가 담긴 글들이 뜻을 함께 할 동지들을 기다리고 있다.   //  김시연 기자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