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3.06.10 09:41

지난 2013년 6월 7일, 강정훈닷컴(http://www.kangjunghoon.com) 방문자가 100만을 넘어섰다. 요즘 잘나가는 블로그들은 하루에 20만도 넘게 오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기념은 기념이니까.


뭘할까 생각하다가 인터넷 서핑해서 개인 홈페이지 초기때 이미지샷을 구했다. 그리고 초기때 홈페이지에서 내가 학창 시절 썼던 글을 좀 찾아서 블로그에 올렸다. 본 블로그 1995년부터 2001년 정도까지 올린 글 중에 이번에 올린 글이 제법 된다.


사실 읽어보면 지금의 내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고, 유치한 논리도 보이지만 기록 차원에서 그 당시의 내 생각과 흔적이니 존중하면서 그대로 블로그에 옮겨놨다.



위 이미지가 1998년 12월 7일 개설했던 내 개인 홈페이지 첫 인트로 화면이었다. 저 캐리커처는 내 모습은 아니고 당시에 서핑하다가 그냥 내 이미지랑 비슷해서 옮겨왔던 기억이 있다. 진짜 캐리커처 주인이 누군지, 어느 사이트에서 가져왔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원래 PC통신 나우누리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학교에서 홈페이지 제작 관련 수업을 들으며 결과물로 만들었던 게 저 홈페이지다. 네띠앙, 하나넷 등에 무료 호스팅을 이용해서 개인 리포트나 관련 기사나 보고서 스크랩과 링크를 담아뒀다. 



개인 도메인이 보급되면서 내가 처음 얻은 개인 도메인 http://www.kjhondal.pe.kr 과 연동시켰다. 제로보드를 활용해서 홈페이지를 구성했던 기억이 난다. 위 이미지는 그 당시 홈페이지 강정훈소개 페이지 부분이다. 3행시도 3행시지만 턱선이 보이는게 지금의 내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 'TV는 내친구'에 출연했을 때 장면인데 당시 동영상 파일은 구하지 못했다. 


^^ 일등과 최고보다 옳고 바름이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고자 합니다.

그런 사회를 꿈꾸는데 특히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앎과 전문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진정 옳고 바른 앎을 만들어야 하죠.

우리 모두 그 방법을 함께 찾고 나누었으면 합니다.


홈페이지 첫화면에 올려놨던 소개글이다. 


하지만 개인 홈페이지는 오래가지는 않았다. 몇년 운영하다가 싸이월드가 유행하니까 그쪽으로 가고, 다시 블로그로 옮기면서 콘텐츠가 제법 많이 날라갔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에 있는 내용들도 곧이 곧대로 블로그랑 연동시킬 수도 없었다. 인터넷 서비스의 흥망성쇠에 따라서 나도 이리저리 많이 갈아탔는데 그 중에 그나마 있던 내 콘텐츠가 없어진 것이 아쉽다. 이사갈때마다 앨범 속 사진이나 학창 시절 상장, 우표 수집책 등이 하나씩 하나씩 없어지는 것처럼. 


개설한지는 오래되었고 100만 방문자를 넘어섰다고는 하지만 최근 몇년간 이 블로그는 사실상 방치상태였다. 습관이 중요하다고 요즘에는 글을 쓸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 긴 글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기가 더 힘들어졌다. 내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역량이나 내공도 부족한 것도 느낀다. 내적 발전이 필요하다. 꼭 블로그 운영의 차원이 아니라 말그대로 나(그리고 내가 만든 콘텐츠)의 온라인 상 기록인데 잘 관리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두번째 발제를 맡은 TNC의 김창원 대표 첫마디는 "소셜미디어의 미래는 더 좋은 홈페이지라고 생각한다"였다. 테터툴즈, 텍스트큐브로 널리 알려진 TNC의 김창원 대표가 The Future of Social Media 라는 주제로 소셜 미디어의 현실을 4가지로 나눠서 문제점과 해법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첫번째 소셜 미디어의 첫번째 문제점으로 Destination 사이트가 너무 많다는 점을 들었다. 콘텐츠 생산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면서 찾아가야할 사이트가 많아졌지만 정작 내 것이라고 할만한 게 없었다. 그러면서 들었던 개념이 호텔과 집의 관계다. 호텔은 너무 많지만(Too many "hotels") 정작 필요한 하나의 집(One "home")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번째 문제점으로 데이터의 이동성이 약하는 것(Data Not portable)을 지적했다. Copy&paste로 정보를 옮길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업체에서 이용자가 정보를 빼가는 것을 우려해서 DB를 개방하지 않고 있다. 이에 자신의 유학 시절 경험을 토대로 수면제를 먹지 않고 비치만 해도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잠을 잘 수 있었다는 일명 수면제 효과(Sleeping Pills Effect)를 설명하면서 고객이 모두 가져가지 않을 것이다.

세번째 Flat relationship, everyone 인터넷의 관계는 실제가 아니라는 점을 얘기했다. 웹은 하나의 지구촌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실제 물리적인 관계와 비슷하다.
최근 한국의 인터넷 관련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웹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2008 타임지의 웹사이트에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한국 가수 '비'라고 되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네티즌 활동적이다.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도 한국 정부와 경찰이 주도세력을 잡으려고 했지만 못했다. 큰 그룹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크지 않은 작은 그룹이 연결되어진 이런 모습이 웹의 특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사람들간의 신뢰다.(Trusted people around me)

네번째 문제는 콘텐츠의 소비와 저장 장소가 다르다는 것이다.(Content consumption & production separate) 정보에 도달하는 방법이 검색, 추천 등이 있는데 검색 비즈니스와 블로그 비즈니스가 분리되어 있으면서 소셜 네트워크의 피로감을 가져올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의 사이트에서 소비와 생산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Consumption & Production on my site)

결과적으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미래는 좀더 좋은 홈페이지이고, 곧 홈페이지2.0을 말한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인터넷 이야기2007.05.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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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KBS 홈페이지가 개편되었습니다
조금 손볼 부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방송사 홈페이지에서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볼거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던 홈페이지를 보강하여 콘텐츠, 정보 서비스가 강화하였습니다.
KBS 뉴스를 확대 배치하고, KBS 방송프로그램 이외 부가 콘텐츠 서비스도 확대되었습니다.

공영방송 웹사이트로서 사용자 중심의 기능 강화되었습니다.
어린이 방송프로그램 섹션이 별도로 런칭되었고, 네티즌이 마음대로 선택하는 개인화 메인 페이지 구성 기능이 제공됩니다.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강화되었습니다.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통해 VOD/AOD 섹션(Play)과 테마별 사진 모음 서비스(포토존)가 개설되었고, UCC 서비스 강화를 통해 사용자 참여 서비스 확대하는 의미를 가진 Necon이 개편되었습니다.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수익모델 기반 확대도 모색합니다.
연예정보를 중심으로 한 부가 콘텐츠 생산 및 외부 콘텐츠 서비스(연예매거진)을 하고, 스크린세이버 기반의 신규 플랫폼(KBS 스크린)도 도입되었습니다.

당분간 조정과 개선 작업이 필요하겠지만 그동안의 디자인만 바꾸던 차원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인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