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열렸던 Lift Asia 08 컨퍼런스에서는 특히 모바일 분야가 웹의 발전을 뒤따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뉴욕에서 미디어, 모바일, 기술, 예술의 컨버전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Megaphone의 한국인 사업가 Jury Hahn은 휴대폰을 기본 플랫폼으로 이용하여 소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소개하였다. 휴대폰을 리모컨으로 활용하는 게임이나 마이크로 사용한 가라오케 형태등이 그것이다. 


일본 노키아디자인의 Jan Chipchase는 디지털유목민의 생활에 대해서 설명했다. 



NTT도코모를 3개월 전에 퇴사했다는 Takeshi Natsuno는 일본 모바일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신산업 종사자(우리) 모두가 엔드유저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일본에는 항공사의 종이 보딩패스가 사라졌다. 대부분 휴대폰으로 해결되고 있으며 이와 같이 모든 모바일 산업 종사자들이 꿈꾸고 있는 것들이 일본에서 실현되고 있고 다른 국가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모바일 산업을 보면 음성 쪽이 수요가 크게 있었고 이후에 발전하여 아이모드로 모바일 웹을 구현하고 현재는 43%가 휴대폰을 '모바일 지갑'(Mobile wallet)기능을 사용하고 있기도 한다고 했다.


Fjord의 Christan Lindholm은 디지털, 유목민, 이동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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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Lift Asia 08 컨퍼런스 두번째날 오픈세션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김종현님은 Daum 제주 이전 프로젝트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제주도에 2번째 건물을 짓기 위해서 준비중이며 향후에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Daum의 제주 이전 프로젝트는 한메일 이후에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지 않는데 대한 고민의 차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재웅 前 대표와 직원들간의 CEO와의 조찬모임이 있었는데 집이 인천이었던 신입사원이 30분이 늦었던 사건이 회사 안에서 이슈화되면서 출퇴근 시간으로 인한 비효율성과 창의적인 근무 환경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공간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가장 창의력이 많이 나오는 것이 여행이고, 그 다음이 자연이라고 분석이 되면서 제주도를 선택했다. 아고라, 뉴스, 자체 검색엔진, UCC, 동영상 서비스 등이사실상 제주 이전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인정하면서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Daum 제주 이전 프로젝트는 2004년봄에 리조트 타입의 펜션을 개조하여 사무실로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2월 현재의 다음 글로벌 미디어센터가 완공되어서 2008년 현재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원의 20%인 180명, 자회사인 다음서비스 250명 모두가 제주도에서 근무하고 있다.

제주도 글로벌미디어센터(다음GMC) 건물에 빈 공간이 많은 것이 특색인데 서울에서는 건물을 지으면 40%가량이 (지하)주차장으로 활용되지만 제주도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효율성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Daum은 Google 플렉스와 같은 대학 캠퍼스형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면서 제주대 인근에 123,000m2를 확보하고 하이테크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하고 위해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500명 정도 근무가 가능한 2번째 건물을 짓기 위해서 준비중인 것을 이날 처음 공개했는데 현재 다음GMC가 Daum의 다양한 소리, 화음을 의미하는 다음(多音)과 제주의 바람의 만남을 관악기에서 착안하여 만들었다면, 2번째 건물은 제주 고유의 '오름'을 테마로 했다고 한다.

직원들의 반발이나 서울과 제주도로 사무공간이 떨어져 있는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 많았는데 희망자에 한해서만 제주도에서 근무하게 하고 있으면서 억지로 이전을 강요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원이 나눠지면서 팀을 쪼갠 경우도 있고 커뮤니케이션 오류도 발생하기는 하지만 다른 장점으로 충분히 보완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면서 계속에서 제주도의 건물을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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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Lift Asia 08 컨퍼런스 두번째날 오픈세션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윤석찬 DNA Lab팀장은 Daum의 오픈 전략에 대해서 소개했다. 

윤석찬



1. OPEN STANDARD
   가. 웹 표준을 기반한 UI 표준화 
   나.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강화 : 한메일 익스프레스, 다음 캘린더 등을 AJAX 기반으로 개발
   다. 국제화 기반 개발 : 라이코스 메일, 라이코스 플래닛
   라. RSS FEED 다변화 정책 추진 : 카페 RSS 서비스
   마. Cross Platform 기반 기술 계속 개발 : 동영상의 가장 큰 이슈인 리소스 이슈를 생각하면 ActiveX로 개발했어야 했지만 Daum은 플래시를 기반으로 동영상 플랫폼을 개발했다. 



2. OPEN SOURCE
   가. 사내 OPEN SOURCE 사용 증가 : LAMP(Linux, Aphache, Mysql, PHP, Perl, Python)와 같은 개념으로 Daum에서는 LAMJI(Linux, Aphache, Mysql, Java)를 기반으로 100% 오픈소스로 개발하고 있다
   나. 사내 오픈 소스 개발 방법론 적용 : Daum 개발자들이 Forge 라는 사이트로 공유
   다. 사외 오픈 소스 프로젝트 지원 : 윤석찬(모질라…등 활동), 국내 오픈소스 진영에 호스팅 제공
   라. 공개 FTP 서버 운영



3. OPEN API
   가. 오픈 API 서비스 : 그동안의 포털은 이용자들이 와서 보라는 전략이었지만 오픈 API는 소프트웨어 전략, 즉 플랫폼 전략, Daum에서는 19가지 정도, 트래픽이 빨리 증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행정기관(검색결과에 Daum 검색 결과 제공...), 컨텐츠 웹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미투데이)
   나. 3rd Party와 관계 강화 ; Daum DNA 개발자 네트워크, Daum Dev Day 행사와 같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행사



4. Open Communications
   가. 내부 기술 개방
   나. 웹 생태계 지원
   다. 각종 개방형 모임 지원 : bar camp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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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Lift Asia 08 컨퍼런스 두번째날 오픈 세션인 세번째 세션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민윤정 본부장은 '다음의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95년 회사 설립이후 10여년만에 첫화면 1일 1억 페이지뷰 정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촛불 시위와 세무 조사 등의 보여지는 면 이외에도 디바이스 컨버전스가 증가하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등 기업 리스크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인정하고, 네이버에 추월당한 UV 트랜드를 비교하면서 다음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과 그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3가지로 설명했다. 


먼저 핵심에 집중하자는 것. 그동안 해외시장에 대한 도전과 실패, 플래닛의 교훈 등을 통해서 그 중에 중요한 것은 핵심사업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두번째로 트랜드를 읽자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일찍 시작한 다음이라서 트랜드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픈 플랫폼과 공유를 시도하고 있고, UCC 에코시스템 등의 노력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는 위기가 발생할때 적극적인 극복 노력이다.


작년 2007년 다음의 시도는 UCC였다고 할 수 있는데 네티즌들의 욕구를 멀티미디어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시도했던 것이다. 작년 1월 tvpot을 오픈했고, 포털이 언론사 뉴스 유통에 그치지 않으면서 블로거들에게 트래픽이 나눠질 수 있도록 하는 시도로 외부에도 오픈하는 블로거뉴스, 자체 개발 검색엔진으로 카페를 검색 결과에 노출하는 검색도 그런 노력 중의 하나였다.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검색 테스트, 스피드업 카페, 티스토리 2008 등이 그것이다. 또한 앞으로 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웹위젯 뱅크'다. 구글가젯포맷을 수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저들의 아이디어를 위젯에 모이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다음은 관심있는 유저들이 모이게 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를 노린다. 또한 틴에이저 포털인 (가칭) '틴다'도 간략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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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Lift Asia 08 컨퍼런스 두번째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두번째 세션에서 희망연구소의 홍일표 박사는 지난 5월 한국을 달구었던 촛불시위를 '변화와 참여에 대한 열망'이라고 표현하면서 광화문과 시청앞의 촛불시위가 처음이 아니었음을 되새겨준다. 

80년대 후반 민주화 운동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습도 시청앞이었고, 낙선운동과 노무현 대통령 선거도 같은 장소에 사람들이 모였다. 그러다가 2002 월드컵 거리 응원에는 처음으로 밤에 도로로 나왔고, 2002년 겨울 다시 거리로 나오게 만든 것은 미선, 효순양 미군장갑차 사망 사건과 한미협정 문제였다. 이후 2004년 대통령 탄핵 무효 촛불시위로 밤에 촛불시위가 열리게 되었다. 

이뿐이 아니다. 이전의 시위가 남성들 중심이었고, 폭력이 오가는 시위였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거리의 공연, 유쾌한 소녀들, 유모차로 시위의 상징이 바뀌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촛불시위때는 휴대폰으로 연락하고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위의 현장을 지켜보면서 참여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뭔가(시위, 장소)는 계속 유지되고 있고, 뭔가(방법, 문화)는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큰 변화는 한국의 인터넷 발전과 밀접한 연관되어 있다. 가상의 세계라고 여겨왔던 인터넷이 현실로 나왔다는 큰 의미를 가진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깃발을 들고 나오는 모습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지난 20년간의 큰 변화를 상징한다.



이어서 발제를 했던 캘리포니아 Nokia Design의 Raphael Grignani은 결국은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할 수 있으며 Remade 캠페인에 대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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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부터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ift Asia 08 컨퍼런스 둘째날 첫번째 세션의 주제는 '네트워크화된 도시'였다.



The Long Here, the Big Now 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Nokia Design의 Adam Greenfield는 적극적인 사용자가 되는 것이 진정한 유비쿼터스 도시의 모습이라고 한다.

일본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도시에서의 개인 행동이 물리적인 환경에만 지배되지 않는다고 했다. 네트워크 정보가 쌓여서 일정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The Long Here, The Big Now, The Soft Wall 의 개념을 설명했다.

한 참가자가 유럽의 유비쿼터스화가 더딘 문제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Adam Greenfield는 이 문제를 꼭 기술만의 문제로 보면 안되고 개개의 문화별로 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물론 동질적인 사회 같은 경우는 좀더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고 기술의 발전을 접목시키기 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정치, 문화적인 다양성에 따라서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건축가인 Jeffrey Huang은 Interactive Cities라는 제목으로 도시에서 기술과 디자인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발제했다. 디지털 기술과 도시의 접목을 통해서 좀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서 정리했다. 기술은 이미 성숙단계에 도달해 있다고 보고, 이제 필요한 것은 이러한 기술이 도시에 어떻게 접목시키느냐에 대한 문제라는 것이다.

영화 '트루먼쇼'의 한 장면을 앞으로 어떤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것인지에 대한 예시로 설명했고, Interactive Cities의 모습을 네온사인 광고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 와닿았다. 

현재 도시의 네온사인은 사실상 스팸성 광고라는 것이다. 웹의 광고 형태는 다양해지고, 타겟팅화되어서 발전되었지만 도시의 네온사인은 웹 1세대 광고에서 보았던 기업의 일방적인 광고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개인 정보 침해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전제하에서 기업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형태로 발전해야 하는 형태가 Interactive Cities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뉴욕에서 The Living이라는 건축설계사무소 운영중인 한국인 양수인 님은 Living city에 대해서 설명했다. 도시간 빌딩간의 커뮤니티 구성하는 개념을 추진하고 있었다. 싸이월드나 페이스북과 같은 커뮤니티를 빌딩간에 구성한다고 생각해보자. 베이징의 빌딩과 서울의 빌딩이 도시의 날씨 등에 1촌 개념을 적용시켜서 여러 정보를 교환하면서 네트워크화된 개념을 적용시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달, 인터넷의 보편화가 현실의 물리적 공간에도 접목되어서 네트워크 사회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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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ift Asia 08 컨퍼런스에서는 '가상 화폐'에 대한 이야기도 관심을 끌었다. 

David Birch



이날 발제를 맡은 영국 Hyperion 컨설턴트인 David G.W. Birch는 화폐의 디지털화로 인한 변화가 세계 각국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으며 현금 사용에 대한 사회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극빈층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당 국가에서는 이미 현금 유통이 많이 줄어들었고 특히 일본에서는 신용카드의 시대가 가고 모바일 결재가 보편화되고 있는 점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심히 봐야할 부분으로 화폐의 디지털화와 관련되어서 일관되게 사용되고 있는 기기가 휴대폰이고, 휴대폰이 아프리카나 극빈층에까지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이 그 기반이 되고 있다.

David Birch는 현금 사용이 없어지게 되면 특히 극빈층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현금의 사회적 비용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범죄와 탈세의 감소에 도움이 줄 것이고 ATM이나 운영인력도 효율화 할 수 있어서 은행에도 도움이 된다고 봤다. 

한편 이어서 발제를 했던 Wired 기자이면서 SF 작가이자 사이버펑크 문화의 창설자인 Bruce Sterling 은 전자화폐와 관련해서 북한과 함께 있는 한국의 특수성을 강조해서 눈길을 끌었다.

Bruce Sterling

Bruce Sterling 역시 옛날 빈곤층과는 다르게 21세기 도시 빈민 조차 가지고 있는 휴대폰의 존재에 대해서 전자화폐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는데 돈이 없더라도 휴대폰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휴대폰과 관련한 격차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부자들 중심의 은행, 금융 서비스 체계에서도 휴대폰 결재 영역은 빈민층에도 개방되어 있고 젊은 세대일수록 이에 익숙해져 있는 현실이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Bruce Sterling는 전자화폐와 관련해서 극빈상황에 있는 북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북한 정권도 언젠가는 붕괴할 것이고 이는 곧 한국이 짊어져야 할 상황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이다. 빈곤한 상황의 북한이 붕괴되면 북한 경제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한국이 주도적으로 준비를 해야하는데 북한 사람들에게 익숙치 않은 휴대폰 결재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 특히 정부나 통신 사업자들이 지금부터 준비하고 계획 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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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ing Company


Lift Asia 08 컨퍼런스가 열린 바로 옆 방에는 다소 생뚱(?)맞게 미디어 아트와 관련한 특별 전시가 열렸다. 참가자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사람들을 함께 연결시켜주기 위한 예술 작품 전시라고 한다.



아트센터 나비(art center nabi)에서 담당했는데 컨퍼런스 시작때 나와서 잠시 인사를 하기도 했지만 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은 노소영씨다. 곁가지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노소영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아내이다. 아트센터 나비의 사무실도 서울 종로의 SK그룹 본사 건물에 있다. 노소영 관장도 2박 3일 컨퍼런스 내내 함께하고 청바지 같은 편한 복장으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었다. 전직 대통령의 딸에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재벌의 사모님인데 전혀 거리감이 없이 소탈한 모습인 것이 보기 좋았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 Bonding Company. 관계와 소통에 관한 실험적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관계 형성에서 지속까지 OPENING, SHARING, SPARKLING, and EXPANDING의 4단계로 구분했다. 나는 워낙 예술에 문외한이라 전시실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옆에 있는 소개글을 읽으면서 이해하고는 했다. 



OPENING ZONE - LOVE Shaker 2.0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전시 현장의 노트북에 설치된 웹캠에 나의 얼굴을 고정시키고 클릭을 하면 소화전 같이 생긴 가운데 내 얼굴이 찍히고, 연결된 배관을 따라서 배출되어 아래의 강물과 같은 곳에 내가 빠져서 흘러간다. 뒤섞이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만약 사람들이 제대로 섞일 수만 있다면 '서로 다름'에 의해 발생하는 불행은 모두 사라질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love shaker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PI_playful Interaction


SPARKLING ZONE ; PI_playful Interaction은 형광색 공 같은 LED 풍선이 3개 있었는데 굴리고 부딪힐 때마다 서로 다른 소리와 빛을 냈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때 느끼는 '반짝이는' 생각을 빛과 사운드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역시 예술가들은 생각하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재미있었다.

SHARING ZONE과 EXPANDING ZONE의 작품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현장의 동영상과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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