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야기2009.11.22 21:31

(** 2009년 10월 한국언론재단 한국언론교육원 주관 KPF 디플로마 미디어경영 (온라인콘텐츠) 연수 중 닐슨코리안클릭 박수형 팀장의 발제 내용입니다.)

1. 미디어 환경의 변화
  -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과 함께 급속하게 성장한 인터넷 이용 인구는 이용률 80%의 성숙기 규모에 진입하여 사회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
  - 뉴스 컨텐츠 소비는 인터넷 이용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자리 잡음
  - 인터넷, TV, 신문, 라디오, DMB를 5대 미디어로 정의할 때 5대 미디어 합산 평균 이용 시간은 주간 37.8 시간을 집계
  - 인터넷은 TV에 근접하는 이용시간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인터넷 이용 시간이 TV 이용시간을 이미 추월
  - 인터넷 이용자의 약 95%는 한 달에 1회 이상 인터넷 뉴스 서비스를 이용하며, 하루 평균 9.5분을 뉴스 컨텐츠 열람에 소비. 특히 포털 뉴스 섹션에서는 남성 그리고 30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트래픽을 발생
  - 신문의 보조 채널로 인식되었던 인터넷 뉴스는 2002년 이후 초고속인터넷 보급에 따른 인터넷 이용자 급증으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
  - 언론사-포털 갈등은 포털의 뉴스캐스트를 통한 매체력 분산으로 새로운 국면
  - 뉴스 서비스 트래픽은 포털의 압도적 우세가 수년동안 지속되었으나 아웃링크 및 네이버 뉴스캐스트 효과로 언론사 사이트 방문자 수가 급증
  - 컨텐츠 다양화를 지향한 다음이 초기 경쟁을 주도하였으나 네이버에게 추월을 허용
  - 인터넷은 양적인 측면에서 신문을 능가하고, TV에 버금가는 이용률을 보이며 주매체로 성장
  -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와 다수의 소비를 통해 파급된 의제가 전통 미디어의 의제 설정에 영향을 주게되면서 인터넷에 의한 역의제설정이 활발하게 전개
  - 디지털 컨텐츠를 생산-유통-소비하는 프로슈머 집단의 미디어 분야 파급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유도하는 유무형 보상 시스템이 이를 더욱 견고한 구조로 이끌어감
  - 검색 기술의 발전은 개별 페이지 단위 뉴스소비를 촉진시켜 개인형 브랜드 CP를 양산
  - 인터넷은 미디어 컨버전스의 핵심 매체로 자리매김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로에 가까운 비용으로 이종 매체 컨텐츠를 재전송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인정
  -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한을 뛰어 넘어 인터넷은 생활 동반형 미디어로 지속 성장 및 진화할 것
  -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구현 능력 향상은 많은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전통미디어인 영상 매체와 활자 매체 모두 품질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인터넷 컨텐츠로 재탄생하는 데 성공
  - 미디어 소비자의 주목도는 인터넷으로 빠르게 무게 중심을 이동
  - 뉴미디어를 통한 컨텐츠 생산의 양적 확대는 이루어졌으나 저비용 생산구조로 인한 무차별적 양산은 저품질 컨텐츠를 범람시켜 미디어 소비자의 피로를 누적
  - 합리적 선택에 대한 압박은 '쉽고 편한' 선택으로 이어져 대형 포털로의 집중화를 유도
  - 포털이 저널리즘에 충실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Customer Base의 장점을 활용하여 대 언론사 경쟁 우위를 고착화
  - 그러나 통제되지 않은 성장은 사회적 부작용의 가능성을 내포

2. 최근 인터넷 이용 행태
  - 불황기 가용 자원의 부족 속에서 사회적 신뢰를 중시하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상위 서비스로의 집중도가 심화
  - 소비 심리 위축과 불황기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생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소비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저비용 콘텐츠 수용 증가
  - 사회적 욕구의 다양화로 미디어 이용이 분산화되어 뉴미디어 이용이 증가
  - Twitter의 열풍 속에서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 이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프로모션의 거품과 Killer Application의 부재로 지속 성장 가능성은 불확실
  - 저연령층의 인터넷 인구 축소는 장기적 인터넷 전략방향의 수정을 요구
  - 직장인 여름 휴가가 집중된 8월의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소폭 하락하였으나, 상당수 일자가 방학으로 포함된 초중고교 학생층의 가용시간 증가로 7~12세 및 13~18세 연령대의 이용시간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
  - 학생 및 저연령층 이용자의 인터넷 활동성 증가로 SNS+Blog 및 Game 서비스의 평균 이용시간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피서철 20~30대 연령층의 활동성 감소로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용시간이 감소.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등 사회적 이슈로 뉴스 서비스는 전년동월 대비 평균이용시간이 상승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슈가 있었던 8월 각 포털의 뉴스섹션 이용자 규모는 소폭 상승. 그러나 피서철 직장인의 이용 감소가 반영되어 전체적으로는 증가수준이 소폭. 시간 점유율은 다음과 네이버가 동반 상승하여 상위 집중 현상을 강화
  - 5~6월에서 8월로 이어진 정치적 이슈는 다음 뉴스 섹션의 트래픽 상승을 유발하였으며, 네이버도 7월 감소 후 8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슈로 트래픽 상승을 나타냄. 싸이월드 뉴스으 네이트 통합으로 7월 네이트 뉴스의 트래픽 증가가 급격하게 나타남
  - 포털 뉴스 서비스는 2009년 1월 시행된 네이버 뉴스캐스트 반사효과로 다음이 모든 주요 지표에서 경쟁 사이트를 앞서고 있음. 다음 뉴스는 주요 언론사 컨텐츠 제공 중단 이후 평균 체류시간이 하락하였으며, 야후는 평균체류시간과 방문일수가 증가하는 성과 향상

3. 주요 포털 전략 예측
  - 네이버가 현재 확보한 시장지배력은 인터넷 산업 생태계와의 공진화(Co-evolution)을 통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어 책임과 역할에 대한 재정의가 요구
  - Self Renewal의 단계를 경험하고 있는 다음은 개선활동의 긍정적인 성과에 비해 매출 창출력이 뛰어난 검색성과가 기대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2위 포털로서 성공의 의미를 재정의할 필요
  - 야후는 인터넷 Key user인 직장인 계층의 Retentiom과 인접 연령계층의 확보를 위한 단계적 전략 필요
  - SK컴즈는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해 검색 경쟁력의 확보와 유무선 연계 전략 중심으로 도전할 것
  - KTH는 미디어 중심적 사업 구조에서 서비스의 다각화와 솔루션 중심으로 전략이 변화될 것으로 전망
  - 구글은 검색 광고 사업의 지속 가능 여부에 따라 2010년 전략 방향이 결정

4. 뉴스캐스트 효과 및 대응전략
  -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시작 이후 뉴스 서비스 부문 트래픽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네이버 전체 순방문자 규모는 눈에 띠는 변화를 보이지 않음
  - 미디어/뉴스 사이트는 네이버 프론트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유출되는 사이트로 자리매김
  - 2009년 1월부터 시작된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포털 뉴스 이용자 트래픽을 언론사 사이트로 이양함
  - NHN의 결정에 의해 뉴스캐스트 기본형(자동노출)에서 선택형으로 일시 변경되었던 쿠키뉴스는 큰 폭의 트래픽 하락을 경험하였으며, 이는 포털이 여전히 다언론사 지배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케 함
  -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종합일간지 사이트 트래픽 유입의 주요 채널로 부상
  - 뉴스캐스트 유입 이후 연계 클릭률은 대체적으로 낮은 가운데 조인스닷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
  - 기사 컨텐츠 비중이 종합일간지보다 높은 인터넷신문 사이트는 뉴스캐스트 유입기사 비중이 33.9%로 높게 나타남
  - 그러나 뉴스캐스트 유입 기사의 연계 클릭률은 매우 낮아 수익구조의 포털 종속화 가능성에 노출
  - 뉴스캐스트는 종전의 아웃링크에 비해 목적성 방문자의 비중이 낮아 그에 맞는 페이지 구성 전략이 필요
  - 따라서 랜딩 페이지 정보구조의 차별성을 실현하여 연속적 클릭스트림을 얻어내는 것이 관건
  - 포털의 아웃링크 확대 정책으로 언론사 사이트 트래픽은 극적인 상승 국면
  - 한편 네이버 뉴스캐스트 출시 이후 뉴스 컨텐츠 시장 경쟁구도는 '포털-언론사'에서 '언론사-언론사'로 전환된 형국
  - 전략에 대한 제언으로 1) 유입 페이지의 경량화와 클릭의 연속성 확보 2) 양질의 기사 컨텐츠 제공 3) 새 디바이스에 대한 차별화/최적화

5. 뉴스 컨텐츠 산업의 성장 방향
  - 뉴스 컨텐츠의 디지털화와 네트워킹의 확산은 생산과 유통을 통합시킨 수직통합적 효율성 모델을 분리시켰으며, 제3자인 Aggregator 또는 Coordinator의 역할에 대한 기대 증가로 포털 뉴스의 거대화를 출현
  -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무료화 전략은 인터넷 산업의 서비스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Freeconomics 모델로 확산
  - 종이매체가 가지는 가독성, 휴대성의 장점은 더 이상 종이매체만의 것이 아님
  - eBook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의 선점과 수익모델 확보가 향후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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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9.01.01 01:19

새해 첫 포스팅을 네이버 메인 페이지 개편 얘기로 장식한다. 미리 예고되기는 했지만 2009년 1월 1일이 되고 20~30분이 지나서 확인해보니 새로운 페이지로 바뀌어 있다.

이번 네이버 메인 페이지 개편은 그냥 한 회사의 홈페이지 개편의 차원을 뛰어 넘는다. 의미있는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앞으로 1주일, 길게는 한달 정도의 트래픽이 인터넷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대단할 수도 있다. 

당장 새로운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특히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의 도입은 언론사닷컴은 물론 뉴스 시장 전반과 블로그, 인터넷 사용자 이용행태는 물론 인터넷 수익모델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하다. 

나도 몇시간 전에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를 설정해봤다. 뉴스캐스트는 7가지 매체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제한적이다. 나같이 뉴스 홀릭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는 답답한 느낌도 준다. 연합뉴스 기사를 한 줄짜리 속보만 첫 화면에 보여주는 것으로 제한한 것도 뉴스에 대한 욕구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네이버 메인에서 구독자수가 얼마나 많은가가 언론사 영향력의 또다른 지표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기사들이 모두 아웃링크 형식으로 반영되어서 언론사닷컴이 트래픽 폭주에 따른 시스템 부하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 늘어나는 트래픽을 어떻게 인터넷 수익모델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포털에 비해서 복잡하고 1차원적인 배너, 팝업 광고가 많은 언론사의 홈페이지들도 정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픈캐스트는 언론사급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파워블로거를 많이 발생시킬 수도 있다. 잘 정착된다면 네이버 메인 페이지의 위력을 감안할 때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블로그를 통한 수익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혹시 잘 정착되지 못하고 지금의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가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되거나 원상복구된다거나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 역시도 파급효과는 클 것이다. 자칫 인터넷 시장의 선두주자인 네이버의 위상에 타격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이 포스팅을 하는 2009년 1월 1일 01시 15분 현재 오픈캐스트 구독자순 1위는 2000명을 넘긴 '요즘 뜨는 이야기'이다. 상위에는 주로 IT 분야가 많은데 얼리어답터들이 테스트 차원에서 많이 해서 그런 듯 싶고 며칠 지나서 대중화되어야 의미 있는 데이터가 나올 듯 싶다. 지금은 832명이 베타로 오픈캐스트를 발행하는 데 이게 전체적으로 오픈되는 시기가 중요 기점이 될 수 있다.

아무쪼록 관심이 가는 네이버 메인 페이지와 함께하는 1주일, 1개월이 될 듯 싶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8.10.04 23:10

오전에 TV채널을 돌리다가 故 최진실 발인과 화장식장을 생중계하는 케이블TV의 연예정보채널을 보게 되었다. 국민 여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생중계하면서 관련한 여러 소식들을 전해줬는데 그 중 일명 '최진실법'과 관련한 내용도 있었다. 연예인에 대한 악플에 대한 폐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일명 '최진실법'이 꼭 만들어져야 한다는 얘기가 몇번 나왔다. 

이후에 다른 뉴스 시간에도 한나라당에서 최진실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야당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사이버모욕죄 및 인터넷실명제 도입을 골자로 한 일명 '최진실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실명제 확대와 주요 포털사이트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법무부도 법 개정 형식으로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과 관련한 '사이버 모욕죄'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명확히 할 것은 일명 최진실법은 최진실 사건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 추진하던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이번 국회 회기내에 꼭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방송과 인터넷을 장악하지 못해서 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고, 미국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광우병 사태, 촛불 정국이 MBC PD수첩과 다음의 아고라 때문이라고 믿는 현재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故 최진실 자살 사건을 계기로 더 적극적으로 인터넷 관련 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이 더 솔직한 분석일 것이다.  

어찌되었건 故 최진실의 자살 이유와 관련해서 인터넷의 악플이 많이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인것 같다. 

그런데 좀더 생각해보자. 일명 최진실법이 생기면 악플이 없어질까? 악플에 대해서 처벌을 하면 제2의 최진실, 나훈아와 또다른 피해를 입는 연예인은 나타나지 않을 것인가? 

사실 따지면 악플이 문제가 아니라 악성 루머가 문제다. 악성루머, 근거없는 소문, 카더라 통신을 인터넷에 옮기는 것을 악플이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악플에 대해서 처벌한다고 그 악성루머, 근거없는 소문이 없어지냐는 것이다.

얼마전 1970년대 유명 여배우 정소녀가 KBS 2TV 아침 토크쇼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나와서 '흑인아이 출산설', '아프리카 가봉 대통령과의 연관설'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라며 그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70~80년대 연예인과 관련한 악성 루머는 이 뿐만 아니다.

분명한 것은 1970년대에는 인터넷이라는 게 존재조차 없었던 때이다. 불과 10~15년전만 해도 인터넷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연예인과 관련한 악성루머는 적지 않았다. 

돌이켜보자. 연예인과 관련한 무슨 소문이라도 났다 하면 우리 어머니가 동네 미용실과 목욕탕에만 다녀오면 다 알 수 있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을 찾아간다. 민심, 정치에 관한 이야기가 택시에서 많이 오고가기 때문이다. 택시를 타면 운전하시는 분들 10명 중에 적어도 3~4명은 세상사는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게 된다.

직장가 주변의 퇴근시간 이후의 포장마차나 호프, 고깃집을 가봐라. 10 테이블이 있다면 적어도 3~4 테이블은 정치 얘기하고, 연예인 얘기한다.

동네 미용실, 택시, 포장마차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정치, 연예인과 관련한 얘기들은 모두 맞는 말일까? 그 중에 틀린 소리가 없을까? 

그렇다고 동네 미용실을 다 없앨 것인가? 선거철만 되면 택시 안에서 대화를 감청하고 금지라도 시킬 것인가? 언론들은 인터넷 가지고 뭐라고 하면서 왜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스포츠신문과 주간지, 여성지들과 관련해서는 왜 아무 말이 없나?

물론 인터넷만의 특성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말로 하고 귀로 듣고 신문으로 보이던 글이 인터넷에 글로 명문화되어서 올라가면서 그 파급 속도는 실로 엄청나게 빠르다. 

공공의 사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자정기능을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토론의 과정을 통해서 걸리지기도 하지만 연예인이나 사생활과 관련된 사안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검증과 토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화기능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빠르기의 문제이지 그 내용의 문제와는 다르다. 인터넷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오히려 물질만능주의화 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윤리의식에서 그 해답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영어, 수학 성적으로 모든 인생이 나뉘어 지는 것이 아니라 철학, 보다 근본의 인문학의 발전과 사회의 성숙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통제, 장악 의도를 일명 '최진실법'으로 포장하는 것은 정략적인 의도로 보인다. 망자에 대한 도리도 아닐 것이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지난 9월 5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Lift Asia 08 컨퍼런스 두번째날 오픈 세션인 세번째 세션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민윤정 본부장은 '다음의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95년 회사 설립이후 10여년만에 첫화면 1일 1억 페이지뷰 정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촛불 시위와 세무 조사 등의 보여지는 면 이외에도 디바이스 컨버전스가 증가하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등 기업 리스크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인정하고, 네이버에 추월당한 UV 트랜드를 비교하면서 다음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과 그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3가지로 설명했다. 


먼저 핵심에 집중하자는 것. 그동안 해외시장에 대한 도전과 실패, 플래닛의 교훈 등을 통해서 그 중에 중요한 것은 핵심사업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두번째로 트랜드를 읽자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일찍 시작한 다음이라서 트랜드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픈 플랫폼과 공유를 시도하고 있고, UCC 에코시스템 등의 노력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는 위기가 발생할때 적극적인 극복 노력이다.


작년 2007년 다음의 시도는 UCC였다고 할 수 있는데 네티즌들의 욕구를 멀티미디어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시도했던 것이다. 작년 1월 tvpot을 오픈했고, 포털이 언론사 뉴스 유통에 그치지 않으면서 블로거들에게 트래픽이 나눠질 수 있도록 하는 시도로 외부에도 오픈하는 블로거뉴스, 자체 개발 검색엔진으로 카페를 검색 결과에 노출하는 검색도 그런 노력 중의 하나였다.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검색 테스트, 스피드업 카페, 티스토리 2008 등이 그것이다. 또한 앞으로 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웹위젯 뱅크'다. 구글가젯포맷을 수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저들의 아이디어를 위젯에 모이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다음은 관심있는 유저들이 모이게 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를 노린다. 또한 틴에이저 포털인 (가칭) '틴다'도 간략히 소개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8.07.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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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변경 이행계획을 승인했다.

오늘 열린 23차 위원회 회의에서 'SKT의 하나로텔레콤 주식취득 인가조건'에 따라 SKT에서 제출한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개선 이행계획'을 심의한 결과, 무선인터넷 사이트 간에 접속경로가 차별되지 않는 등, 공정경쟁 촉진과 이용자 편익 제고에 기여한다고 판단되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단말기에는 무선인터넷 최초화면에 주소 입력이 가능한 '주소검색창'을 구현하고, '바로가기 아이콘' 등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사이트를 생성, 삭제, 순서변경을 할 수 있도록 된다.

또한, 기존 단말기에는 해당포털에서 S/W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형식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포털을 '바로가기 아이콘'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Nate와 June 중심으로 기본 설정된 휴대폰의 핫키를 검색창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제공한다는 얘기다.

이는 대형 포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이통사의 폐쇄적인 구조 때문에 적극적인 진출을 하지 않고 있던 터다. 사실상 모바일상에서 독점하고 있는 이통사 자사 무선사이트를 대형 포털의 막강한 콘텐츠가 도전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기반의 작은 콘텐츠 업체들은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된다. 어차피 망개방 무선사이트로써 독자적으로 사이트 경쟁력을 도모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통사 무선사이트를 통해서 콘텐츠를 공급하던 것을 포털이라는 새로운 창구가 더 생기게 되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미디어 이야기2008.07.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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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에 이어서 매경까지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다음에서 '미디어 상생모델'이라는 새로운 뉴스와 관련한 새로운 수익모델까지 내놓았다. 사실 조중동이 다음에서 뉴스를 뺀 것은 수익적인 측면보다 정치적인 이유가 커서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어 보이지만 다음은 이 기회에 미디어 콘텐츠의 수급 모델을 다시 짜는 고민을 하고 있어 보인다.

다음이 발표한 내용은 결국 미디어 섹션의 뉴스 콘텐츠를 통해서 발생된 수익을 그 뉴스의 공급 언론사(또는 개인)와 나누겠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라이센스 댓가 형태로 일정의 월별 고정 금액 MG(Minimum Gguarantee)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사와서 서비스하던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다음의 수익을 기준으로 콘텐츠의 기여율에 따라서 배분하는 형식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적극적인 아웃링크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서 말이다.

다음이 각 언론사나 콘텐츠 업체에 얼마씩 주고 있는 지 알 수 없지만 언론사 입장에서 꼭 약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칫 뉴스 콘텐츠가 빈익빈 부익부, 선정성 경쟁에 빠져 들 수도 있는 늪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콘텐츠로써의 가치는 있지만 클릭율이 별로 높지 않은 콘텐츠의 설 곳을 담보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하는 걱정도 살짝 든다.

좀 진도를 나가서 다음의 오늘 발표를 보고 언론사(닷컴)들의 입장에서 어떨까 생각해봤다. 기존 언론사 입장에서 인터넷, 특히 포털에 대한 입장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돈이고 다른 하나는 영향력, 매체력이다.

먼저 가장 큰 것은 돈이다. 언론사 입장에서 포털은 수익모델 입장에서 큰 유통창구다. 보통 1년에 얼마하는 식으로 월마다 나눠 지급하는 형태라서 언론사(닷컴) 입장에서는 안정적인데다가 포털이 대형화되면서 규모도 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자료를 보면 조선일보의 인터넷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조선일보'(이하 디조)의 경우 2007년 305억원의 매출 중에서 SI사업 78.6억원, 인터넷광고와 전자상거래 등의 인터넷사업이 107.8억원, 나머지는 전광판, 광고, 교육사업 등이다. SI사업 중에는 조선일보로부터 홈페이지 운영비 몫으로 받는 34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동아닷컴과 조인스닷컴은 아직 상장되지 않아서 그런지 감사보고서 밖에 없어서 매출 내역을 알 수 없었고, 매일경제의 인터넷 사업을 하는 매경인터넷은 2007년 매출 89억원 중에 광고 24.7억원, 콘텐츠판매 33.2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디조의 경우 35%를 차지하는 인터넷사업의 내용이 실제로 자사 사이트에서의 광고와 포털에 대한 콘텐츠판매라고 해석하면 대략 될 것이다. 매경인터넷 매출의 37%를 차지하는 콘텐츠판매도 포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언론사 본체는 아니지만 인터넷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인 신문사닷컴 매출의 20~40% 이상까지도 차지한다고 하면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방송사닷컴의 경우는 해당 웹사이트에서의 광고 외에도 유료콘텐츠가 익숙해져 있고 한류에 따른 해외 수출이 활성화되어서 신문사의 인터넷 사업에 비해서 포털에 덜 종속적인 것인 것이다.

신문사 입장에서는 포털로부터 많은 돈을 벌면서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자신들의 매체의 정체성이 소멸되고 있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포털이 주는 달콤한 돈과 함께 자신의 매체 영향력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포털에 뉴스를 공급했지만 스포츠신문 사례에서와 같이 포털에 종속이다못해 생존이 위협에 이르는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언론사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여론 형성 기능과 영향력이 포털로 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또 웬지 자신들이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것을 남(포털)에게 뺏기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자신들의 사이트를 키우고 싶어하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독립적인 매체력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대형 포털에 아웃링크를 요구한다. 콘텐츠 제공에 따른 돈도 달라고 하면서 자신들의 영향력과 매체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 포털에 콘텐츠를 제공하되 아웃링크 방식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실제 효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코리안클릭 상반기 기준으로 언론사 웹사이트 중 제일 방문자가 많은 곳은 중앙일보의 조인스닷컴과 SBS 웹사이트인데 원래 KBS 홈페이지가 1위를 달렸지만 네이버의 아웃링크 이후에 조인스닷컴과 SBS사이트 등이 급상승한다. 고결한 KBS는 네이버에는 아예 아웃링크도 제공하지 않는다.

영향력의 관점에서 또다른 시각도 덧붙여 본다. 이번 조중동의 다음에 대한 콘텐츠 공급 중단은 다음 아고라가 촛불집회의 성지,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의 커뮤니티가 되었다는 보수기득권 신문사 입장에서의 시각 때문이다. 이는 언론사들의 정치적 입장이나 감정적인 처사외에도 포털의 권력화를 막겠다는 현실적인 싸움의 성격이 강하다.

대형 포털이 미디어화 되는 데 대한 견제라는 것이다. 미디어다음을 표방하는 것을 지켜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냥 미디어 기능을 수행하는 포털이 아닌 검색엔진 기능으로 방향을 틀라는 미디어 권력 쟁탈전의 성격이 강하고, 다음의 이번 수익모델 발표는 거기에 밀린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어찌될런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신문사 독자적인 매체력이 증가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음 웹사이트 안에서만 보는 것과 아웃링크로 의지된 광고 단가의 상승이나 결국 포털에 의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8.02.12 11:45

2007년 Web 2.0은 한국을 비켜간 것인가

‘한국에서 웹 2.0을 가지고 가장 주목한 비즈니스 성과를 올린 업종은 컨퍼런스 업종이다’라는 이날 나온 한 강사의 말처럼 2006~2007 큰 화두가 되었던 웹 2.0 서비스의 2007년 국내 성적표는 아주 초라한 수준이었다. 또한 플랫폼을 개방하면서 점점 거대한 네트워크가 되어가는 글로벌 구글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에서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이렇듯 2007년의 국내 웹 비즈니스는 UCC와 동영상을 빼면 큰 이슈 없이 흘러갔고 2008년 또한 이렇듯 무난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1월 24일 열린 비즈델리의 ‘2008년 웹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스카이벤처가 참가해 봤다.

2008년의 주요 키워드는 2007년의 연속이다

첫 강사로 나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임정욱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분야에 대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맡은 부분을 진행했다.

우선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Google에 주목했는데, SNS를 겨냥한 Open Social부터 모바일 플랫폼을 표방하고 나선 안드로이드, 최근의 주파수 대역 경쟁에 뛰어든 것까지 기존의 웹서비스 영역을 뛰어드는 행보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경쟁력 중 하나인 광고 분야에서는 야후와 MS간에 광고 플랫폼 전쟁이 지속될 것이고, 이 전쟁은 유선뿐 아니라 무선 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각 사간의 치열한 전쟁이 예고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2007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던 SNS, 웹오피스 서비스들도 계속해서 그 성장추이를 지켜볼 가치가 있으며,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같은 단말의 출시로 견고한 무선인터넷 시장에 유선플레이어들이 뛰어들 수 있는 장벽이 많이 낮아진 점 또한 인터넷 서비스의 연장선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 덕분에 제 2의 모바게타운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시장도 SNS와 VoIP가 결합된 형태로 진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Convergence 마켓에 대해서는 IPTV, 셋탑박스, 핸드헬드형 기기가 거실의 풍경을 바꾸게 될 것이고, 결국 컨버젼스형 기기의 목표는 댁내에서 누가 얼마나 소비자의 시간을 차지하느냐에 있을 것이냐고 내다보았다.

마지막으로 니코니코동화처럼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동영상 서비스의 증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신중히 바라봐야 된다며 임본부장의 첫 강의가 끝났다.

2008년은 포탈간의 플랫폼 전쟁으로 점철될 것

두번째로 트레이스존의 이준영 대표가 나와 ‘2008년 메이저 포탈 업계의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 리뷰 및 향후 전망’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대표는 우선 한국의 포탈 비즈니스는 각자 폐쇄적인 플랫폼을 지향하며 5개사 정도가 생존하며 나름대로 안정을 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으며, 플랫폼으로 접어들기 어려운 포탈이나 개별 서비스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위 4개 업체가 마켓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보니, 대대적인 신규 서비스 런칭 대신 경쟁사 대비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는 형태라고 분석했으며, 빅 4의 과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NHN은 국내 시장 수성 못지 않게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Daum은 그간 UCC에 주력해왔던 성과가 예상보다 미미했으며 이를 극복해 상승 모티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SK Comms는 당장 드러난 문제점-C2, 인수 합병- 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고 했으며, 야후는 포탈 부문보다 온라인 광고 마켓에 대한 수성 전략을 중요시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포탈은 기존의 파트너들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 자사 서비스의 안정화와 사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이지만, 반대로 현신적이고 참신한 신규 서비스를 보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에선 IPTV, 모바일 등 새로운 기술로 인해 시장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지만 그 정도로는 포탈 시장에 큰 변화를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강의를 끝맺었다.

신규 서비스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라

다음으로 ‘2008년 국내 웹 2.0벤처 업계의 최신동향 및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소프트뱅크 미디어랩의 황재선 책임이 나와 발표를 했다.

황책임은 이전 시간의 강사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의 웹2.0 기업은 2006년부터 출발은 많이 했으나 현재 사람들의 머리속에 기억되고 있는 한국의 웹2.0 서비스는 블로그와 동영상 UCC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웹 트래픽에 기반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티스토리, 판도라TV, 엠군, 이글루스, 엠엔캐스트, UCC커뮤니티, 태그스토리, 올블로그 등이 그나마 선전했다고 전했다.
 
2008년에는 2007년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 검색 서비스/플랫폼으로서의 웹/SNS/UCC/블로그 서비스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으며,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한국시장 진입 및 기존 포탈의 견고화 등으로 인해 웹2.0 벤처들에게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대중들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고,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적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용자 만족도를 올리는 쇼핑몰이 Commerce 2.0

‘2008년 커머스 업계의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 및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알라딘커뮤니케이션 김성동 팀장은 과연 인터넷쇼핑몰에도 2.0이란 개념이 있을까란 고민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미 쇼핑몰 업계에서는 M&A를 통해 대세가 종합몰에서 오픈마켓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oneaday나 Inip2p 같은 2.0 트렌드를 따르는 쇼핑몰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능보다는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그에 따른 사이트 기획을 하는 것이 쇼핑몰 2.0의 핵심이라고 그는 전했다. 시끌벅적 구성된 이메일보다, 가장 질 높은 콘텐츠로 구성된 심플한 이메일이, 마일리지 때문에 하나의 아이디로 온 가족이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CRM 대응, Ajax나 Flex 같은 화려한 기술대신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기능을 추출하는 이런 과정이 쇼핑몰 2.0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철학을 가지고 국내 쇼핑몰들은 이미 당일/3시간/지하철/편의점 배송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의 리뷰를 구매 페이지에 적극 반영하고, 블로거들에게도 수익을 분배하는 모델을 이미 시행중이라고 한다. 화려한 기술로 된 페이지보다 서비스 기획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가 2.0의 핵심이라다로 그는 결언했다.

2008년 동영상 UCC 업계의 옥석이 가려질 것

단일 서비스 중 국내 최대 동영상 UCC 서비스 업체인 판도라TV 황승익 이사는 ‘2008년 UCC업계의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 및 향후전망’이란 주제로 동영상 UCC 업계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미 동영상 미디어는 인터넷의 기본이자, 각종 페이지에 임베디드 되고 있고, 점점 그 플랫폼도 확장되고 있다. 이미 포탈도 동영상에 올인한 다음, 검색을 통해 유입량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네이버 플레이, SNS 기반으로 소리없이 높은 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 싸이월드 등 빅플레이어들의 움직임도 무시못할 수준이며, YouTube도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동영상 UCC 업계는 빅플레이어들과 수익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단일 서비스 업계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저작권과 관련한 뜨거운 남자로 남아있어 플랫폼 확장 및 2차 콘텐츠 생산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그에 못지 않게 2008년은 IPTV 법 통과와 함께, 여러 분야의 플레이어들간에 UCC 업체를 M&A를 하기 위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UCC 서비스는 신규플레이어가 뛰어들기 힘든 비용상의 진입장벽이 갖추어지고 있고, 콘텐츠 소싱채널로서 UCC 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탈이 동영상 검색 결과 페이지 순위에 손을 대거나, 뉴스에 삽입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추가 비용 지불 여부가 올 한해 동영상 UCC 업계의 이슈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2008년 플랫폼과 사용자 사이에서 웹을 바라보다

이렇듯 웹에 몸담그고 있는 업체분들의 전망을 통해 바라본 2008년 웹 시장은 기존 포탈의 구조가 견고해지는 가운데,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의 서비스 개선, 개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IPTV법 개정, 동영상 미디어의 확대 등 내외부적인 변화로 대기업/대자본이 시장에 뛰어들어 모두가 알만한 기업들의 M&A는 몇 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쉽게도 세상을 바꿀만한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은 보기가 힘들어질 것이다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었다.

물론 이 예측대로 시장이 흘러간다는 말은 할 수 없지만, 대다수의 웹서비스 이용자들은 현재 자신이 쓰고 있는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은 기정 사실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서비스 내적 강화 과정에서 이용자의 목소리가 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서비스 품질의 향상은 소비자의 채워지지 않은 니즈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다만, 내부적으로만 완성도만 높여가는 한국의 웹서비스가 점점 폐쇄적 플랫폼이 되어 다양성이 실종되지 않기를 바란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7.12.16 12:37

네이버, 아무리 편견없이 보려고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인터넷의 뉴스 공간은 이명박 후보가 'BBK가 내가 설립'했다는 2000년 10월 광운대 특강 동영상 관련 소식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한군데, 그것도 속보성을 자랑하고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만 빠져 있다.

오늘(12월 16일) 낮 12시 25분 현재 주요 포털의 뉴스 부분을 캡쳐한 화면들이다.
네이버가 몰라서 빼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언제 올라올지 지켜보고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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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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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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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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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코리아 첫화면 뉴스 부분 (2007년 12월 26일 12시 25분 현재)


전에 BBK 수사 결과가 나왔을때(네이버 첫 화면에 등장한 대선 관련 뉴스)는 신속하게 네이버 첫화면에 배치하더니 오늘 이명박 BBK 설립 동영상 관련 소식은 네이버 첫화면에서 찾아볼수 없다.

관련글 : 네이버에서 찾기 힘든 대선과 BBK 뉴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