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제주2009.08.20 07:25

이번 1박 2일간의 제주 여행은 갑자기 결정되어서 제대로 준비도 못했다. 그래도 제주도까지 가는데 어떻게 일정을 짜야 잘 다녀왔다고 소문날까 인터넷을 서핑해가면서 알아보는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올레'. KT가 광고하는 올레가 아닌 제주올레. 자세한 소개는 제주올레 홈페이지 http://www.jejuolle.org 를 찾는게 도움되실 것 같고. 

우리 일행도 올레 한 코스를 도전하자고 어느 코스가 좋은지도 알아봤는데 마땅히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1코스를 가보자고 마음 먹었다. 제주올레의 첫번째 코스니까 나름대로 의미도 있고, KBS의 1박 2일에서 소개된 곳이기도 하고, 이번에 1코스, 그 다음에 기회가 되면 2, 3, 4, 5.... 차례 차례 도전해보자는 취지였다. 


출발하기 전에 올레1코스 시작점 시흥초등학교라는 곳만 확인하고 찾아갔다.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을 따라 찾아갔다. 이곳이 시흥초등학교.


잠시 안쪽을 쳐다봤으나 일요일이라서 아무도 없었다. 별다른 표시도 없어서 여기가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시흥초등학교 옆쪽의 담 길을 보니까 저런 안내문구가 보인다. 이곳이 제주올레 1코스의 출발점이다.


제주올레 1코스는 성산일출봉이 멀지 않게 보이는 곳에서 시작한다.


눈에 띄게 중간중간 제주올레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시흥초등학교 바로 뒷편에 보이는 말미오름이다. 


그냥 제주올레의 유명세만 듣고 찾아와서 좀 썰렁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잠시였다. 조금 길을 걸으니 심심치 않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연인/부부와 함께, 그리고 일본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제주올레 1코스를 전부 완주하지는 않았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에 전날 해수욕을 했더니 몸도 피곤하고, 늦잠까지 잔터라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다. 제주올레에 눈도장만 찍고 다음에 다시 도전하기로 약속하고 돌아왔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찾았다. 김영갑 님은 제주 전문 사진작가다. 원래 서울에서 살았는데 23살때 제주에 건너와 사진을 찍으면서 2005년 5월 루게릭병으로 사망하기 까지 어느 누구보다 제주를 아름답게 표현한 사진작가로 유명하신 분이다. 그 분이 생전에 지역의 폐교를 꾸며서 한라산의 옛이름인 '두모악'이라는 갤러리를 만들었던 것이다.


김영갑 갤러리는 삼달국민학교 분교 폐교를 갤러리로 만들었다.


갤러리 앞에는 이런 토우 인형이 곳곳에 있다. 학교 운동장을 이렇게 제주의 검은 현무암으로 담을 쌓고 정원으로 꾸며놓았다.


김영갑 선생이 생전에 제주 흙으로 직접 만든 작품들이라고 한다.


밝은 표정들은 별로 안보였고 무표정한 느낌을 많이 담아냈다. 


이곳이 학교 건물이었을 것이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의 입구가 있고, 3천원인가 입장료도 받는다.


저기 벽에 걸린 사진들은 판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사진집을 직접 볼수도 있게 해놨다.


입구에 작은 창문이 하나 있는데 그곳을 들여다 보면 김영갑 선생이 생전에 머물렀던 책상과 의자, 사용했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도 사진이었지만 작은 시골 분교를 활용한 갤러리라서 더욱 제주 자연의 느낌을 담아낼 수 있었다.


각 주제별로 제주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난 예술에는 문외한이지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의 사진을 보면서 어쩌면 저렇게 제주를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마치 그림을 그린 것처럼... 이곳 갤러리를 찾는 것도 또다르게 제주의 자연 여행을 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 건물 뒷편이다. 저 뒤에 보이는 갈색 건물이찻집이다.


원래 어떤 건물이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아담한 찻집. 캡슐 원두커피를 셀프서비스 형식으로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저 긴 테이블 가운데 녹차나 다른 차 종류도 돈을 내고 마시도록 되어 있다. 


찻집 쪽에서 바라본 갤러리 뒷뜰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은 제주올레 제 3코스의 일부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레꾼들이 갤러리를 쉬어가는 곳으로도 많이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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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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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2009.08.19 07:10
제주도 수월봉 일몰
 
제주와 서귀포 간 서회선 일주도로의 제주기점 45.3Km 지점인 한경면 고산리에는 수월봉이라는 산이 있다. 근처의 차귀도 앞과 더불어 내가 뽑은 제주도 최고의 해넘이 포인트다. 

제주도 수월봉 고산기상대

수월봉 봉우리 한쪽에는 이쁘게 생긴 건물이 하나 있다. 고산기상대. 바람 세기로 유명한 제주에서도 이곳에 가장 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고, 태풍이나 황사 관측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 기상관측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제주도 수월봉 일몰

수월봉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차귀도가 보이고 더 멀리 발전용 풍차가 장관을 이룬다.

제주도 수월봉 일몰

나는 해넘이 광경 중에서 붉은 해도 장관이지만 푸른 바닷물에 비친 붉은 빛깔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제주도 수월봉 일몰

마침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2척이 사진을 그럴 듯하게 만들어준다.

제주도 수월봉 일몰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만 사진을 잘 못 찍는 나에게 저런 광경은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조리개 설정을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찍어서 몇 장 건질 따름이다.

제주도 수월봉 일몰

바닷물위에 반사되던 햇빛이 어느 순간을 지나니까 모두 감춰버린다. 

제주도 수월봉 일몰

가까이는 날씨가 맑았지만 멀리 구름이 조금 끼어 있었나보다. 해가 수평선을 넘어가는 순간은 허락하지 않았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작년에 제주를 찾았을 때 대정 5일장을 찾은 적이 있다. 제주도에는 5일장이 여러 곳에서 열리는데 내가 찾은 8월 9일에는 서귀포 5일장이 열리는 날이었다.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은 매 4일과 9일에 열린다.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으로 설정해놓고 찾아갔는데 가보니 엄한 곳이었다. 제주공항에서 받은 관광지도를 뒤져봐도 찾기가 애매한 곳에 표시가 되어 있다. 결국 서귀포 시내에서 주민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갔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한쪽 시장 입구에는 저렇게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빗자루를 만드는 할머니. 초점이 발가락에 맞춰졌나 보다.


저기가 아마 놀부네 순대국밥집인가 그랬을거다. 순대국을 휘젓는 주인 아주머니의 모습이 시장 식당 풍경 그대로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튀김과 호떡, 국화빵까지 시장에서 빠질 수 없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제주 땡감으로 만든 감물원액을 몇군데서 팔고 있었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요즘 젊은 사람들은 MP3를 듣지만 아직 트로트 테이프와 CD을 팔고 사고 듣는 사람들도 있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감자와 고구마를 파는 야채가게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제주도 하면 생선류를 빼놓을 수 없지.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손님에서 생선을 손질해서 주시는 생선가게 아줌마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시장의 직접 타주는 커피 맛은 자동판매기나 편의점의 캔커피와는 비교할 바가 못된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누가 파는 아줌마고 누가 사는 아줌마인지 모르겠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옥수수가 맛나게 보인다. 불현듯 저 옥수수가 제주산일까 육지에서 난걸까 아니면 중국에서 가져온걸까 의구심이 들었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김치와 젓갈. 난 젓갈을 따로 잘 먹지는 않지만 시장의 젓갈의 다채로운 색깔은 우리 식탁의 맛을 상징한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순대국밥을 먹는 사람들. 참 맛있게 드시고 계셨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나물을 다듬고 계시는 할머니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신발이 수북이 쌓여 있다.

제주도 서귀포 5일장

앗.... 이건 보너스 샷. 제주에서의 첫날 저녁식사는 서귀포시의 죽림횟집이라는 곳을 찾았는데 스키다시가 정말 양이 많았다. 7만원짜리 모듬회를 시켰는데 광어 반, 황돔 반이 나왔고 2~3인용이라고는 하지만 3~4명이 먹어도 배가 터질 정도였다. 일부러 끝의 매운탕까지 시켜봤는데 정말 스키다시 천국이라고 인정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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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 서귀포향토오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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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여행 이야기/제주2008.10.07 08:29

제주도에서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 서부가 아닌가 싶다. 특히 남서쪽의 산방산에서 송악산, 모슬포항을 거쳐 수월봉과 차귀도 입구까지 이어지는 12번 도로를 중심으로 고산-일과 해안도로는 제주도의 산과 바다, 드넓게 펼쳐진 밭과 농사짓는 할머니들, 그리고 멋진 일몰의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멋진 트래킹, 드라이브코스로 제주도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모슬포항, 대정읍을 떠나 수월봉쪽으로 향하던 중간에 넓게 밭이 펼쳐진다. 마침 할머니 십여명이 마늘수확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맑은 가을하늘에 아름답게 보였다.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에 수월봉을 따라서 가다보니 어느새 영산 수월봉이라는 표지와 함께 고산기상대를 가리키는 표지판도 보인다. 우리나라 기상대 중에서 고산기상대가 제법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이곳 수월봉에 위치하고 있었다.


수월봉은 여느 산봉우리 같은 느낌이 아니라 푸른 초원의 언덕 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수월봉에서의 풍경은 말그대로 가슴 속 깊이 탁 트인 느낌을 가져다준다. 내가 갔던 시간은 일몰을 보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아쉬웠지만 일몰이 특히 장관인 곳이라고 한다.

수월봉에 대한 소개는 입구에 있던 안내문 입간판을 옮겨 적는 것으로 대신한다.

수월봉(水月峯)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수월봉은 해발 77m 높이의 제주 서부지역의 조망봉으로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청량제처럼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특히 수월봉의 바다쪽 절벽은 깍아지른듯한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동쪽으로 약 2km까지 이어진다. 
이 해안 절벽을 "엉알"이라고 부르며 벼랑 곳곳에는 맑은 샘물이 솟아흘러서 "녹고물"이라는 약수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홀어머니의 병구완을 위해 수월봉에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왔다가, 여동생인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을 못이겨 17일 동안을 울었다고 한다.
이 녹고의 눈물이 곧 녹고물이라고 전하며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이라고도 한다. 
이곳 수월정에서 바라보면 차귀도, 죽도, 눈섬, 단산봉, 고산들과 산방산, 한라산이 두루보이고 날씨가 맑을 때면 멀리 형제섬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여행 이야기/제주2008.10.06 08:30

제주 남서쪽끝 송악산을 지나 서쪽 해안도로쪽으로 가면 금방 모슬포항이라는 안내표지를 만나게 된다. 가파도나 마라도를 가려면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고 한다. 

웬지 낭만적인 곳일 것 같아서 모슬포항을 찾아가다가 언뜻 '대정오일시장'이라는 안내판을 만났다. 혹시나 해서 들어가보니 마침 장이 들어서있다. 



대정 5일장, 대정오일시장은 매월 1, 6, 11, 16, 21, 26일에 장이 들어선다고 한다. 내가 찾은 날은 9월 6일. 제주도 남쪽끝 대정읍. 모슬포항이 바로 옆에 대정오일시장이 있다.

대정 5일장은 여느 시골장처럼 사람나는 냄새가 난다. 특징이라면 모슬포항 바로 옆이고 제주의 5일장이어서 그런지 싱싱한 생선들이 많다. 또 현대식으로 정비가 되어서 비교적 깔끔한 재래시장이다. 

입구에는 별로 사람이 없다 싶었는데 점점 시장안으로 들어갈수록 그게 아니다. 사려는 사람, 팔려는 사람이 북적북적인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여행 이야기/제주2008.10.05 23:47


제주도의 서남단에 있는 송악산은 산방산에 오르면 보이듯이 멀리서 보면 산 같이 보이지 않기도 하다. 특히 산방산에서 송악산으로 가는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 정말 좋다. 

송악산까지 가는 길도 멋있지만 입구에 차를 대고 10여분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그 앞에 가까이 보이는 가파도, 그리고 동쪽으로 형제섬과 우뚝 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까지 푸른 잔디의 풀내음과 함께 자연의 한가운데로 빠져들게 한다.

마라도 유람선 대합실
마라도 유람선 매표창구
송악산 가는 길에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유람선 매표소와 대합실을 지나친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송악산
송악산
송악산
송악산
송악산에서 바라본 가파도와 마라도
송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파도와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송악산
송악산
송악산
송악산에서 바라본 형제섬
송악산 정산에서 바라본 형제섬
 
송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산방산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여행 이야기/제주2008.10.04 00:57

9월초 제주도에서 열린 Lift Aaia 08 행사가 끝나고 서울로 오는 비행기 시간까지 4~5시간이 남게 되었다. 일행 몇명은 비행기 시간을 조정해서 빨리 서울로 올라갔지만 제주도를 그냥 놔두고 컨퍼런스장에만 있다가 가기는 아까운 법이었다. 여러 궁리를 하던 차에 근처에서 렌트카 업체를 발견했다. 

한나절이 채 못되는 시간동안 가장 알찬 제주 여행을 하는 방법으로 출발지인 서귀포 중문단지에서 공항이 있는 제주시내까지 제주도 서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몇곳을 들리기로 했다. 서쪽을 택한 이유는 동쪽은 그 이전 제주여행에서 많이 구경했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찾은 곳은 산방산(山房山). 중문단지에서 차로 15분 남짓 거리다. 산방산은 한라산 백록담에 있던 봉우리가 뽑혀 던져졌다는 전설이 있고 실제로 실제 산방산이 백록담에 쏙 들어앉을 크기와 형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산방산에 오르면 오르면서 남쪽으로 보이는 용머리 해안 쪽과 제주 남서끝부분인 송악산쪽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15~20분 정도 올라가면 산방굴사가 있는데 여기서 먹는 약수가 일품이다.  

산방산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입간판 내용으로 대신한다.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山房山 岩壁植物地帶 

천연기념물 제376호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은 한라산 백록담에 있던 봉우리가 뽑혀 던져졌다는 전설이 어린 산이다.
산방산은 높이 395m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 졌으며, 산 남쪽 중턱의 산방굴사는 영주 10경의 하나이다. 이 굴사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불상을 모셔서 수도해온 곳이다.
산방산의 암벽에는 지네발난, 풍란 등 귀중한 암벽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그리고 산 정상부에는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생달나무 등 난대림이 원형으로 보존되어 있고, 암벽의 하단에는 소사나무, 돈나무, 까마귀족나무 등 해안식물이 다양하게 자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섬회양목의 유일한 자생지다.
해안에는 속칭 용머리 해안과 하멜기념비가 있고, 인근 마을은 대정에는 대정성지, 대정향교, 추사 김정희선생 적거지(謫居址)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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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2008.09.06 08:49

오늘 폐막하는 LIFT Asia 2008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그제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왔는데 항공편을 진에어 LJ0311편을 이용했다.  최근 갑자기 저가항공사 몇군데(한성항공, 제주항공, 영남에어 등)가 생기더니 대한항공 계열에서 최근에 생긴 저가항공사가 진에어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이 그렇듯 진에어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계단을 올라서 비행기를 탑승한다. 그렇다고 비행기가 특별하게 작거나 오래된 것은 아니다.



진에어는 737-800이라고 하는데 내부 공간도 넉넉하다. 국내선은 모두 1시간 정도 거리인데 비즈니스석을 탈 생각이 아니라면 브랜드 가치를 뺀 실속만 놓고 보면 저가항공의 매력은 상당하다. 기내식 없이 음료수 주는 것은 똑같다. 생수, 쥬스, 냉녹차가 준비되어서 모두 골라서 마실 수 있다. 


진에어의 느낌은 젊음이었다. 정말로 스튜어디스를 비롯한 직원들이 간편한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진에어의 객실 승무원들을 '지니'라고 하더라. 친근하게 보이려고 만든 의도 답게 다른 항공사와는 색다른 승무원의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진에어의 진이 청바지를 뜻하는 jean이 아니다. jin+air, jinair 이다.


진에어의 또하나의 특색은 지정좌석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블럭만 A, B, C Zone으로 설정해서 그 중에 빈자리를 골라서 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도 덕분에 창가에 앉아서 바깥의 아름다운 구름을 옆으로, 밑으로 구경하면서 여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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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2008.08.31 00:22

제주도 요트
지난 8월 제주 여행에서는 난생 처음 요트를 타봤다. 요트는 1~2명만 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요트도 여러가지가 있더라. 제주에서 탔던 요트는 국내 최초로 제작된 크루져 요트로 30인승 규모인 샹그릴라1호.

제주도 요트
중문관광단지내의 퍼시픽랜드에서 탈 수 있는데 생각보다 요금도 많이 비싸지 않고 색다른 기분내는 차원으로 할만 했다. 특히 제주도 여행은 인터넷이나 조금 발품을 팔면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제주도 요트
제주도 요트
제주도 요트
파도를 타고 가는 요트가 나같은 촌놈에게는 약간의 멀미 기운도 느낄 수 있게 했지만 1시간 정도 코스라서 그리 무리하지 않다. 중간에 낚시도 하게 해주는데 청정 해역이라서 그런지 웬만하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한마리 정도씩 입질을 경험하기도 한다.

제주도 요트
주상절리대
중문해수욕장
주상절리대도 볼 수 있고 중문해수욕장과 중문단지의 멋진 호텔들의 모습도 장관이다.

제주도 요트
1시간 정도지만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안에서는 와인과 음료, 회와 과일 같이 음식도 제공되고, 내부에는 세미나실, DVD 전용룸, 발마사지 전용룸, 카드룸, 노래방, 침실, 욕실, 화장실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얼마 전에 MBC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알렉스, 신애 커플과 김현중, 황보 커플이 부산에서 요트 여행을 했는데 그것을 생각하면 된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