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야기2008.05.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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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K모바일에서 주최한 모바일 풀브라우징 성공전략 세미나2008에 다녀왔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서 느낀 풀브라우징의 대한 총평은 결국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지만 아직 한계도 명확하고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도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Full Browsing (풀브라우징)은 한마디로 말하면 PC로 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화면을 휴대폰과 같은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보는 개념을 말한다. 현재도 모바일로 인터넷을 할 수 있지만 주로 이용되는 것은 Nate, Show나 MagicN과 같은 이통사의 모바일 전용 사이트인 WAP이다. 웹사이트의 NATE와 SKT 가입자가 모바일을 통해서 보는 NATE는 다른데, 풀브라우징 개념은 웹사이트 NATE 그대로 모바일을 통해서 볼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사실 작년부터 무선 인터넷의 망개방 논의가 활성화되고, 애플의 iPhone 출시로 관심을 받았다. 그러다가 지난 4월초 만년 3위 업체인 LGT가 오즈(OZ)라는 3G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SKT 광고로 유명한 '되고송'에서는 김건모가 '네이버도 되고...' 하는 대목도 나온다. 삼성도 풀브라우징 기능이 내장된 햅틱폰을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풀브라우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풀브라우징 세미나도 그런 차원에서 개최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통사인 SKT, LGT와 포털사인 Daum, 단말기 업체인 LG전자, 컨설팅 업체인 ROA그룹, 브라우저 개발업체인 인프라웨어에서 각각의 입장을 발제하고 같이 얘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일단 진정한 의미의 웹에서 이용하는 것과 같이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한계가 문제다. 웹 표준화가 대세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풀브라우징은 기술적인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해도 이용자 관점에서는 습관이나 모바일과 PC의 특성이 다른 것을 감안하면 동일화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 이용자 입장에서 기존 WAP가 WEB 풀브라우징이랑 뭐가 다를까하는 의문이 들게 될 수도 있다.

풀브라우징의 제약 사항은 SKT 김면중 매니저가 잘 정리해주었다. 데스크탑과 비교되는 Small Screen, 마우스나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Constraint Input method, CPU 속도와 Memory 용량의 Poorer Device capability, 무선의 Poorer Network capability이다. 특히 수익모델과 직결되는 결제와 그를 뒷받침하는 보안 문제가 가장 이슈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완전한 풀브라우징 구현을 위한 난관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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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새로운 모바일 단말기가 출현했다는 데 초점을 맞춰보는 것이 현실성 있어 보인다. ROA그룹의 윤정호 애널리스트는 현재 세계 휴대폰 Handset 12%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2013년에 31%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풀브라우징이 그 동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미국 사용자들의 Web Browsing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률은 일반 휴대폰보다 압도적으로 늘어나는데 반해, 음성 ARPU는 절반 가량으로 축소되면서 서비스 업체인 AT&T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무선전화기 역할을 하다가, 문자를 주고 받고, 사진을 찍고, MP3 음악을 듣고, 이통사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동영상까지 찍고 보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정말 네이버도 되고 PC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화면 그대로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게 단말기가 출시된 것이다. 단말기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수십만원하는 새로운 단말기를 팔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고, 이통사 입장에서는 그를 활용해서 가입자를 확보하고 정액제 상품을 더 팔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콘텐츠(업체) 입장에서는 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기존 PC 기반의 웹 서비스를 하던 업체는 이용자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환영할 상황이다. 그동안 모바일 인터넷 WAP이 이통사의 폐쇄적인 구조에서 이용되었는데 그걸 해체시키는 효과가 있으면서 특히 대형 포털은 적극적인 대응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기존 WAP을 통해서 모바일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던 업체들 입장에서는 이통사의 안정된 사업구조를 떠나서 Web의 망망대해로 나가게 되는 꼴이다. 결국에는 웹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대형 포털에 종속되는 것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날 Daum 모바일TFT의 금동우 과장은 Daum은 유무선 통합을 대비해서 광고 인벤토리 변경을 연구중이고 이통사에서 광고 수익 공유 요청 사례도 있었다고 했다. 이통사와 대형포털은 광고 노출을 높이고 데이터 패킷 요금을 발생시키는 식으로 주고 받게 될 것이지만 그 아래에 있는 콘텐츠 업체들은 새로운 고민과 기회 앞에 놓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난관과 고민들에도 불구하고 풀브라우징은 확장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무선 통합은 궁극적인 지향이기 때문이다. 선도하는 인터넷 기업들을 중심으로 많은 투자와 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이고 어떤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인터넷이 연결되고 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풀브라우징은 유선과 무선을 연결해주는 첨병역할을 할 것이다.

* 아래는 세미나 중 주요 내용을 내가 관심있는 내용 위주로 써머리한 내용이다.

*** 진행 순서 ***

ㅇ 오즈(OZ) 추진 전략 및 풀브라우징 개발 방향 (LG텔레콤 양장모 차장)
ㅇ 포털(Daum)의 풀브라우징 대응 전략 (Daum 금동우 파트장)
ㅇ 'Full Browsing 이슈', 국내외 관련 단말 경쟁력 분석과 효과적인 Mobile Web Browser 경쟁력 확보 방안 (로아그룹 윤정호 애널리스트)
ㅇ 무선인터넷 진화 방향에서의 풀브라우징 (SK텔레콤 김면중 매니저/브라우저 기획 담당)
ㅇ 오픈토크: "풀브라우징의 3G 킬러앱 가능성과 극복 과제는?" (사회 한동대학교 이은종 교수, 패널 : 금동우, 김면중, 김태훈, 김경남)
ㅇ 인터넷 폰 단말 전략 (LG전자 김태훈 선임연구원)
ㅇ Full Browser와 향후 발전방향 (인프라웨어 김경남 연구소장)

*** 주요 내용 ***
ㅇ 포털(Daum)의 풀브라우징 대응 전략 (Daum 금동우 모바일TFT 과장)
-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방형 구조로의 환경 변화들이 요구되고 있음
- 오픈넷의 등장은 관련 업계 및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한계점이 많은 모델임
- 공정경쟁 환경구축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통사의 의식변화 필요
- SKT, KTF가 현재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나 익숙한 웹 사용성에 따라갈 것으로 예상
- 풀브라우저 탑재로 인한 단말 부품의 고급화가 단말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나, 기존의 폐쇄적이고 한계적인 서비스 환경이 혁신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 존재
- 2008년 이통사 출시 예정 단말기 중 풀브라우저 탑재는 50% 이하일 것으로 예정
- 현재는 just viewing 단계
- 콘텐츠 활용에 대한 저작권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 이통사에서 광고 수익 공유 요청 사례도 있다
- 다음은 투자여력이 그리 높지 않아서, 대응 타겟군 선정하여 투자할 예정
- 2~3년 WAP과 풀브라우저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풀브라우저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
- 풀브라우저 보편화 기반의 경량화, 광고 인벤토리 변경 연구중
- LGT 관계자 : 로그인 등 ActiveX로 불편 많은데 웹서비스 업체에서 웹표준 구현 필요

ㅇ 'Full Browsing 이슈', 국내외 관련 단말 경쟁력 분석과 효과적인 Mobile Web Browser 경쟁력 확보 방안 (로아그룹코리아, 모바일 디바이스 팀, 시니어 컨설턴트 윤정호 애널리스트)
- OZ가 가져온 풀브라우징의 분위기는 화상통화를 대체하는 3G 서비스라는 의미를 넘어서, '뭔가 특별한 단말과 서비스'를 원했던 소비자들의 eyeball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
- 햅틱과 뷰티2가 보여준 풀브라우징의 한계성은 멀티미디어 재생 부분
- 아이폰에 내장된 Safari 웹프라우저의 최대 강점은 Multi-Touch UI와 연동된 편리한 브라우저 기능 구현.
- Nokia N 시리즈 단말에 대부분 탑재된 S60 브라우저의 최대 강점은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 브라우저 반응 속도 및 구현 속도에 있으며, 네비게이션이 가장 편리하고, Symbian OS 전용 app을 마음대로 깔아 브라우저와 연동 가능
- 향후 국내 풀브라우징 이슈는 단말에서 인터넷 브라우징을 구현한다는 기능적인 면을 넘어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Wall Garden 정책과 데이터 정액제 정책 등과 긴밀히 관련되어 있는 Smart Phone의 확산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향후 1~2년 이후의 입지가 더욱 중요
- 아이폰 사용자들의 Web Browsing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률은 일반 휴대폰보다 압도적으로 늘어나는데 반해, 음성 ARPU는 절반 가량으로 축소되고 있음.
- 세계 휴대폰 Handset 12억대 중 현재 12%가 스마트폰이고, ABI리서치는 2013년에 31%가 넘을 것으로 예상
- 효율적인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위한 고려요소로는 브라우저 사용의 편리성, 웹사이트 주소 입력의 편의성, 웹페이지 네비게이션 편의성, 즐겨찾기 설정 과정과 편의성, 이전 페이지 되돌아가기 기능을 들 수 있음

ㅇ 오픈토크: "풀브라우징의 3G 킬러앱 가능성과 극복 과제는?" (사회 한동대학교 이은종 교수, 패널 : 금동우, 김면중, 김태훈, 김경남)

Q 풀브라우징이라는 것이 각자 회사에서 어떤 의미/위상인가?
(SKT) 각 부서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1) 단말 경쟁력 확보의 틀로 활용 2) 무선 인터넷 부문의 새로운 돌파구로 활용. Nate 비즈니스에 대한 한계 인식으로 인해서 새로운 콘텐츠 확보 툴 3) Nate 비즈니스 입장에서는 위험할 수도 있다
(Daum) 풀브라우저는 전사적 대응을 이끌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한다. 그동안 포털의 모바일은 우선 순위에 밀려져 있었는데 사회적 이슈와 각 팀간 연계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내 팀의 역할이 확대 가능성으로 또하나의 플랫폼
(LG전자) 개방형 모델로 콘텐츠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제조사와 통신사가 UI를 놓고 경쟁하는 체제가 예상된다.
(인프라웨어) 회사의 성장 동력 활용

Q 풀브라우징으로 UI에 요구되는 점이 달라질 듯. 사용자 기대 수준이 높아질 수 있는데 모바일 UX에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문은?
(LG전자) 일본 사례 보면 뉴스, 정보검색 수준에서 만족할 것으로 예상
(Daum) 고객 편의성의 기조하에 사용성, 접근성, 효용성으로 접근 중
(인프라웨어) 가장 큰 이슈는 퍼포먼스, 성능이다. 실제 많은 성능 개선이 있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직 부족. 동영상, 이메일, 메신저 등 원활히 구현되도록 기술 개발 계속 해야

Q 브라우저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다. 어떤 방식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나?
(인프라웨어) 서버 Viewing 방식 브라우저가 속도에 큰 장점으로 작용되기에 앞으로 상당동안은 서버 베이스가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향후 풀브라우징이 망과 단말기가 고도화되어 보편화되면 결재로 확대시 보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embed 방식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다.

Q 풀브라우징을 통해서 ARPU나 전체 매출액 확대 노력할 것이냐?
(SKT) 데이터 그래프가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더이상 Nate 비즈니스로 확대하기는 한계라는 인식이다. 그래서 망개방, 풀브라우징에 관심이 있는 측면이 있다. PC방의 돈을 가져오는 구조이다. 구글 애드센스의 모바일 광고와 같이 새로운 수익 모델 가능성도 있다.

Q 풀브라우징 미래 UI 구상
(LG전자) 풀브라우징 특화를 위해 '조그다이얼'과 'Touch' 활용했다. (아르고 프로젝트)

Q 포털 입장 풀브라우징의 이니셔티브는?
- (Daum) IPTV가 WAP 브라우져 환경과 매우 유사하다. Always Daum 구현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연결 툴을 '검색'으로 활용하고 있다.

Q (블로거) 터치폰 장점 못 살린게 아닌가. 터치웹폰인데 터치 잘 안된다. 마우스제스추어 기능 활용하면 되는데 UI 개선이 필수적이다.
(LG전자) 고려했지만 일정, 개발 등의 문제로 축소된 현실이다. 차후에 당연히 개선될 것이다. 아이폰 주시, 특허 피해서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중

Q (KT 와이브로 UI매니저) KT 와이브로는 4가지 브라우저. 해외에서는 단말 제조사가 풀브라우저 개발, 국내에서는 서비스사가 제공. 이용자 입장에서 바람직한 것은?
(LG전자) 풀브라우저를 제조사가 만드는 경우는 별로 안된다. 제조사가 따로 만드는 브라우저가 나오긴 힘들다.
(SKT) 브라우저는 제조사가 만드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고객에 서비스하는 접점이 서비스사에 있기에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다.

ㅇ 무선인터넷 진화 방향에서의 풀브라우징 (SK텔레콤 김면중 매니저/브라우저 기획 담당)
- SKT는 '풀브라우저'라는 단어를 안쓰고 '모바일웹 Mobile Web'이라는 표현 사용, Full Browser는 일본 NTT DoCoMo의 상표명
- SKT는 3가지 브라우저 타입으로 1) 웹 페이지 해석을 단말에서 처리하는 Embeded Type과 2) 웹 페이지 해석 및 가공을 서버에서 처리하는 Server Type 3) 웹 페이지를 서버에서 해석하여 이미지로 전송하는 Web Viewer 로 나누고 있음
- Server Type은 아직 출시된 단말기가 없으며, Embeded Type은 10개 단말이 나왔고, Web Viewer 방식은 120개 단말기가 나와 있음
- 풀브라우징은 아직 많은 제약이 있다고 판단. 데스크탑에 비교된 Small Screen, 마우스, 키보드 Constraint Input method, CPU와 Memory의 Poorer Device capability, 무선의 Poorer Network capability

ㅇ 인터넷 폰 단말 전략 (LG전자 김태훈 선임연구원)
- 풀브라우징 단말은 인터넷 기능의 확장, 인터넷의 사용을 편리하기 위한 다양한 Interaction 방법 시도, 배터리와 다운로드시 바이러스 문제 등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노력

ㅇ Full Browser와 향후 발전방향 (인프라웨어 김경남 연구소장)
- 모바일에서의 개인화는 웹에 대해 빠르게 접근하고 단말 환경에 최적화된 위젯 형태로 진화 예상
- 일반 웹의 Open API와 모바일의 기능이 접목된 mash-up 서비스로의 진화 예상
- PC 환경의 큰 화면에 맞게 제작된 웹페이지를 QVGA 등 작은 LCD 크기에 맞게 최적화 및 가독성 향상을 위한 기능 필요
- 브라우저 사용시 작은 LCD 화면과 불편한 Key 입력 장치에 대한 네비게이션 사용 편의성 향상 기능 필요
- 미래의 모바일 웹 브라우저는 어떤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웹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 예상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모바일 이야기2008.05.13 15:46

요즘 무선인터넷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큰 화면에 터치 방식의 폰들이 출시되고, LGT에서 오즈(Open Zone)라는 브랜드와 함께 3G 서비스를 무선인터넷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무선 인터넷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무선 인터넷은 접속 방식에 따라서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통사 운영 WAP 사이트 접속이 있습니다.
이통사별 단말기의 핫키를 이용하여 NATE/June(SKT), SHOW/magicN/ Fimm(KTF), ez-i(LGT)를 접속하는 것입니다. 콘텐츠업체(CP)가 이통사에 콘텐츠를 공급하여 기본계약금(MG) 또는 수익배분(RS)형식으로 수익 창출하는 방식입니다.
이통사가 CP에 비해서 월등하게 우위에 있는 서비스 방식이고, 수익배분 비율이나 MG 지급 방식이 이통사에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현재 무선 인터넷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P들 입장에서도 진입장벽을 통과하면 일정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WINC를 활용한 망개방형 WAP사이트 접속을 들 수 있습니다.
CP가 개별적으로 WAP으로 제작한 모바일용 사이트입니다. 369+핫키(네이버), 3355+핫키(다음), 527+핫키(KBS), 727+핫키(SBS)와 같이 접속합니다.
이통사는 순수하게 네트워크 사업자 역할을 하면서 데이터가 오고가는 통신요금으로 수익을 챙깁니다. CP업체는 유료 또는 광고모델 등을 통해서 독자적으로 수익모델을 창출합니다.
하지만 시장적인 측면으로는 이제 시작되는 측면입니다. 대부분 운영비도 못챙길 정도로 투자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세번째로 풀브라우징(Full Browsing)을 활용하여 Web 사이트를 접속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PC를 통해서 접속하는 유선의 Web사이트 그대로 모바일 단말기로 접속하는 것입니다. PC 인터넷에 익숙해진 우리의 생활 패턴을 감안하면 친숙한 화면, 다양한 콘텐츠, 대부분 무료인 콘텐츠 이용 등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T의 OZ나 SKT의 되고송 같이 마케팅에 적극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이제 풀브라우징 지원 모바일 단말기가 출시되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으로 풀브라우징에서는 플래시, 엑티브X 등 활용은 아직 한계가 많습니다. 시장적인 측면에서도 대형 포털 위주의 인터넷 패턴을 이루고 있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편하게 되겠지만, 수많은 CP들한테는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모바일 시장의 장점인 과금 체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제법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봐서 무선 인터넷은 이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을 감안할때 전반적으로 시장 규모가 정체되어 있다고 보는게 객관적입니다. 아직까지 데이터, 영상 서비스 보다는 벨소리, 음성형 서비스의 비율이 절대적이라고 합니다. 요금제가 여러개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싼 콘텐츠 이용대가와 불편한 사용방법, 이통사의 폐쇄적 망 운영 중심으로 되어 있는 상황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방형 서비스의 활성화 조짐이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통사가 독자적,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WAP사이트가 독점적으로 시장을 지배(Walled Garden)하고 있는데 최근 대형 포털사 중심으로 망개방형 WAP사이트 서비스에 진입했습니다.
LGT의 오즈(OZ)외에도 SKT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면서 그 조건으로 무선인터넷 접속 최초 화면에 사용자가 임의로 사이트를 지정할 수 있도록 '주소 검색창' 구현 의무화가 되는 점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SKT, KTF는 폐쇄적인 형태의 기본으로 하되 단계적인 망개방 정책을 취하면서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3위 사업자인 LGT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적극적인 망개방 정책으로 만회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거스피어상에서 전망하듯이 무선인터넷 시대가 과연 장밋빛인가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단말기 상의 문제, 모바일 웹 표준 노력이 이제 초기인 것을 감안할 때 당장 이통사 WAP이 시장 주도권이 흔들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망개방 WAP와 풀브라우징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되는 정도입니다.
물론 대형 포털을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조금씩 더 편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CP에 돌아가는 파이가 별로 클 것으로 기대되지 않습니다. 일본같이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이통사의 폐쇄적인 무선 인터넷이 더 고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통사와 포털 사이에 이용자 유저들의 주머니를 더 털어가려는 모습입니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