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야기2008.11.17 11:35

KT가 17일 메가TV의 실시간 IPTV 서비스인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했다. 월 이용요금 16,000원의 [메가TV 라이브]를 신청하면 KBS, MBC, SBS, EBS 등 공중파 방송 및 온미디어 등 국내외 주요 콘텐츠사업자의 33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약 8만 5천 편의 VOD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라이브'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기존 지상파 방송을 IPTV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디지털)케이블TV, 위성방송이 나눠 먹던 유료 방송 시장에 IPTV가 본격적으로 숟가락 하나 더 올려놓은 셈이다.

관건은 IPTV만의 것이 무엇이냐일 것이다. IPTV업체 측에서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와 방송프로그램 양방향 서비스를 얘기하고 있다. KT와 SKT는 인터넷 부문에서는 KTH의 파란닷컴과 SK커뮤니케이션의 네이트닷컴이 있지만 네이버, 다음 등에 밀려 있고, 방송프로그램과의 연동의 키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잡고 있는 면에서 만만치 않을 것이다. 또 이 부분은 기술적으로 디지털케이블과 위성방송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결합상품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KT는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하면서 3년 약정 가입 시 20%의 약정할인 및 메가패스와 결합 시 10%의 결합할인을 적용해 11,52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내년 2월말까지는 한시적 프로모션으로 2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터넷 라인과 같이 쓰면 할인해주고, 집 전화나 휴대폰 사용과도 연결된다. SKT에서도 가족간에 휴대폰을 SKT로 같이 사용하면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난 기본형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는데 모두 다른 업체에 가입되어 있다. 일단 IPTV는 케이블TV와 이중으로 이용할 필요는 없으니까 케이블TV의 채널 서비스보다 우위에 섰을때 변경을 고민할텐데 그 때는 인터넷과 휴대폰과의 결합상품 이용도 검토해보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미디어 이야기2007.08.21 15:58

아직 지상파와 상대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요즘 케이블TV를 보면 정말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지상파의 위기가 말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내가 그걸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출연진이다. 그동안 내가 알던 스타지망생이나 인기가 떨어진 지상파에서 받아주지 않는 연예인들만 나오는 케이블 채널들이 아니다. 특히 제작비가 크게 들지 않는 토크쇼, 오락프로그램의 경우는 MC나 출연진의 비중이 지상파나 케이블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지난 7월말일자로 다음카페의 700만 번째 카페지기가 탄생(http://www.kjhondal.pe.kr/107)했는데 그 카페가 '강해민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한다. 강해민이 누구인지 아는가?

싸이월드의 7월 음악채널 1위가 MC몽의 'So Fresh'(Feat. 김태우)인데 이 노래가 드라마의 주제곡이라고 한다. 어떤 드라마지인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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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라는 케이블 채널의 자체 제작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의 주인공중 한명이 강해민이고, 그 주제곡이 'So Fresh'라고 한다.

mnet이나 KMTV와 같은 케이블 음악 채널을 보면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보다 출연진이나 무대 규모가 더 크기 까지 하다. 증권사 객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공항, 기차역 같은 곳의 TV 화면도 지상파 못지 않게 YTN이나 MBN 같은 뉴스 전문 채널이 켜져 있는 곳이 많다. 프로축구, 프로야구는 물론 영국 프리미엄 축구, 골프 등 주요 스포츠 중계는 오히려 지상파 방송에서 보기 어렵다.

이렇게 케이블 채널들이 위력을 발휘하고 그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이면에서는 역시 산업적인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TvN이라는 채널은 CJ미디어에서 신동엽의 DY엔터테인먼트와 같이 세운 방송국이다. 송승헌, 이효리, SG워너비 같은 연예인이 소속된 엠넷미디어도 CJ계열이고 곰TV의 최대주주다. Mnet도 CJ계열이고, KMTV도 마찬가지다. 결국 다 CJ계열이라는 거다.

CJ뿐만 아니다. SKT, KT, 오리온, 롯데 등 대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이 엮여져 있다.

개그맨 김미려가 가수로 데뷔한다는 데 그 과정을 방송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mnet에서 매주 중계방송하고 있다. 어느 음반사에서 나오는지 뻔하다.

케이블, 위성방송에 IPTV 등 채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지상파 권력의 독점은 분해되어 갈 것 같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