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영화2009.08.29 09:20

솔직히 초반엔 스토리와 연기가 기대에 못미쳐 실망했다. 다들 연기파 배우여서 더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한 기대가 큰 탓도 있었겠지만 좀 뻔한 이야기와 어색한 연기 연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스키점프 장면과 극적인 요소는 괜찮았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느낌도 있었지만 억지스럽지 않았다. 

특히 올림픽 경기 장면에서 스키 점프 경기 장면과 헐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CG로 만든 관중 모습은 매력적이다.


점프대를 내려오다 점프하는 순간의 스케일과 사실성을 담아내기 위해 10대의 카메라를 동원했고, 국내 처음 오스트리아에서 도입한 특수촬영 장비 캠캣(CamCat)을 이용해서 시속 100km의 속도를 유지하며 인물의 표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감독이 어느 인터뷰에서 카메라 렌즈의 선정, 퀵캠의 속도 등등 7개월 동안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연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ON디지털필름스라는 곳에서 CG를 맡았는데 모든 경기장면과 대규모 관중도 CG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편당 600컷 정도가 CG 수의 최대치로 여겨져 왔지만 국가대표에서는 1000컷 이상이 CG로 쓰였다고 한다.

다소 남발한 느낌은 있지만 영화음악도 귀에 잘 들어왔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음악을 맡기도 했었던 러브홀릭의 이재학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헉 인터넷에서 서핑을 해보니 나의 고등학교 선배다. 

제목 : 국가대표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한국
런닝타임 : 137분
개봉일 : 2009.7.29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밥/차헌태), 성동일(방 코치), 김지석(강칠구), 김동욱(최흥철), 최재환(마재복), 이재응(강봉구), 이은성(방 코치 딸, 방수연)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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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제2동 | CGV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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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문화 이야기/영화2008.02.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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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하자마자 관객들은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된다. 결론이 예상과 뒤바뀌는 상황도 거의 없다.

하지만 123분이라는 짧지 않은 런닝타임 동안 잠시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아무리 괜찮은 영화라도 중간에 느껴지는 말이 안되는 장면도 없다. 말그대로 이야기가 탄탄하고, 화면도 박진감이 넘친다.

영화를 보면서 두 영화가 생각났다. 화성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과 최근 핸드볼 영화로 유명한 '우리생애가장행복한순간'

얼마전 '우리생애가장행복한순간'을 보면서 생생한 기억 속의 핸드볼 경기장면이 떠올랐던 적이 있다.

하지만 '추격자'에서 유영철 사건은 그냥 소재에 불과했다. 영화같은 사실을 그대로 스크린에만 옮겨놓는 작업에 머무르지 않았다. 진정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할만 하다.

'살인의 추억'하면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함께 송강호가 생각난다. '추격자'도 비슷한 소재를 다룬 형사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또하나 김윤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

우리 사회 이면의 나태한 부분도 적절히 비판한다.

김윤석, 하정우. 배우들의 연기력은 인정받지만 네임밸류가 최고는 아니다. 그렇다고 TV 버라이어티에서 자주 보던 사람들도 아니다. 하지만 사실상 그 둘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데 한치의 부족함도 없다.

홍보가 활발히 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영화의 힘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힘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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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스릴러, 액션
국가 : 한국
런닝타임 : 123분
개봉일 : 2008.02.14 
감독 : 나홍진 
출연 : 김윤석(전직 형사, 엄중호), 하정우(연쇄살인범, 지영민)
등급 : 국내 18세 관람가   
배급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작 : 영화사비단길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