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2.03 웹월드 컨퍼런스 2008 : 지금 인터넷은 플랫폼의 시대 (1)
  2. 2007.04.22 콘텐츠냐? 플랫폼이냐?
인터넷 이야기2008.12.03 00:38

웹 월드 컨퍼런스 2008 - 1일차 서비스 전략 (2008.12.2)

올해 전반적인 웹 서비스 전략 분야의 트랜드를 살펴보고 2009년을 전망하는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날의 과음으로 술독이 깨질 않아서 내내 고생했지만 그 와중에 9개 세션 거의 매번 강조되었던 단어들이 기억에 남는다.

Platform, Open API, Ecosystem, Mobile, Apple과 Google

또한 잘 들어보면 그동안 얘기되었던 Web 2.0의 진정한 의미가 점점 확산될 거라는 기대섞인 전망이다. 이 단어들은 결국 모두 연결되어 있다.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Mobile 시대에 컨버전스/크로스 Platform의 장악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Open API를 통한 Ecosystem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고, 그 중 Apple과 Google이 대표사례이자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회사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직 해결안되는 부분도 많다. 먼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시장을 미국 중심의 글로벌 인터넷 시장 트랜드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아직 무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글로벌한 트랜드에서 한발짝 뒤쳐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은 현실이라는 소리다. 현실이 무조건 이상향을 향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가끔은 흐름이 멍청하고 어리석은 방향으로 갈 때도 있다.

발제자들이 모두 내노라하는 우리나라 대표 인터넷 기업들에서 나왔다. 그들이 실제 담당했거나 소속되어 있는 회사의 데이터의 변화 양상이 가장 정확히 트랜드를 반영할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 글로벌한 자료만 제시하는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확실한 비전과 방향을 가지고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물론 남들 한다고 좋아 보인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지만 가끔 어느 한편에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흐름에 따라서 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그런 곳에는 자극이 필요하다.

서비스 전략 트랜드를 얘기하는데 개발자 출신이 많아 보인다. 인터넷이라는 동네도 더이상 뻥카, 썰, 구라로 흘러가는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해게 다가왔다. 물론 이전에는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이쁘게, 그럴듯하게만 만드는 서비스는 그 가치가 뽀록이 났다는 소리다. 

아래는 이날 컨퍼런스을 들으며 세션별로 몇자 끄적거린 메모들이다.

NHN의 정보 플랫폼과 인터넷 컨텐츠 활성화 - NHN 양주일 센터장

1. NHN의 정보 플랫폼과 인터넷 컨텐츠 활성화 - NHN 양주일 센터장
- Open API, Open Source를 위해 내부적으로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User들도 구경, 평가만 말고 적극적인 참여와 반응을 보여서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원동력 역할 필요.

구글의 비즈니스 에코시스템과 글로벌 파트너 상생 전략 - 구글코리아 서황욱 부장

2. 구글의 비즈니스 에코시스템과 글로벌 파트너 상생 전략 - 구글코리아 서황욱 부장
- 한국의 인터넷 인구는 사실상 포화 상태, 세계 기준의 인터넷 인구 비중도 점차 하락중
- '한글'을 사용한다는 제약과 특수성으로 인해서 글로벌 스탠다드와는 조금 다르고 독특하게 인터넷이 성장했다. '검색'보다 '포털' 중심으로...
- UC/PV를 통계상 3대 포털에 집중되어 head를 구성하고 있으나 중간급의 torso가 없이 롱테일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
- 구글은 검색 업체다.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 않으려고 한다. 각종 서비스와 Open API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파트너와의 에코시스템 구축에 노력
- 파트너, 광고, 사용자를 이어줘서 상생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커머스 업게의 2008년 주요 이슈 및 2009년 전망 - NHN 곽원태 차장

3. 커머스 업게의 2008년 주요 이슈 및 2009년 전망 - NHN 곽원태 차장
- G마켓 중심의 온라인 쇼핑 시장 
-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몰 늘어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 광고비 증가 등이 이유
- 최근에는 단순 마켓플레이스만이 아니라 사고 팔수 있는 것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아내는 방향으로의 변화 양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웹의 진화와 2009년 웹2.0 비즈니스 전망 - KT 조산구 상무

4.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웹의 진화와 2009년 웹2.0 비즈니스 전망 - KT 조산구 상무
- 누가 플랫폼을 장악할 것인가의 경쟁
-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람들이 모이면 결국 돈이 된다
- 웹2.0의 의미를 웹에서만 축소시켜 해석하면 안된다. 웹2.0 마인드를 가지고 Korea2.0을 이야기해야 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오픈API 최신 동향 및 2009년 전망 - 안철수연구소 송교석 팀장

5.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오픈API 최신 동향 및 2009년 전망 - 안철수연구소 송교석 팀장
- API를 공개한다는 것은 만만한 것이 아니다. 공개할만한 data인지에 대한 평가 분석이 우선시 되야 한다.
- Open API : Open API 지원 업체 확대, Social API, MAP API, Mobile API
- SNS : SNS의 분화 가속, 오픈 플랫폼 확대, Social apps 시장의 활성화, 포털의 소셜화 증가

크로스 플랫폼 최신 동향 및 미디어 채널 다양화에 따른 웹 비즈니스 전략 - 다음 김지현 본부장

- 서비스/콘텐츠의 멀티화는 생산, 유통, 소비의 통합을 의미
- 클라우드 컴퓨팅이 의미하는 것도 네트워크를 통한 언제나 어떤 device로도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 Open API가 유행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서 Ecosystem을 만들어서 상생하고자 하는 것
- SW, HW, Network의 조화속에 만들어지는 플랫폼
- PC통신, 초고속인터넷, 윈도우 익스플로러에 지배되던 플랫폼이 다양한 Device, 무선 네트워크, Embeded OS를 통해서 모바일로 진화중
-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계속 되어야 크로스 플랫폼의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

게임 업계의 2008년 주요 이슈 및 2009년 전망 - 엔씨소프트 김주영 실장

7. 게임 업계의 2008년 주요 이슈 및 2009년 전망 - 엔씨소프트 김주영 실장
- 2008년 별 이슈가 없었으나 아케이드 게임의 침체, Wii로 대변되는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성장은 확대
- 다양한 BM 모델에 노력중이고, 기능성(Serious) 게임에 관심가질 필요

오픈 모바일 플랫폼(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최신 동향 및 2009년 전망 - 다음 김동현 팀장

8. 오픈 모바일 플랫폼(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최신 동향 및 2009년 전망 - 다음 김동현 팀장
-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있는 모바일은 무궁무진한 가능성
- 그동안 너무 단말기 종류가 많고 폐쇄적이었지만 Open Platform의 iPhone의 등장은 impact를 주었다
- App Store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
- IPTV, Mobile, Convergence

개방형 마켓플레이스(애플 웹스토어 등) 최신 동향 및 국내 시장 전망 - IBM 김규하 과장

9. 개방형 마켓플레이스(애플 웹스토어 등) 최신 동향 및 국내 시장 전망 - IBM 김규하 과장 
- AppStore 시사점 : 유무선 네트워크 활용,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휴대폰, 3rd Party
- 소규모 개발자, 영세 사업자의 통로 역할 가능성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7.04.22 23:4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고 있는 MIPTV/MILIA 2007에서 나온 2건의 기조연설 내용이 눈길을 끈다.

4월 16일 개막 기조연설을 맡은 유럽 최대 민영방송 그룹인 RTL그룹의 게르하르트 질러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환경에 잘 적응한다면 전통 미디어, 특히 기존 TV방송사업자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TV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다(TV strikes back)'고 했다고 한다.

질러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하는 것은 '무엇(what)'이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시청자 욕구만 만족시켜준다면 TV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2일후인 지난 18일, '컨버전스와 라이프스타일 미디어'란 주제로 발제를 한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이자 미디어가 삶과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유 대표는 "모든 것은 소비자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플랫폼 사업자는 어떤 콘텐츠라도 소비자가 원한다면 제공해야 하며 콘텐츠 사업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서비스해야 한다. 플랫폼과 콘텐츠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질러 CEO는 콘텐츠가, 유현오 대표는 플랫폼, 특히 인터넷이 주도한다고 한 것이다.

다른 컨퍼런스에서도 영국 제1의 통신사인 BT는 BT의 목표를 "모든 콘텐츠를 모든 기기에(All the contents on all devices)"라고 밝혔다고 한다.

콘텐츠냐? 플랫폼이냐?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같은 논쟁일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리 추상적인 해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방송사, 신문사, 음반사업자 등은 강력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들이 영향력을 장악하고 올드 미디어의 울타리에 갖혀 있다. 디지털화되면서 나타나는 매체, 플랫폼의 확장을 감당하지 못하고 수세적인 대응에 급급해한다.

통신사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은 돈으로 플랫폼부터 무조건 벌려놓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위해 콘텐츠을 오픈하라고 떼를 쓴다.

게르하르트 질러가 말하는 콘텐츠 우위와 유현오 대표가 말하는 플랫폼, 인터넷이 주도할 것이라는 주장도 소비자, 시청자의 선택을 내세우지만 결국 자신들이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얘기다.

BT의 목표대로 모든 콘텐츠는 모든 기기에 서비스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콘텐츠의 비즈니스와 영향력을 위해서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모두가 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와 영향력의 확대를 부르짖으면서도 스포츠신문이 포털에 흡수되고, 음악시장이 MP3에 의해 무너진 상황을 보면 콘텐츠와 플랫폼의 관계가 보여주는 아이러니가 아닐까.

콘텐츠와 플랫폼의 진정한 협력은 가능한 것일까?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